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엔 가끔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무릎을 까고는 하였는데요 지금은 그런 일이 없죠
어쩌다 비틀~ 해도 균형을 잡게 되었죠
그러나 가끔 촥- 자빠져서 무릎에 핏방울을 달고 서럽게 울던 그런 날이 그립기도 합니다
잘 넘어지지 않는 나날들이 심드렁 하니까요
무모함을 잃은 것이 못내 아쉬운 것은 또 무슨 까닭인지...
쿠궁! 꽈당! 소리 예까지 들립니다.
미구도 일전에 건초단에 왼손 엄지손가락 끝이 찧여 엄지손톱 아래가 시커멓게 핏물배었습니다.
손톱이 빠질까 싶었는데 다행이 그 지경까지는 안갔습니다.
오르는 모든 길 깊이깊이 짚어가며 다녀야 할 듯합니다.
손목에 힘을 다 빼고 풀어놓은 글 고맙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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