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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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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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26일에 띄우는 이천오백마흔일곱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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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주-기독서적 베스트셀러
표시는 이번주 새로 순위에 진입한 책
1	[조엘]긍정의 힘 10800원
2	[릭웨렌] 목적이 이끄는삶 10800원
3	[윈형제] 하늘에 속한 사람10800원
4	[김우현] 애통하는자는복이있나니8820원
5	[조용기] 4차원의영성 9000원
6	[정경주] 하나님이하셨어요 10800원
7	[전병욱] 울어야산다 7200원
8	[토저]이것이성령님이다 7650원
9	[전광]백화점왕 뭐너메이커 9000
10	[김영애] 갈대상자 10800원
11	[이재철] 매듭짓기 7020원
12	[김남준] 게으름 7020원
13	[죠지뮬러]기도가 전부 응답된사람7920원
14	[토미테미] 다윗의 장막 8820원
15	[빌하이벨]너무 바뻐서 기도합니다7200원
16	[전병욱]일천번제 예배자 9900원
17	[찰스]너희모든쓸것을채우시 10800원
18	[김문훈] 쓰임받는사람의 축복 9900원
19	[조용기] 설교는 나의인생 9000원
20	[토마스] 천국은 확실히 있다 10800원
21	[정필도]교회는무릎으로세워진다 9000원
22	[이현숙] 주님이오십니다 8550원
23	[스토미]아내의기도로남편을 7200원
24	[박수웅] 우리사랑할까요 9000
25	[한재성]땅끝에 남은자7920원
26	[송명희] 표 8010원
27	[조이]하나님을경외하는마음 4500원
28	[김우현]팔복1-8820원
29	[크리스토퍼]하룻만에꿰뚫는성경관8820
30	[정원]대적기도의원리와능력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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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독서일기- 책읽어드립니다.
□오혜령 <마르지않는눈물항아리>를 읽다

햇볕같은이야기 발행인이 펴내는 월간지
	들꽃편지 243호
	아름답고 소중한 삶을 위해 함께 나누고 싶은 하나님의 사랑이야기 - 향기롭고 근사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띄우는 초록빛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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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감상실- 머리가 맑고 깨끗해집니다

□42장-12월 하나님의 정원 풍경 보기

□60장-11월 하나님의정원 산골마을 풍경

□36장-성탄절 트리장식 사진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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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각은

□ 꾸짖어주세요

역사상 어진 정승으로 으뜸은 '황희 정승'(1363-1452)을 들 수 있습니다. 황희 정승은 남을 꾸짖지 않은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그 이유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망령된 사람은 짐승과 같다. 짐승을 나무라서 무엇하리'라는 맹자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왜냐하면 황희 이후 최고의 인물이었던 김종서와, 훗날 영상까지 된 황수신 에게 만큼은 인정사정 보지 않고 혹독하게 야단을 쳤기 때문입니다. 황희의 눈에는 이 두 사람만 사람으로 보이고 나머지 중생들은 짐승으로 보였을 수 있습니다.
이 나라에 사람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황희 정승과 같은 큰 인물이 없는 것인지, 도무지 쓴 소리를 하는 '어른'이 안보이네요. 국민을 꾸짖을 만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 꾸중이나 책망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땅을 치며 통곡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국민을 개나 돼지취급을 하고 있음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나라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꾸지람이 사라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은 상전으로 앉혀놓고 비위 맞춰주기에 급급합니다. 아이들을 꾸짖지 않는 다면 그것은 아이들을 짐승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당연히 부모는 짐승을 사육하는 셈이지요.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과 같이 하느니라"(잠3:11-12)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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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634] 한송이 들꽃으로 - [그러므로 저는 당신입니다./함께읽는책] 중에서 ▶지난글

□ 왜 비싼 돈 쓰면서

진실에 가까운 사람일수록 그에게서는 좋은 기운이 풍겨 나온다.
반대로 거짓에 가까운 사람일수록 나뿐 기운을 뿜는다. 어쩔수 없는 일이다. 꽃에서는 향기가, 똥에서는 악취가 나게 마련이니까. 거짓말에 험담에 욕설까지도 서슴지 않는 이 나라 정치인들 모습을 텔레비전 화면으로만 봐도 기분이 언짢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왜들 비싼 돈 쓰면서 그런 장면을 화면에 담고 또 그 화면에 눈길을 모으는지 모르겠다. ⓒ이현주 (목사)

[한희철 2233] 마중물 - 독일에서 띄우는 편지 ○지난글

□ 비꽃과 비설거지

이번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았습니다. 허구한 날 비가 오다보면 마음까지 눅눅해지기가 쉬운 법이지요. 내리는 비를 궂게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여유 있게 바라볼 수 있다면 맑은 날을 통해서는 느낄 수 없었던 또 다른 정취를 느낄 수도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비와 관련된 우리말 중에 우리가 잘 알지 못하거나 즐겨 쓰지 못하는 말들이 적지 않습니다. 안개비나 이슬비는 익숙해도 '는개'라는 말은 낯설지 싶습니다. 안개보다는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를 는개라 불렀습니다. 채찍처럼 쏟아진다고 하여 '채찍비'도 있었고, 빗방울의 발이 보이도록 굵게 내린다 하여 '발비'도 있었습니다. 좍좍 내리다가 금세 그치는 비는 '웃비', 한쪽으로 해가 나면서 내리는 비는 '해비'나 '여우비', 겨우 먼지나 날리지 않을 정도로 내리는 비는 '먼지잼'이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냄새를 '석달 가뭄 끝에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 흙먼지를 적실 때 나는 냄새'라 했다던데, 가뭄 끝에 내리는 비를 '단비' 혹은 '약비', '복비'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굵기와 때에 따라 서로 다르게 불렀는데, 지금 내리는 비는 무슨 비일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여유 있게 비를 대하는 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비그이'라는 말은 비가 올 때 잠깐 피하여 멎기를 기다리는 일이며, '비거스렁'이라는 말은 비가 갠 뒤에 바람이 불고 시원해지는 일을 뜻하는 말입니다. '비빌이'는 가뭄에 비 오기를 비는 일로, 기우제와 같은 뜻을 가진 말입니다. 비와 관련된 말 중에 '비꽃'이란 말도 있는데, 비가 오기 시작할 때 성글게 떨어지는 빗방울을 말합니다. 비가 떨어지기 시작할 때 '비꽃이 듣는다', 혹은 '비꽃이 피기 시작한다'고 표현할 수 있겠는데, 그저 '비가 온다' 하는 것보다 훨씬 운치 있고 그윽한 말이 될 것 같습니다.
'비갈망'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장마철을 앞두고 비를 맞지 않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책을 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비슷한 뜻을 가진 말로 '비설거지'가 있습니다. 식사 후에 그릇을 씻는 일만 설거지로 알고 있는 이들에게 비설거지라는 말은 재미있지 싶은데, 비설거지라 함은 비가 오려 할 때 비가 맞아서는 안 될 물건을 치우거나 덮는 일을 말합니다. 천둥 번개가 치며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징조를 보이면 얼른 장독대를 덮든지, 널어놓은 곡식을 집안으로 들이든지 하는데, 바로 그것이 비설거지였던 것입니다.
어느새 우리들의 삶은 농사와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되었지만 그래도 비가 올 때마다 아름다운 우리말 몇 개쯤은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비와 관련된 우리말을 기억한다는 것은 단순히 몰랐던 말 몇 개를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며 때에 맞는 이름을 애정으로 불러주는 일이 될 것입니다. 삶의 모든 순간을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는 일이지요.
'후둑후둑 비꽃이 듣기 시작하여 서둘러 비설거지를 끝내고 당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비가 내릴 때면 덩달아 마음이 우중충해지기보다는, 누군가를 그리움으로 떠올리는 여유가 우리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5.8.23 ⓒ한희철(독일 프랑크푸르트감리교회 목사)

[최용우] 흙집 일기- 시시콜콜 사는 이야기 ○지난글

□ 행복한 꿈

아침에 현실보다 더 생생한 꿈을 꾸다가 깨어났습니다.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얼른 노트에다 적어 놓았습니다.
제가 나고 자란 고장은 감이 많이 나는 장성입니다.
그래서 감의 종류나 맛이나 특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지요.
감 중에서 가장 좋은 감은 '대봉시'라는 감입니다.
그러니까 그 대봉시 감나무가 우리 집 입구에 한 그루 있었는데, 잘 익은 감이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 나무가 온통 감으로 뒤덮여 버렸습니다. 원래 감의 개수가 많으면 열매는 작은 법인데, 꿈속의 그 감나무는 열매도 어른 주먹보다 더 굵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순간 감나무에서 감이 반 이상 땅에 떨어졌습니다.
"야~~ 좋아라 좋아 좋아... 저절로 떨어졌네. 아유 실하다..."
하면서 그 감을 커다란 파란 통에 정신 없이 주워담았습니다.
... 잠에서 깨어나
창 밖에 있는 감나무를 혹시나 하고 내다봅니다. ^^
2005.12.22 ⓒ최용우

[최용우 독서일기] 꽃씨와 도둑 - 책은 물과 공기 같아서 맑고 깨끗한 책을 골라 읽어야 영혼도 맑아집니다. 책표지를 클릭하면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일기

□ 김남준의 100일교리묵상4-은혜와 사명10

91.인생을 후회 없이 살기 위해서는 사명에 눈뜨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93.자신의 완성을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만이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94.우리는 자신을 깎아 바치는 듯한 헌신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95.중요한 것은 우리의 사명 감당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냐가 아니라, 우리가 어떠한 마음으로 그 사명을 감당하고 있느냐입니다.
96.한 사람의 사역은 그가 하나님을 향해 어떻게 복종하고 헌신하였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97.참된 사명자는 사명을 위한 헌신을 수고로 여기지 않고 특권으로 여깁니다.
98.참된 사명자는 고난을 두려워하지도, 보상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99.사명 사랑이 하나님 사랑입니다.
100.영광의 날에 잇대어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