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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도] 겨울밤
주님!
어릴 적 긴긴 겨울밤
차가운 바람소리 봉창을 긁고
부엉이가 부엉거리면
무서워서 이불속으로 숨었지요.
주님!
요즘 긴긴 겨울밤
아까부터 아이들이 편의점 가자합니다.
고양이가 야옹거려도
출출하다며 나갈 준비 다했습니다.
ⓒ최용우 2016.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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