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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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7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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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일에 띄우는 이천칠백아흔번째 쪽지!

◇이한규목사 사랑메거진 John316.or.kr

◇찬송.CCM/ppt.ohp자료 4493곡모음CD드림

◇제가 가진것중에그냥 드릴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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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저서 - 책을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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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도] 내영혼이주를찬양365 (396)15000원
5	[시집] 어부동의아침 (128면) 9000원
4	[시집] 설레임 (132면) 9000원
3	[시집] 숲속의아침 (124면) 9000원
2	[칼럼] 햇볕같은이야기2 (638면)20000원
1	[칼럼] 햇볕같은이야기1 (618면)20000원

11월1주-기독서적 베스트셀러
표시는 이번주 새로 순위에 진입한 책
1	[이용규]내려놓음 8820원
2	[조엘] 긍정의 힘 10800원
3	[릭웨렌]목적이 이끄는삶 10800원
4	[조엘]긍정의힘-실천 9000원
5	[이채윤]최고의 부자 록펠러 8910원
6	[전병욱]젊은사자는 썩은고기를 8100원
7	[김남준]게으름 7020원
8	[이애실]어? 성경이 읽어지네 31500원
9	[토미]하나님의 관점 8550원
10	[김삼환]새벽눈물 9000원
11	[최에스더]성경먹이는 엄마 8100원
12	[신디]초자연적삶을살라 8100원
13	[전광]백악관을 기도실로만든 대통령
14	[존비비어]순종 9000원
15	[김남준]자기 깨어짐 10800원
16	[데이비드]예수와함께한저녁식사7110원
17	[김광석]주가쓰시겠다하라 7650원
18	[조용기]4차원의 영성 9000원
19	[강준민]벼랑끝에서 웃게하시는 하나님
20	[전광] 백화점왕 뭐너메이커 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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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독서일기- 책읽어드립니다.
□월간<풍경소리>를 읽다
□이일화<믿음의길>을 읽다
□이덕주<한국교회처음이야기>를 읽다
□이현주<물이 없으니 달도없구나>를 읽다

사진 감상실- 머리가 맑고 깨끗해집니다

□50장 공주 장군산 등산.

□34장 우리동네 양심가게를 소개합니다.

□36장 갑하산 등산 일지

□40장 지난 여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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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아침
	오늘을 기대하는 상큼한 마음으로 파란 커튼 제치고 우뚝서면 찬란히쏟아지는햇살 가슴 활짝 열고 받아 모으면 마음 가득 차곡히 쌓여오는 그것은 꽃내음
	아침... 중에서
	[책구입클릭]

	편집인 매일 쪽지
	○오늘 하루도 모두에게 최고로 기쁘고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있기를 빕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부디 행복하셔야 합니다.

	○그동안 품절이었던 첫 번째 시집<숲속의아침>을 다시한번 더 찍었습니다. 저의1.2.3시집 모두 3권을 세트로 2만원에 할인하여 판매합니다. 책구입클릭

□ 참 예배

예배는 기독교인들만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천주교도, 불교도, 이슬람교도, 무당들도, 심지어 무신론자들도 자신들이 신이라고 믿는 어떤 것을 예배합니다. 그 예배의 외형적 형식만 따지자면, 불교의 그 장엄함, 천주교의 그 신비함, 이슬람의 그 열렬함, 무당들의 화려함에 기독교의 예배는 견줄 수 없을 만큼 초라합니다. 예배를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드리느냐를 먼저 따진다면 기독교인들이 섬기는 하나님은 가장 초라한 예배를 받으시는 신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의 예배가 '참예배'인 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예배한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이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예배의 장소나, 예배의 순서나, 예배의 방법이나, 예배의 분위기 같은 것에 치중을 한다면 그것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인간들끼리 한바탕 떠드는 것에 불과합니다.
예배시간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고, 그분의 얼굴을 보고, 그분의 목소리를 듣고, 그분의 운행하심을 느끼고, 그분의 다스리심에 고꾸라지고 뒤집어지는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예배는 모두 폐지해야 합니다.
예배시간이 이러한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시간이 되도록 예배를 인도하는이도 거기에 목숨을 걸어야 하고, 예배에 참석하는 이도 목이 타는 듯 한 갈망이 있어야 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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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 723] 한송이 들꽃으로 - [이현주의 대학중용읽기/삼인] 중에서 ▶지난글 ○책구입:표지클릭
	□ 먼저 할 일 먼저 하고

재물이 많으면 집이 번들거리게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속에 덕이 있으면 몸이 빛나게 되어 있다. 꽃은 벌, 나비를 불러야 하니까 겉으로 곱게 빛나야 한다. 그런데 만일 나무 뿌리가 썩거나 줄기에 병이 들었다면, 꽃은 피기도 전에 시들어 떨어질 것이다. 그러니 꽃의 아름다움은 꽃 자체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은 그게 무엇이든 속에 있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온다. 속에 분노가 일면 얼굴이 붉어진다. 얼굴이 붉어져서 화가 나는 법은 없다.
먼저 할 일 먼저 하고 나중 할 일 나중 하면 그 사람은 도에 가깝다고 했다. 그런 까닭에 군자는 몸맵시를 가꾸기 전에 반드시 먼저 마음을 다스린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보이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보다 먼저다. ⓒ이현주 (목사)

[한희철 2262] 마중물 - 독일에서 띄우는 편지 ○지난글

□ 칼 위를 걷는 심정으로

맹자의 마지막 편인 ‘진심하편’에 보면 맹자의 제자인 만장이 스승에게 향원에 대해 질문을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향원이라 함은 시골의 점잖은 체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만장은 스승 맹자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공자님은 ‘내 집 문 앞을 지나면서 내 집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서운하지 않을 사람은 향원일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향원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만장의 질문에 맹자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들은 말과 뜻이 커서 말은 행실을 돌아보지 않고, 행실은 말을 돌아보지 않으며, 말끝마다 옛사람들을 일컫고, 그 행동이 괴팍하여 많은 이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들은 세상의 가치를 위해 살며, ‘남들이 선(善)하다고 하면 가(可)하다’라고 하면서 세상에 아첨하는 자가 바로 향원이다.”
이어지는 대답에는 향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비난하려 들어도 비난할 것이 없고 풍자하려 해도 풍자할 것이 없으나 더러운 세상가치에 동화되고 영합하여, 거(居)함에는 충신(忠信)한 것 같으며 행함에는 청렴결백한 것처럼 보여 여러 사람들이 다 좋아하고 또한 스스로도 옳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요순(성인)의 도(道)에 결코 들어갈 수 없는 자들이다.”
말과 뜻은 고상하지만 행동은 전혀 그렇지 못한 사람들, 그러면서도 말끝마다 옛사람들의 훌륭한 덕과 전통을 들먹거리는 사람들, 자신이 대단한 것처럼 행동하지만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비난할 것이 아무 것도 없어 보이지만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 많은 이들로부터 칭찬을 듣고 존경을 받으며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성인의 도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 그들이 바로 향원이었습니다.

향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것이 먼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시대에 관한 이야기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대단해 보이는 사람은 많지만 참으로 진실한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든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언젠가 시골에 살며 동네에 계신 한 할아버지를 통해 ‘실천(實踐)’이란 말의 뜻을 들을 적이 있습니다. 뜻을 풀이해보면 ‘열매 실(實)’이라는 글자는 ‘하늘이 주신 보물’이 됩니다. ‘행할 천(踐)’이라는 글자는 ‘창날을 맨발로 밟다’는 뜻이 있습니다. 결국 ‘실천’이란 말의 뜻은 ‘하늘이 주신 보물을 창날 위를 맨발로 걸어가듯이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사람은 향원이 아닙니다. 그럴듯한 말로 떠벌리고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람들의 인기와 자신의 이익을 좇는, 덕분에 많은 이들의 인정과 칭찬을 받지만 실제로는 참된 삶과 거리가 먼 사람이 아니라, 칼날 위를 걷는 심정으로 참된 삶을 추구하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2006.2.18 ⓒ한희철(독일 프랑크푸르트감리교회 목사)

[최용우] 용포리 일기- 시시콜콜 사는 이야기 ○지난글

□ 입이 삐뚤어진 모기

모두가 잠든 한밤중은 집중하여 글쓰기에 좋습니다.
어제도 책방에서 늦게까지 책을 읽으며 글을 쓰고 있는데 자고 있던 좋은이가 일어나 눈을 비비며 달려왔습니다.
"아빠 모기가 물어요."
그리고서 덧붙이는 말이
"아빠가 찬바람 불면 모기의 입이 삐뚤어진다고 하셨는데 안 삐뚤어졌나봐요. 막 물어요. 모기향 좀 피워 주세요"
"그래?" 하면서 모기향을 피워 주었는데 또 물렸다며 다시 달려왔습니다. 이런 고얀 모기를 다 봤나 우리 공주님 자는데 어디서 방해를 해?
결국 불을 켜놓고 그 못된 모기 한 마리를 기어코 잡았습니다.
그리고 입이 삐뚤어졌는지 안 삐뚤어졌는지 확인 해 보았는데...
"너무 쎄개 때려 뭉개졌쟎아..."
한 밤중에 모기 한 마리 잡아놓고 들여다보며 입이 삐뚤어졌네 안삐뚤어졌네... 심각한 아빠와 딸... 에그, 한심하다. 2006.10.31 ⓒ최용우

[최용우 독서일기] 꽃씨와 도둑 - 책은 물과 공기 같아서 맑고 깨끗한 책을 골라 읽어야 영혼도 맑아집니다. 책표지를 클릭하면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일기

□ 이일화의<믿음의 길>을 읽다

이 세상에는 詩를 읽는 사람과 詩를 읽지 않는 사람, 두 종류의 사람밖에 없다던 어떤 분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詩는 삶에 있어서 윤활류 같고, 밥 먹을 때 꼭 필요한 반찬 같은 것이며, 여자들 얼굴에 화장 같은 것입니다.
살아가는데 꼭 詩가 없어도 되지만, 그러나 詩가 없는 세상은 너무나 메마르고 삭막한 세상입니다.
詩를 써서 밥을 먹고사는 분들이 詩를 너무 어렵고 형이상학적으로 만들어버려서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은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인은 아닌 분들의 시집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이 시집은 나와 나이가 같은 한 젊은 목사님이 쓴 시집인데, 시를 읽으면서 내내 ‘딱 내 스타일이야!’를 외쳤습니다. 두 권이 짝으로 된 시집인데 돈이 없어서 한 권만 사 온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책을 읽고 저자를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꼭 저자를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있겠지요?ⓒ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