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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8호 |
추천! 내 영혼이 주를 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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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9일에 띄우는 이천칠백일흔여덟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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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햇볕마을" |
우리는 지금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겠다는 약속만 하시면 기도제목이 실린 주간"햇볕마을"(12면)을 매주보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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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의 문서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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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다고 하면 됩니다
아무리 계획을 거창하고 정교하게 세운다 할지라도
거기에
한 가지가 더해지지 않으면 그 계획은 거의 실패로 끝납니다.
그
한가지는 바로 '말'입니다.
계획을 세우고 작전을 짜느라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차라리 그 시간에 말을 바꾸는 것이 그 계획을 성공시키는
지름길입니다.
운동경기에서 하프타임은 선수들이 쉬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유능한 감독은 그
짧은 시간에 작전 지시를 하지 않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말을 합니다.
히딩크 감독이 대표적인 경우이지요.
어떤 의사가 병을 잘 고치냐
하면 "큰 병은 아닙니다. 몇 가지 조심하면 금방 치료할 수 있는
병입니다.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처방해 드리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의사의 말을 듣는 순간 환자의 병은 반이 치료됩니다.
어떤 의사가
병을 악화시키냐 하면 "아이고, 어째 이렇게 되도록 병원에 오지
않고 방치하셨소. 약을 지어드리는데, 그래도 안 나으면 다시 오시오"
환자는 의사의 말을 듣는 순간 절망에 빠지고 맙니다.
자, 성공은
계획이나 욕망이나 목표에 있지 않고 '말'에 있습니다.
안 된다고
말하지 마세요. 정말 안 됩니다.
힘들다고 말하지 마세요. 정말
힘듭니다.
어렵다고 말하지 마세요. 정말 어려워집니다.
정말
잘 될거야. 잘됐어. 좋아. 아주 훌륭해. 돼. 된다고 말하세요. 정말
잘 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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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문의 목적1 |
학문에는 목적이 있다. 그러기에 학문을 길(道)이라고
하는 것이다. 학문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서울에 가려고 서울 가는
길을 걷는 것이지 서울 가는 길을 가려고 서울 가는 길을 걷는 것은
아니다.
배워서 남 주느냐는 농담이 한때 유행했지만 저 혼자서만
간직할 때 이미 그 앎은 앎이 아니라 썩은 고름 덩어리다. 지적 소유권이란
단어는 아마도 틀림없이 누군가가 악마의 사전에서 훔쳐온 것일 게다.
ⓒ이현주 (목사)
[이해인549] 민들레 영토 ○지난글
□ 향기로운 말
매일 우리가 하는 말은
향기로운 여운을 남기게 하소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사랑의 말을 하게 하시고
남의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을 먼저 보는
긍정적인 말을 하게 하소서
매일 정성껏 물을 주어
한 포기의 난초를 가꾸듯
침묵과 기도의 샘에서 길어올린
지혜의 맑은 물로
우리의 말씨
가다듬게 하소서
겸손의 그윽한 향기
그 안에 스며들게 하소서
ⓒ이해인(수녀)
[최용우] 용포리 일기- 시시콜콜 사는 이야기 ○지난글
□ 행복 눈물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아이들은 9시에 침대로 들어가고 어른들은
10시 방바닥을 짊어집니다. (시골에 살면 저절로 일찍 자요)
벌써
잠들어버린 밝은이의 머리에 손을 얹고 한 참 기도해 준 다음 (그래도
기도를 마치니 잠결에 '아멘' 하네요^^)
좋은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려고 보니 찔끔찔끔 눈물을 흘립니다.
"왜?"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그래? 그럼 행복한 상태로 그대로 잠들어라.
조용히 불을 끄고 문을 닫고 아이들 방에서 나옵니다.
저도 무지
행복합니다. 찔끔
행복에 젖어서 그 행복을 묵상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
"여보! 빨랑 와서 발 좀 주물러 주세요"
(에그 ~ 행복 깨지는 소리)
"예예... 마님 달려갑니다."
2006.10.17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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