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숙 그냥생각

침묵

이인숙 2010.02.10 10:29 조회 수 : 2271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나오질 않네.
그런 날도 있는거지 뭐.
주절 주절 모두 꺼내 놓다 보면
수다쟁이 되어 실수도 많을텐데...
안하느니만 못할때도 있는거니까.
침묵은 금, 웅변은 은...이라서는 아니라네.
고요한 침묵은 더 긴 이야기들을 담고 있기도 하니까.
가만히 눈 감고, 말 없는 긴 이야기 길을 떠나봐야지.
2003. 12. 15.

모든 시끄러움이 잦아들고
고요함 가운데 청명하게 들리는
주의 세미한 음성...
그 음성을 듣고 싶다.
2010. 0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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