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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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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7일에 띄우는 일천육백마흔일곱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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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독서일기 |
[토크]를 눌러 서로 교제를 나누세요. [대화방]은 운영자가 개설을 해야 사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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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 다이어트?
우리나라는 지금 살빼기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별로 뺄 것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까지도 자신이
굉장히 뚱뚱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문 텔레비전을 비롯한 메스컴은 연일
신종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줍니다.
뚱뚱한 연예인들은 별별 방법을 다 동원하여 홀쪽하게 살을
빼고서 다이어트 식품광고에 나와 이렇게 뺄 수 있다고 부추깁니다.
양파, 반창고, 야채, 단식, 황토, 랩다이어트, 심지어 섹스다이어트
라는 것도 있다고 하며 하여튼 별별 이름의 다이어트가 다 있습니다.
자, 웃기지 않습니까?
사람들은 빼는데는 돈을 팡팡 쓰려고 작정을 하면서, 살이
찌는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살이
찌는 원인을 알아내서 그 생활 습관부터 바꿔야 함에도 불구하고 증상에만
집착을 합니다.
이사야서58:3절을 보면, 당시의 하나님의 백성들은
정말 열심히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겼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넘치는 수고에 대해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지 않고 침묵한다고 불평이
대단하였습니다. 왜 하나님은 그들에게 하늘의 축복을 내리지 않았습니까?
그들은 금식하면서도 일꾼들의 임금을 착취하였고 자기들끼리 싸웠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목이 터져라 외칩니다. 위선자들아!
하나님을 예배하기 전에 먼저 싸움을 멈추고 가난한 자들을 착취한 것을
회개하라!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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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58] 불꽃처럼 - [한국교회 영적기상도를 본다]중에서 ○지난글
□ 놀라운 사실
목회자들을 위한 어느 잡지에 실린 보고서는 우리에게 충격을 준다. 조사 결과, 대상자의 절반에 가까운 목회자들의 기도 시간이 하루 평균 한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한 짧은 기도 시간으로 능력있는 기도생활을 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거나, 아니면 그 사람이 엄청나게 뛰어난 영적인 인물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기도에 바쳐진 목회자 아래서 기도에 열심을 품은 그리스도인들이 목양된다. ⓒ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홍승표 42] 주보 표지詩 - 회남교회 홍승표 목사가 매주 주보 1쪽에 실은 詩와 짧은 감상문 (책소개) ○지난글
□ 그 사람에게
아름다운
하늘 밑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쓸쓸한 세상 세월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다시는 못 만날지라도
먼 훗날 무덤 속 누워 추억하자
호젓한 산골길서 마주친 그 날,
우리 왜 인사도 없이
지나쳤던가, 하고 (신동엽)
--
마지막 싯구 '호젓한 산골길서~ 우리 왜 인사도 없이 지나쳤던가' 그
부분이 참 마음을 붙잡습니다. 후회하며 사는 삶임을 다시 생각게 합니다.
이제 때가 오면 인사합시다. 넉넉한 웃음으로, 우리!-홍
[최용우 일기] 갈릴리의 아침 ○지난글
2002.10.5. 감식초
지난주 토요일에 곽제우 장군이 의병들을 훈련시켰다는 화왕산에
다녀왔습니다. 해년마다 밤에 갈대를 불태우며 축제를 벌이던 그 장면이
생생했었는데 드디어 아는 목사님,사모님과 함께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산 정상 움푹 패인 천혜의 요새였는데, 지금은 갈대만 가득합니다.
산 정상까지는 2.5키로정도밖에 안되는 거리였지만 산이 어찌나 가파르던지
힘들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반대쪽에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길이 있더군요.
모처럼 등산을 나온 옥천의 사목사님께서 땀을 뻘뻘 흘리며 처음에 무척
힘들어 하셨습니다. 바위에 걸터앉아 쉬면서 가방에서 페트병 가득 담아온
감식초를 꺼내 나누어주어 마셨습니다. 감식초를 엷게 희석하여 설탕을
적당히 넣었는데, 색깔은 콜라이고 맛은 사이다였습니다.
"야, 이렇게
만들어 먹으니 이거 괜찮네요. 아이들도 잘 먹겠는데요."
사목사님 교회의 한 집사님이 작년에 감식초를 많이 만들었는데,
텔레비전에 감식초 만드는 과정이 비위생적이라고 한번 나온 뒤로 판로가
막혀서 지금 큰 걱정이랍니다. 그런곳도 일부 있겠지만 집사님처럼 깨끗하게
잘 만든 식초까지 안팔려버리니... 그래서 버릴 수는 없고, 누구든지
원하면 통값과 택배비로 1만원만 받고 한말씩(18-20kg) 공짜로 주고,
직접 오면 양에 관계없이 얼마든지 퍼 준다고 합니다. 사정이 너무 딱해
같이 같던 사모님은 세통을, 저는 한통을 주문했습니다. 감식초는 그
자체로 비타민 덩어리이고, 밥맛이 나게 하며 다이어트에 좋고, 잘만
개발하면 몸에 좋지 않은 콜라 사이다를 대신해서 먹을만한 우리나라
고유의 음료로 만들 수도 있다는데 왜 이렇게 관심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산을 오르내리며 계속 감식초, 벌 키우는 이야기,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야 건강하다는 이야기등등을 나눈 유익하고 기분 좋은
산행이 되었습니다.
(이거 광고로 오해받으면 안되는데, 혹, 감식초를 무료로
받으실 분은 전화는 043-733-0770, 016-609-7918이고요 계좌번호는 농협405011-51-013612
양현자 입니다. 1만원은 식초를 담은 통값과 택배 비용입니다. 한 말은
페트병으로 열병정도 나오고요, 슈퍼에서 사려면 10만원어치가 넘는
양이랍니다.)ⓒ최용우
화왕산 정상에서-
사진 찍을 때 배를 집어 넣어 위장하느라 혼났다.
[최용우 90] 주기도문을 확 바꿔라 - 예수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는 염불이 아니다. 한국교회 주기도문 문제있다. 확 바꿔야 산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시고 5>
□ 시험 안으로
'악'이 무엇일까요? 단순히 윤리, 도덕적인
잘못으로 이해하면 안됩니다. '악'이라는 단에 앞에 우리말 성경으로는
번역하기가 힘든 '투'라는 관사가 붙어 있습니다. '투'는 두가지 의미로
쓰이는데, '남성관사'로도 쓰일 수 있고, 중성관사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남성관사로 이해를 하면 '악'은 '악한 자' 즉 마귀가
되고 - 다만 악한자인 마귀에게서 구하옵소서
중성관사로 이해를 하면 '악'은 '악한 것' 즉 죄가
됩니다. -다만 악한 죄(사악한 조건, 행동)에서 구하옵소서. 가 됩니다.
이 부분은 신학자들간에 두패로 딱 나뉘어서 의견이 분분하여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마귀는 곧 유혹하는 놈이기 때문에 둘 다 수용하는
학자들도 있구요. 다만 악한 마귀나, 악한 죄에서 구하옵소서 해도 된다는
말이지요.
성경의 어느 부분에 '예수' 앞에 '투'가 붙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투를 남성관사로 번역하면 '예수님'이
되고, 중성관사로 번역하면 그냥 '예수'입니다. 찬송가 중에 한때 '주
예수 보다더 귀한 것은 없네' 하는 찬송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예수님을
'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나? '귀한 분'이라고 해야지. 그런데 중성관사로
이해를 하면 '귀한 것'이라고 해도 전혀 틀리지 않습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