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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383】개똥이네 놀이터
'개똥이네 놀이터'라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보는 월간잡지가 있습니다. 좋은이와 밝은이가 4년 동안 구독한 잡지인데, 이제 중학생이 되어서 더 이상 수준이 안 맞아 구독을 중단했습니다.
요즘에는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잡지는 만들어도 팔리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초등논술, 과학동아' 이런 머리 아픈 잡지나, 문방구에 캐릭터 잡지, 밍크 같은 만화잡지 정도밖에 없습니다.
일반 상업적인 잡지가 아니라 순수하게 아이들의 정서에 맞추어 만든 잡지는 뿌리내리기가 힘든 세상입니다. 옛날 그렇게 많이 봤던 '소년중앙' '어깨동무' '새소년' '새벗' 같은 어린이 잡지가 하나쯤 남아 있을 법도 한데요.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러던 차에 '개똥이네 놀이터'라는 잡지가 창간되었고 정기구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점에 내놓아도 팔리지도 않으니 거의 정기구독을 통해서만 판다고합니다. 매월 책이 배달되어 오면 온 가족이 서로 만화를 보려고 다투었었는데, 이제 아이들이 커버려서 더 이상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한 권도 빠짐없이 모두 48권인데, 이 책을 꼭 필요한 도서관이나 어린이 단체에 기증을 하려고 합니다. 개인보다는 여럿이 함께 볼 수 있는 곳에 드리려고 합니다. ⓒ최용우 20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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