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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눌림의 긍정적인 측면

영성묵상훈련 정원목사............... 조회 수 2542 추천 수 0 2010.07.25 01: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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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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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정원 목사

심령이 약한 자의 승리하는 삶에서

 

심령이 약한 이들은 주위에 그들을 괴롭히고 억압하는 존재들이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물론 그것은 그들의 심령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그러한 연약함이 압제자를 끌어당기는 측면이 있지요. 그러한 자들은 먹이를 찾아다니는 맹수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심령이 약한 이들은 심령을 강건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노예와 같은 압제 상태에서 벗어나야 하지요. 그것은 물론입니다. 그러나 오직 단순하게 강해지는 것만이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다른 문제들이 그들 안에 내재되어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문제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기도 한 것입니다.

 

이것은 앞장에서 전했던 메시지와 - 심령이 약한 이들은 가급적이면 깨어짐에 대한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말라는 - 모순이 되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조금 다릅니다.

 

어떤 외적인 억압이나 고통이 있을 때 그것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은 외적인 고통이나 억압 때문에 그들 안에 있는 악들이 자라지 못하며 바깥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즉 그들은 그들의 영혼이 눌려서 밖으로 표현되지 못하는 측면도 있지만 또한 그들의 악들도 역시 같이 압제되어 밖으로 표현되지 못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어떤 여전도사님이 항상 그녀가 다니고 있는 교회의 담임 목사님의 험담을 늘어놓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목사님은 항상 그녀에 대하여 공격적이고 야단을 치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였고 그녀는 그 때문에 무수한 상처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결국 그 교회를 사임하였습니다. 더 이상 목사님의 꾸지람과 공격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편안하게 자신에게 맞는 교회를 선택하여 다니게 되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문제는 끝이 났겠지요? 그런데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나는 그녀가 전에 없이 강퍅하고 날카로워진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그 목사님께 야단을 맞고 지적을 당하고 할 때는 비록 눌려있기는 했지만 선량한 모습이었고 강퍅하고 거칠고 사나운 모습이 별로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자유의 세계에 들어가게 되자 그녀는 전과 다른 경직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와 비슷한 사례를 많이 보고 듣고 경험하였습니다. 남편과 같이 살 때는 온갖 핍박과 고난을 남편을 통하여 겪은 부인들이 남편이 죽거나 헤어지게 되어 그녀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자유의 세상으로 가게 되었을 때는 막상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전보다 더 비참하고 어두운 모습으로 바뀌는 것을 많이 보았던 것입니다.

 

그 하나의 특성은 그것이었습니다. 즉 눌려 살 때는 비교적 온유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가 그러한 눌림이 사라졌을 때는 그 속의 사나움과 경직됨이 흘러나오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그들이 억압 속에서 얌전하고 온유한 모습이 진정한 내면의 성숙에서 기인한 것이라기보다는 그들 속에 있는 악들이 외적인 시련 속에서 마음껏 발휘되지 못하고 눌려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는 분명해집니다. 외적인 시련은 그 사람 속의 악을 제압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해방된 이스라엘의 모습이 바로 그러하였습니다. 그들은 바로의 압제 속에서 눌리고 고통을 겪을 때는 비교적 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참으로 착하고 선량해 보였습니다. 그러한 그들의 모습은 모세에게 그저 불쌍해 보이기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애굽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되었을 때 그들은 더 이상 약하고 불쌍하고 선한 사람으로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사납고 공격적이며 강퍅한 영혼들이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모세는 내가 사람들을 잘못 보았구나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순한 양이 아니고 정말 사나운 이리떼와 같았습니다.

 

어떤 이가 정말 순진한 양인지 알려면 그의 위치를 아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진정 자기의 손에 능력과 권세가 있을 때 온유한 것이 진정한 온유이며 순한 양에 속하는 사람이겠지요. 그러나 압제 속에서는 누구나 선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평탄한 환경과 풍성한 삶이 주어질 때 그것은 그들 속에 있는 것을 드러내 줍니다. 그 때에 악이 드러난다면 그것은 그들이 진정한 선한 이들이 아닌 것을 증명해주는 것입니다.

 

요셉이나 다윗은 환경이 억압과 눌림의 환경에서 권세와 힘이 주어졌을 때도 여전히 선하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총리가 되었을 때도 그를 유혹하고 누명을 씌웠던 보디발의 아내에게 복수하지 않았으며 그를 노예로 팔았던 그의 형들이 그에게 와서 용서를 구하며 빌고 두려워하자 오히려 눈물을 흘렸습니다.

 

가난하고 어려울 때는 행복했던 가정이 형편이 나아지면서 오히려 가정이 깨지고 엉망이 되는 이야기들은 많이 있습니다. 이것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악이 뿌리를 내리기 어려운 원리를 입증해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든지 하게 되면 선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악을 행할 능력과 힘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지요. 고난은 악을 억제하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원리는 압제하는 사람들에게 눌릴 때, 그리고 환경 속에서 눌릴 때 단순하게 능력과 힘을 얻어 해방과 승리를 얻기 이전에 근본적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을 해야 하는 점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할 필요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어떠한 압제나 부자유나 고통이 있을 때 거기에서 벗어나게 되기를 몹시 사모하게 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서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러한 고난이 사람을 더 겸손하게 하고 악을 제어하며 주님께 붙들린 사람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오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다 끝이 나는 줄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들의 환경이 아니고 그들의 심령 자체에 있었다는 것을.. 즉 그들은 환경에서 구원을 받았으나 그들의 성질, 그들의 악, 그들의 하나님께 굴복되지 않은 마음에서는 아직 구원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진정한 문제는 환경이 아니라 그들의 심령 상태였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강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압제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자유함을 주시기 원하시며 그것이 주님의 뜻이기 때문에 우리는 강하고 자유로운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초 위에서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권능을 얻고 강해져서 영혼의 자유를 얻는 것은 참으로 필요한 일이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이러한 억압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반성해야 하며 무엇을 배워야 하는 것인가 하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여러 억압과 부자유가 우리의 악과 어두움을 누르고 정화시키는 의미는 없는지 우리는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혼의 힘이 강해질 때 거기에는 자유와 해방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더 깊은 자유는 우리가 단순히 외적인 압제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의 통치 속으로 들어가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사로잡히며 우리 속의 모든 악들이 소멸되고 주님께 굴복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외적인 껍데기만이 강해지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진정 속까지, 우리의 영혼 깊숙이까지 강건하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구원이며 진정한 자유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직 우리의 영혼이 주님께 사로잡히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주님의 소유가 되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가 온전히 주님께 속하여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님만을 바라보는 데에 있습니다.

 

억압은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억압은 우리를 주님의 품으로 이끕니다. 그것은 슬픈 것이지만 이를 통하여 우리는 더 깊은 주님의 사람이 되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억압은 우리의 악을 번성하지 못하도록 억제해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에 대하여 주께 의탁하며 감사해야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한 주님께 대한 신뢰와 감사 속에서 영혼이 강건하고 충만하게 될 때 우리는 겉과 속 모든 면에서 진정한 자유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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