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보> 복음 담아 띄우는 감동 e-메일

언론보도내용 최용우............... 조회 수 5601 추천 수 0 2004.02.01 13: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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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년 1 월 31 일 제 640 호

온갖 정보의 창고인 인터넷. 꼭 알아야 할 지식도 있지만, 차라리 보지 않았더라면 나았을 추문도 즐비하다. 그렇다고 인터넷을 사용 안 할 수는 없는 노릇. 행복한 메시지로 사이버 공간을 따끈하게 데워나가는 수밖에….
삭막하던 인터넷 공간에 ‘해피 바이러스’가 하나 둘 전파되고 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감동 플래시’, 편지 형식의 ‘감성 메일’, 따뜻한 메시지나 유익한 글들을 담은 메일 등이 훈훈하게 세상을 달구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햇볕 같은 이야기’, ‘오늘의 묵상’ 등은 복음을 적절히 감추거나 넌지시 살짝 보여주면서 글을 통해 감동을 전한다.

골프공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마치 탁구공처럼 반질반질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별로 멀리 날아가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골프공은 저 하늘 끝까지 포물선을 그리며 시원하게 날아가는 게 맛인데요. 연구에 연구를 거듭 한 결과 표면을 우둘투둘하게 하면 더 멀리 날아간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홈을 어느 정도 크기, 몇 개 정도하면 가장 잘 날아가는지 연구하여 만들어져 나온 것이 지금의 골프공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별 저항이 없는 삶을 살 면 잘 나갈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삶이 재미있게 날아가기 위해서는 적당한 굴곡과 홈이 있어야 합니다.(1월 21일자)

시너지 효과는 우리말로 상승효과라는 말입니다.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답은 둘이지만, 하나에 하나를 더해서 둘 이상의 효과를 내는 경우를 가리켜 시너지효과라고 합니다.
그런데 마음의 시너지는 딱 열배입니다.
걱정 한가지를 하면 아홉가지 다른 걱정이 따라 옵니다.
거짓말 한가지를 하기 위해서는 아홉가지 다른 거짓말을 더 해야 합니다.
섭섭한 말 한마디 들으면 그 사람의 다른 아홉가지가 다 섭섭해집니다.
그래서 시너지효과는 부정적인 일에 쓰지 말고 긍정적인 일에 써야 됩니다.
한번 웃으면 웃을 일이 아홉가지가 더 생깁니다.(1월22일자)

이처럼 짧은 글을 통해 독자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선사하는 ‘햇볕같은 이야기’(cyw.pe.kr).
메일을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이메일주소를 추천하면 자동적으로 그 네티즌에게도 배달되는 이메일서비스인 ‘햇볕…’은 최용우 전도사에 의해 지난 2000년에 생겨났다.
“매일 글을 쓴다는 게 그리 녹록하지는 않습니다. 소재를 찾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는 좋은 글을 확보하기 위해 책사냥도 하고 인터넷도 훑는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가장 좋은 소재거리는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
“글 속에 생활을 녹여내려 애씁니다. 어려운 교리서나 엄격한 신앙 훈련 지침서와는 다르지요. 영성이 삶 속에 녹아있는 글들로 독자들의 마음을 적시려 애씁니다. 독자들이 글을 읽기만 해도 마음에 주님이 주시는 평안함과 안식을 느낄 수 있도록 말입니다.”
글을 통해 분주한 마음을 추스릴 수 있어서인지 알음알음 입소문을 통해 늘어난 이용자는 현재 1만3천여명. 그 가운데 비기독인이 3분의 2정도를 차지한다.
“충청도 산골짜기에서 하는 이 사역을 통해 생명의 결실을 맺고, 또 독자들이 삶의 소중함과 행복감을 누리기를 바랄 뿐이죠. 보람을 느낍니다.”

김진홍 목사가 띄우는 ‘오늘의 묵상’도 빼놓을 수 없는 감동 메일이다. 김 목사가 ‘오늘의 묵상’(dooraenews.com/wisdom/wisdom_index.php)을 메일로 배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 초부터.
가치관 부재, 가치관 혼돈의 시대인 세상을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의도에서 그 동안 읽은 책, 살아오며 느낀 이야기를 적어 매일 아침 메일로 보내기 시작한 게 그 출발이다.
시작 6개월 남짓만에 메일 발송 인원은 현재 2만4000여 명.
전반적으로 글에서 기독교적인 냄새가 풍겨나지만 원색적(?)이지는 않다.
성경말씀을 직접 인용하는 글은 일주일에 한 번꼴.
때로는 삶의 지표를 제시하기도 하고 때로는 구체적으로 올바른 사고와 올바른 행동을 위한 지침을 일러주기도 한다. 또 한국교회를 향해 쓴소리를 하며 채찍을 들기도 한다.
구름잡는 얘기가 아닌 구체성이 있어 묵상이 좋습니다.(김진수) 고생 모르는 세대들에게 주신 귀한 말씀입니다. 분명한 자기 정체성을 갖도록 촉구하시는 글이군요.(감동)
이외에도 책에서 뽑아낸 한두 문장의 짧은 글과 여기에 덧붙인 코멘트로 적잖은 여운을 남기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좋은 생각’ 등도 있다.
컴퓨터를 켜면 산더미처럼 쌓인 스팸메일 속에서 발견하는 한 통의 반가운 이들 메일. 잠깐동안이나마 바쁜 일상을 접고 이들 메일을 들춰본다면 적잖이 삶의 활력소가 될 듯 싶다.  

■ 임연희 기자

http://www.kidokkyo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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