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우의 詩모음
詩와꽃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새벽을 깨운다 밤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니 문득 커피 한 잔 생각납니다. 커피는 몽롱한 나를 깨우고 나는 아기를 깨우고 아기는 엄마를 깨우고 엄마는 우유병을 깨우고 우유병은 부엌을 깨우고 부엌은 강아지를 깨우고 강아지는 참새를 깨우고 참새는 새벽을 깨웁니다 어느새인가 밤 바람은 새벽을 깨워서 모두의 아침을 맞이하게 하고 유유히 산을 넘어 갑니다.
ⓛ최용우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199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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