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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3일에 띄우는 일천팔백스물여섯번째 쪽지! |
■시집
<숲속의 아침> 몇권 안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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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햇볕같은이야기>로
아침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숲속의
상큼한 아침 새소리와 산소 가득한 시원한
아침 공기를 마음을 담아 전해드립니다. 책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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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햇볕같은이야기>
어떠셨나요? 점수를 주세요~!! 별 다섯 개 부탁해 용~
*^^* (옆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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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움
이 우주 공간에 가장 많은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어두움'입니다.
빛이 있어 밝은 공간은 아주 일부이고
빛이 없는 거대한 우주공간은 깜깜한 어둠 속에 있습니다.
'어두움'은
무엇일까요?
요즘 어둠이 무엇인지 연구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한국에도 땅 속으로 10키로미터나 파고 들어가 깜깜한 어둠 속에서 어둠의
정체가 무엇인지 연구하는 연구소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볼 때 빛 가운데서 눈으로 어떤 사물을 인식하는 것은 아주
그 양이 미미하고, 거대한 우주공간 대부분은 어두움 속에서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빛의 도움을 받아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은 우주적으로 볼
때는 매우 미개한 방법인 것입니다.
도대체 그 어두움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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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97] 한송이 들꽃으로-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 하면]
중 ○지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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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지점 |
산을 오른다, 오를수록
입지는 좁아지고
시야는 넓어진다.
오르고 또 올라
더 오를 데 없는
꼭지점
세상에서 가장 좁은 영토를
겨우 딛고 서면
천지사방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일미진중함시방 一微塵中含十方이라
더 없이 작은 세계로
더 없이 큰 세계가 들어오는
것이다.
바야흐로 거기
산정에 선 사람이여!
먼 길 돌아
벌거숭이 젖먹이로
온 세상 품에 안고
홀로 선 그대여! ⓒ이현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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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126] 열가지 시리이즈 ○지난글
□건강한 가정 체크 6계
1. 가족 모두가 말하기, 듣기, 침묵, 표정들의 의사소통이
원활한가
☞ 건강한 가정은 의사소통을 원활히
2.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을 가족들에게 서로 알리는가?
☞ 건강한 가정은
감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한다.
3. 가족 구성원의 서로가 지구상에
유일한 인격임을 인정하는가?
☞ 건강한 가정은 딱딱하게 경직되어
있지 않은 분위기에서 형성된다.
4. 어떠한 경우라도 때론 시간이
지날지라도 용납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는가?
☞ 건강한 가정은 강력한
결속력과 동일시 감정을 가지고 있다
5. 서로가 사랑하고 있음을
배려하고 있는가?
☞ 자녀마다의 유일성을 존중한다.
6. 가족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하기까지 선한 싸움을
격려하는가?
☞ 건강한 가정은 서로를 인정한다. |
 [최용우 일기] 갈릴리의 아침 ○지난글
□ 언어전달
대전 시내에 일이 있어
나갔습니다. 공구를 하나 사기 위해 중앙시장에 갔는데 어떤 외국인
노동자 두 사람이 자기들 언어로 한바탕 싸우고 있었습니다.
"꿀루골로
깔라 또랑도랑"
"뿔로끼링 또애 띠리리 꼬리리
꾸리리"
"삐링삐링 빼라뚜렁도랑뿌랑 "
"때강뗑띵 덩덩띠꼴알 꼴랑 뿔랑"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격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웃음이 납니다.
저도 아내와 가끔 말다툼을 합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면 별 시시한
것을 가지고 한바탕 했다는 것을 알고 웃고 맙니다. 의사전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셈입니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에 코드가 맞지
않으면 완전히 사오정 씨리이즈가 됩니다.
문제의 발단은
언제나 '의사전달' 과정에서 생깁니다. 정확하고 확실하게 전하고 듣는
사람도 정확하고 확실하게 알아채야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군대언어는
짧고 확실한 명령과 잘 알아들었다는 정확한 대답으로 되어 있습니다.
밖에 요란하여 나가보니, 새들이 짹짹거리며 싸우는지 노래를
하는지 토론을 하는지 자기들끼리 선거를 하는지 정신이 없어서 나가
훠이~ 쫒아버렸습니다.
새들을 내쫒으러 나갔다가 흐트러지게
피어있는 꽃들을 봅니다. 꽃들도 싸울까? 꽃들은 서로의 의사전달을
무엇으로 할까?
"향기로
하지. 우리는 향기로 말을 해"
그중
젤 예쁜 꽃이 진한 향기를 한 바람 보내 줍니다. 그렇네. 꽃들은 저마다
자기들의 향기로 서로 말을 하는구나. 요란스럽게 말로 언어전달을 하면서
싸우는 인간들을 보면서 어쩌면 꽃들은 이렇게 자기들끼리 말할지도
몰라.
"참, 시끄럽고
정신 없는 종자들이네" 2003.6.2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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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가득 피어있는 금계국 (사진
최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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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155] 내 영혼이 주를 찬양 - 주님의 임재 안에서 주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는 실제적인 방법을 따라해 보세요 ○지난글
□
말의 향기
주님!
치약을 짜 칫솔에 묻혀
구석구석 이를 닦고
깨끗한 물로 행구어 냅니다
입냄새도 사라지고
입안에
온갖 더러운
세균들 음식찌꺼기들이 사라지고
입에서 개운한
치약향기가 납니다.
주님!
날마다 성경말씀의 치약으로
입안 구석구석을
양치질하겠습니다.
그래서 고약한 말의 냄새를 풍기지 않겠습니다.
깨끗하고 사랑스럽고 행복하고
듣는 사람이 기분이 좋아지고
힘을 얻고 숨을 부드럽게 해주는
개운한 말의 향기가 나게 하겠습니다.
2003.6.2 ⓒ최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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