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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7호

 

     2002년 11월 2일 띄우는 일천육백예순일곱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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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러브/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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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저가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l 예수님의 자기부인(否認)사건 l

최용우의 독서일기

□이정현<예가기도>check01c.gif

□이국진<주기도문 바로알고합시다>check01c.gif

□임택순<원어로 풀어보는 주기도문의...>check01c.gif

□나채운<한국교회 주기도문, 사도신경...>check01c.gif

□도진순 주해<백범일지>check01c.gif

□제임스멀홀렌드<예수님처럼 기도하라.>

□정원<문제는 주님의 음성입니다.>

최용우의 지상(紙上)사역

□주간<크리스챤투데이10.28>신적명령

□주간<충청기독신문10.28>우리나라가

□주간<뉴스엔죠이02.10.17>주면 받아와

□월간<보시니좋았더라02.10>빼깐과 차대

□주간<새어린이신문>만화좋은이 연재

□제주극동방송(월~금)12:30 칼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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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

산을 바라보면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언제나 아늑하고 평화롭습니다.
바람과 추위를 막아주고 물을 알맞게 흘려주는 산
봄엔 연한 초록빛으로
여름에는 진한 녹음으로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으로
겨울에는 온통 하얀 세상 보여주는 산
산아! 고맙다. 고마워.
산이 대답합니다.
"내가 너에게 조건 없이 사랑을 주는 것처럼
너도 남에게 조건 없이 사랑을 주어라"  ⓒ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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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78]  불꽃처럼 - [맺힌 것을 풀어야 영혼이 산다]중에서  ○지난글

        □ 실천하기 어려운 명령

  우리 속에 들어와 있는 미워하는 마음, 형제를 용서하고 화해하지 못하는 사악한 감정은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철저히 파괴하여 결국 우리를 껍데기 밖에 남지 않는 황폐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교회생활이나 신앙생활을 황폐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격까지 초토화시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철저히 파괴하고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게 하는 모든 능력을 송두리째 뽑아버리는 것이 바로 이 미움이라는 죄의 목표입니다.  ⓒ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홍승표 62]  주보 표지詩 - 회남교회 홍승표 목사가 매주 주보 1쪽에 실은 詩와 짧은 감상문  (책소개)    ○지난글

   □ 그대에게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내 어깨를 딛고 있던 하늘 대신
눈이 하얗게 나를 딛고 있었어요
눈이 오면서부터 길은 함부로 뻗지 않고
나무는 가지를 흔들지 않았어요
그때부터 흰 눈이 딛고 있는 내 어깨는
나지막한 눈의 언덕 같았어요
눈의 뒤뜰 같았어요
눈의 디딤돌 같았어요
그런 내 어깨를 딛고
흰 날개를 가진 것들이
가끔 다시 날아 올랐어요 (오규원)
-------
(엊그제 성탄절 하루 전날 오후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사람들이 교회 모였을 때 저는 예수님 태어난 것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떠들어대고, 눈은 아무 소리 없이 세상을 하얗게 감싸더군요. 너무도 푸근하게시리...홍)

최용우의 캐릭터 [최용우 일기] 갈릴리의 아침 ○지난글    

  2002.11.2  보리수나무

지난 여름에 찍은 보리수열매 사진

  창 밖으로 보리수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가지를 쳐주지 않았더니 어찌나 무성한지 오늘은 가지를 잘라 나무를 근사한 모양으로 만들어 주어야겠습니다. 여름에 빠알갛고 시큼달큼 달작지근한 열매가 맺히는데 크기도 아기들 손가락만 하여 먹기에 좋습니다.
  언젠가 방문객 한 분이 보리수나무를 보며 한 말이 생각납니다.
 "보리수나무는 불교의 나무 아닌가요? 석가모니가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 언능 파 버리세요"
 그때는 그냥 하하하 웃고 말았는데, 이참에 보리수나무 이야기를 좀 하면, 우리나라의 보리수나무는 부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나무입니다. 실제로 인도에 가 보면 놀랍게도 그 나무는 무화과나무와 비슷해서 깜짝 놀랍니다. 그 나무의 이름이 '보히'라고 합니다.
 '보히'를 한문으로 '보리'라고 쓰는데, 그게 그냥 한국으로 넘어와서 '보리수'가 되어 버렸고 엉뚱하게도 같은 이름의 '보리수'가 부처님 나무로 둔갑을 해 버린 것입니다. 그렇게 착각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절에 가 보면 우리가 '보리수'라고 부르는 그런 나무는 없습니다. 왜 그렇게 상징성이 있고 중요한 나무가 절에 없는 것일까요? '보히나무'는 기후 조건상 우리나라에서는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보이는 것을 자기중심적으로만 해석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포리똥'이라고 부르면서 맛있게 따먹었었는데... .ⓒ최용우

[최용우 109]  주기도문을 확 바꿔라 - 예수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는 염불이 아니다. 한국교회 주기도문 문제있다. 확 바꿔야 산다.

      □ 주기도문의 중심은 하나님

 주기도문은 하늘에서 시작하여 인간에게로 내려왔다가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 기도입니다.
 마태복음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은 그의 나라와 그의 이름과 그의 뜻을 먼저 구한 다음, 그 다음에 먹고 마시는 인간의 필요를 구하는 주기도문의 구조와 일치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드리는 모든 기도는 그 중심과 목적은 언제나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인간의 욕심과 욕망을 채우기 위한 기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