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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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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19일 띄우는 일천육백쉰여섯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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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독서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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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국과 지옥을 오락가락
어떤 이들은 감정의 변화가 어찌나 심한지 하루에도 몇번씩
천국과 지옥을 오락가락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금만 좋으면
으하하하하하하...오호호호호호... 그러나 조금만 안 좋으면 땅속으로
기어들어갈 듯한 한숨을 쉬면서 얼굴에 지렁이를 쭈글쭈글 그립니다.
그들을 어떻게 대할지 주변사람들의 입장이 가장 난감합니다.
어쩌다 기분이 좋아도 저게 얼마나 갈까 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당사자도 이것을 압니다. 그리고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비슷비슷한 일을 여전히 반복하면서 살지요.
꼭 누구 말하는 것 같지요? 좋은 눈으로
보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 큰 장점입니다. 그것은 영적으로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강하면 기뻐서 어쩔줄을 모르고 악령이 강하면 땅속으로
꺼져버리는 것입니다. 그만큼 영에 민감하다는 뜻입니다. 저같이 둔감한
사람은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악한 영이 유혹하면 예수의 이름으로
물리쳐버리면 되고 성령이 임하면 함께 기뻐하면 됩니다. 마음속에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이 떠오르면 아랫배에 힘을 주고 외치십시오
"나를 유혹하는 네
정체를 내가 안다!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당장 나가라! 나는 성령님과
더불어 기뻐하고 즐거워 해야 될 사람임을 네가 모르지는 않을 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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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67] 불꽃처럼 - [맺힌 것을 풀어야 영혼이 산다]중에서 ○지난글
□ 성경의 관심은 화해입니다
성경의 관심은 화해입니다. 특별히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불화하게 된 이후로부터 성경의 모든 관심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가 다시금 화목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이 세상과 인간을
만드신 그 처음의 질서로 돌아가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의 갈등이란 대부분 하나님과 화목한 가운데서
살아가기를 원하는 신앙적인 욕망과, 하나님과의 화해를 저버리고 죄
가운데에서 자기의 즐거움을 따라 살려고 하는 육신적인 욕망과의 다툼입니다.
ⓒ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홍승표 51] 주보 표지詩 - 회남교회 홍승표 목사가 매주 주보 1쪽에 실은 詩와 짧은 감상문 (책소개) ○지난글
□ 마찬가지지
지렁이나 새나 붕어나 사람이나
지도없이 세상 밖으로
밀려나온 건 마찬가지지
맨살로 흙 속을 비집거나
폭풍속에 날개를 펴야 하거나
으스한 수초 밑 어둠 속에
지느러미 움직여야 하거나
허리 시리도록 두 발로 서 있어야 하거나
다 마찬가지지
결국 다 마찬가지인 것들
그들에게 하나하나 악수 청하고
가로등이 내어 준 밝기 만큼
따뜻해진 마음으로 한 걸음
앞으로 발을 내딧는다. (최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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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 최상규님처럼 퍼뜩
깨우쳐 따듯해진 마음으로 살아 보면 얼마나 좋을까요-홍)
[최용우 일기] 갈릴리의 아침 ○지난글
2002.10.18 이름
제 이름은 choe yong woo입니다.
"아니 누가 뭐래? 너 최용우 인것 다 알어."
이렇게 말하지 마시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당신의 이름은 영어로 어떻게
쓰십니까? 신용카드를 꺼내어 어떻게 적혀있는지 보세요.
아마도 대부분은 성이 뒤로 가 있을 것입니다. '찬호 박, 세리 박' 이런
식으로... 제 카드에는 그렇게 거꾸로 되어 있지 않고 'choe yong woo'로
똑바로 되어 있습니다.
성을 뒤에 쓰는 방식은 미국을 비롯한 서양 방식이고 동양에서는 성을
앞에 씁니다. 일본이나 중국은 여전히 영어로 쓸 때 성을 앞에 씁니다.
유독 한국만 스스로(?) 성을 뒤에 붙입니다. 벨도 없는 한국 신문들이
스스로(?) 한국 사람 이름을 거꾸로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양사람들은 성을 뒤에 쓴다는 것을 다 알듯이, 그들도 동양사람들은
성을 앞에 쓴다는 것을 다 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스스로 웃긴짓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영어 이름을 쓸 때 성을 앞에 써도 그것은 어긋나는 것이
아니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리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우리
글을 아끼고 자랑스러워 할 때 다른 나라 사람들도 그렇게 여겨주지요.
윈도우 '익스플노오~래'(일부러 이렇게 쓴 겁니다) 이것이
원래 영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한글에는 매우 인색합니다.
그래서 5.5 이후 버전에서는 오히려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다운그레이드'가
되어 한글이름으로 된 파일을 인식하지 못하는 엄청난 텃세를 부리고
있습니다.
자료실에서 자료를 다운받는데 자료 이름이 한글로 되어
있으면 <자료가 없습니다. 다운받을 수 없습니다>하고 거짓말을
합니다. 또 사진이나 그림을 한글이름으로 올리면 그걸 읽지 못해서
배꼽 표시만 보입니다. 그래서 한글이름을 영어로 바꾸어 올리든지 아니면,
한글을 인식하도록 [인터넷 도구 >인터넷 옵션 > 고급> URL을
항상 UTF-8로 보냄] 항목의 v 체크표시를 지워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렇게 복잡한 변경 과정을 잘 몰라요.
처음에는 열심히 한글이름의 파일을 영어이름으로 바꾸어
올렸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부아가 나쟎아요. 영어파일을 한글로
바꾸어도 시원찮을 판에 반대로 한글을 다 죽이고 뜻도 모를 영어로
바꾸다니...예를 들어 '자료'라면 'jary' 이게 영어도 아니고 한글도
아니고 외계어지 뭡니까. 그래서 다시 한글로 다 바꾸었습니다.
햇볕자료실에 자료는 다 다운이 됩니다. '자료가 없습니다.'하는 컴퓨터의
거짓말에 속지 미십시오. 씩씩.. 씩씩거리며 글을 쓰고 있는 choe
yong woo ⓒ 최용우
[최용우 99] 주기도문을 확 바꿔라 - 예수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는 염불이 아니다. 한국교회 주기도문 문제있다. 확 바꿔야 산다.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4>
□ 권세
'권세'는 헬라어로 '두나미스'인데 '다이나마이트'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주기도문에서 '권세'라는 단어는 지금까지
기도했던 앞부분의 하나님의 '능력'을 한 단어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권세란 국어사전에는 '권력과 세력'이라고 되어 있는데,
어떤 통치자가 다른 사람을 지배할 수 있는 권한을 권세라 하고 그 힘을
권력이라 하는데 이렇게 볼 때 '두나미스'를 권세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영어성경은 '파워'로 번역을 했습니다. 중국어 성경도 '권자(權者)'로,
일본어 성경은 (일본어 성경은 현재 약 40종류로 번역이 되어 있다.
부러운 점이다.) 지까라(권능)로 번역하였습니다.
'뒤나미스'는 권세라는 축소된 의미의 말보다는 '능력, 권능'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