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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8호

 

     2002년 11월 4일 띄우는 일천육백예순여덟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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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저가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l 예수님의 자기부인(否認)사건 l

최용우의 독서일기

□이정현<예가기도>check01c.gif

□이국진<주기도문 바로알고합시다>check01c.gif

□임택순<원어로 풀어보는 주기도문의...>check01c.gif

□나채운<한국교회 주기도문, 사도신경...>check01c.gif

□도진순 주해<백범일지>check01c.gif

□제임스멀홀렌드<예수님처럼 기도하라.>

□정원<문제는 주님의 음성입니다.>

최용우의 지상(紙上)사역

□주간<크리스챤투데이10.28>신적명령

□주간<충청기독신문10.28>우리나라가

□주간<뉴스엔죠이02.10.17>주면 받아와

□월간<보시니좋았더라02.10>빼깐과 차대

□주간<새어린이신문>만화좋은이 연재

□제주극동방송(월~금)12:30 칼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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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는게 즐겁고 행복하고 신나고

  초등학교때 인가요 미국의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Nathaniel Hawthorne)의 '큰바위 얼굴'이라는 단편소설을 참으로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늘 바라보던 앞산의 큰바위 얼굴이 늙어서 보니 자기의 얼굴이었더라...뭐 그런 이야기 다 아시죠?
  좋은 것을 바라고, 말하고, 행하고, 베푼다면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행복하고 즐겁고 신나게 사는 것을 바라고 말하고 행한다면 정말 행복하고 즐겁고 신나고 기분 좋은 삶을 살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뭐가 그렇게 바쁜지... 별로 하는 일도 없이 정신 없이 살아요."
   이렇게 인사하는 사람하고는 아는 척도 안 하려고 합니다. 따지고 보면 그만큼 안 바쁜 사람이 없는데, 혼자 다 바쁜 척 해요. 옛날에는 바쁘다고 해야 열심히 산다고 여겼는데, 지금은 바쁜 것 별로 인정 안 해주는 시대입니다.
   "야, 지금 굶는 사람이나 어려움에 빠진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히히덕 거리며 깔깔거리며 살며 살게 됐냐?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상대하지 마십시오. 어느 시대이건 가난한 소외계층은 있었고, 어느 시대이건 슬픈 사람은 있었습니다. 특히 한의 민족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두다 기구한 사연을 한 보따리씩 품고 삽니다. 그들을 돕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말의 논리대로라면 우리는 언제까지나 우울하고 슬픈 표정으로 살아야 합니다.
   자, 이 세상에 와서 잠깐 살다가는 인생! 즐겁고 행복하고 신나고 기쁘게 풍성하게 누리며 살다 갑시다.  좋은 것을 바라고, 말하고, 행하고, 베푼다면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행복하고 즐겁고 신나게 사는 것을 바라고 말하고 행한다면 정말 행복하고 즐겁고 신나고 기분 좋은 삶을 살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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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79]  불꽃처럼 - [맺힌 것을 풀어야 영혼이 산다]중에서  ○지난글

        □ 성령을 근심케 말라

  용서하지 못한 죄는 하나이지만 그 씨앗은 악한 열매를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맺는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사랑도 자라고 미움도 자랍니다. 따라서 미워하고 원망하는 감정을 매일 매일 정리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 자신의 영혼을 정결하게 하지 않는 사람은 마음속에 포악한 맹수를 키우거나 악한 열매를 맺는 나무가 과수원을 망치도록 버려 두는 것과 같습니다. 미움의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고 그 나무에서 불결한 악독과 분냄과 노함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 같은 열매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홍승표 63]  주보 표지詩 - 회남교회 홍승표 목사가 매주 주보 1쪽에 실은 詩와 짧은 감상문  (책소개)    ○지난글

   □ 찬물한잔

아침에 마시는
찬 물 한 모금이여
이 가난 변치 말자
나 저절로
동쪽을 향해 서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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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식구 김진호 선생님이 붓글씨로 써 주신 시가 고은 선생의 '찬물한잔'입니다. 붙여놓고 읽고 보고하는데요. 오늘은 제가 한번 써 보았습니다. 교우들과 주보식구들과 나누고픈 제 맘입니다.-홍)

최용우의 캐릭터 [최용우 일기] 갈릴리의 아침 ○지난글    

  2002.11.3  연결되어 있어야

       좋은이가 공부하는 1-4반 교실

 1학기 때는 정류장에서 버스가 올 때까지 꼼짝 않고 기다렸다가 차를 타고 오던 좋은이가 이제 어느 정도 차 타는 것에 익숙해졌는지, 이제는 운동장에서 실컷 놀다가 학교 건물 외벽에 걸려있는 대형 시계를 보고 차시간이 되면 정류장으로 달려와서 버스를 타고 옵니다. 운동회 하는 날 좋은이가 아빠에게 학교의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소개를 해 주었습니다. 좋은이 공부하는 교실도 보고, 선생님들이 쉬시는(?) 휴게실도 보고... 실내의 여기저기에 디지털 시계가 걸려 있었습니다.
 정류장으로 오면서 좋은이가 말합니다.
 "밖에 걸려있는 둥근 시계는 잘 죽어요. 그럴 때는 교실 안에 있는 시계를 보면 돼요. 숫자가 나오는 시계인데 다른 반 시계와 항상 똑같아요" 아마도 공부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계라서 모든 교실의 시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교무실에서 통제를 하는 그런 시계인가 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영적인 교훈을 깨닫습니다. 교실의 시계는 교무실의 매인시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틀려도 교무실에서 바로잡아 주면 저절로 고쳐집니다. 그러나 저 혼자 벽에 걸려있는 바깥의 시계는 누군가가 고쳐주기 전에는 스스로 자신을 고칠 수 없습니다.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주님과 한 선으로 연결된다는 뜻입니다. 성령님께서 내 안에 계시면 나의 잘못된 것을 언제나 성령님께서 고쳐 주십니다. 그러나 성령님과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성령님은 가끔 오셔서 나를 수리해주실 뿐입니다. ⓒ최용우

[최용우 110]  주기도문을 확 바꿔라 - 예수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는 염불이 아니다. 한국교회 주기도문 문제있다. 확 바꿔야 산다.

      □ 주기도문은 '우리'의 기도입니다.

  주기도문은 '나'의 기도가 아니라 '우리'의 기도입니다. 주기도문 안에 있는 1인칭은 단수가 아니라 언제나 복수로 쓰여졌습니다. 이것은 이 기도가 자기중심적이거나 이기적인 기도가 아니라 나를 포함한 신앙공동체적인 기도라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오늘 '나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가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입니다. 그러므로 나만 배부르고 등 따시면 되는 게 아니라 나를 포함한 공동체 구성원 전부가 그리 되기를 구해야 합니다. 넓은 의미로는 북한의 식량문제를 놓고도 기도를 해야 하고 좁은 의미로는 우리 가정의 식구들이 그리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