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우의 詩모음
詩와꽃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아내에게바치는시138]
빠르네
아내가 미장원에서평생 기른 긴 생머리를싹둑 자르고 단발머리로 나타났다.그 언젠가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가 되었네.
“머리를 보니 시집 가야되겠네.”“갔어요.”“그럼 아기도 낳아야 되겠네.”“낳았어요.”“그래? 거 참, 빠르네”
ⓒ최용우 2019.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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