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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8호

 

     2002년 11월 16일 띄우는 일천육백일흔여덟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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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문제는 주님의 음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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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스엔죠이02.11.7>학과같이사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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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충청기독신문10.28>우리나라가

□월간<보시니좋았더라02.10>빼깐과 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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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백

  솔직히 고백하면 전 참 결혼을 잘했습니다.
제 아내는 참 대단한 사람이고 제게는 참 과분한 사람이지요.
제가 맘놓고 일을 벌일 수 있는 것도 어찌 보면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고 뒤치다꺼리 해주는 아내가 있어서 이지요.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삽니다.
  그런데, 남자라는 자존심이 있어서 그런 아내에게 '고맙다, 감사하다'뭐, 그런 간지러운 소릴 못합니다. 고맙고 감사한데, 그걸 너무 티나게 하면 남자가 쪼잔해 보이는 것 같쟎아요. 가정사역을 하시는 분들이 '그것까지도 버리라고' 하는데, 미국 남자들은 버릴 수 있을지 몰라도 한국 남자들이 과연 그게 버려질까요?
  아내에 비하면 전 참 부족한고 흠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제 부끄러운 모습을 알기에 감히 아내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소리를 못합니다. 아내는 저같은 사람과 살아주느라 날마다 속 터질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와 이야기를 하다가 아내도 비슷한 이야기를 제게 해 주었습니다. "내 남편은 대단한 사람이고, 참 나는 한심하게 사는 것 같다.... 데리고 살아줘서 고맙다"(데리고... 부분은 그냥 제 상상......헤헤)
  그렇게 못난 사람들이 서로 대단하게 여겨주면서 사는 것. 부부가 한평생을 아웅다웅 하면서도 사는 이유가 바로 그거 아닐까요? 아내가 이 글을 본다면 '착각하지 마셔~'라고 할게 뻔합니다. 마음은 안 그러면서...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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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89]  불꽃처럼 - [맺힌 것을 풀어야 영혼이 산다]중에서  ○지난글

             □ 하나님의 기준

  우리가 종종 용서를 실천하고 미워하는 자와의 화해를 실천하다가 낙심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도 이제 할 만큼은 했다"라고 말하면서 용서하기를 포기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것은 복음의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인격으로, 하나님의 기준이 아니라 사람의 기준으로 용서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홍승표 73]  주보 표지詩 - 회남교회 홍승표 목사가 매주 주보 1쪽에 실은 詩와 짧은 감상문  (책소개)    ○지난글

   □ 들불 놓는 사람들

두렁에 나와 들불 놓는다.
타오르는 것은
뜨거운 불사위가 우선이지 않다
자욱한 연기가 먼저 피어오른
그 다음이었다.
눈이 맵지 않고서는
저 불꽃도 일지 않는 것처럼
다시 매운 눈물을 흘리는 날
우리네 사람 살이도
활활 타오를, 그 봄날은 온다. (백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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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캐릭터 [최용우 일기] 갈릴리의 아침 ○지난글    

  2002.11.12                    감

 

보았다
하늘을 쳐다보다 문득
산 중턱 감나무를 보았다

있었다
빠알갛게 잘 익은 홍시
올해도 달려 있었다.

먹었다.
사진 찍고 따서
맛있게 먹어 버렸다.

메롱 2002.11.12 ⓒ최용우   

[최용우 7]  내 영혼이 주를 찬양 - 주님의 임재 안에서 주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는 실제적인 방법을 따라해 보세요.

  □ 주님의 음성을 들려 주세요

주님!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황홀한 느낌을 느껴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신비한 체험을 경험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대단한 능력을 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주님!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싶습니다.
그 음성에 순종하고 싶어서요
그 음성에 위로 받고 싶어서요.
그 음성에 힘을 얻고 싶어서요
그 음성에 행복해지고 싶어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싶습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