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제2792호 |
|
||
2006년 11월 4일에 띄우는 이천칠백아흔두번째 쪽지!
|
|
|
|
|
6 |
|
5 |
|
4 |
|
3 |
|
2 |
|
1 |
|
클릭하면 바로 구입하실수
있습니다. |
|
|
|
1 |
|
2 |
|
3 |
|
4 |
|
5 |
|
6 |
|
7 |
|
8 |
|
9 |
|
10 |
|
11 |
|
12 |
|
13 |
|
14 |
|
15 |
|
16 |
|
17 |
|
18 |
|
19 |
|
20 |
|
책 제목을 클릭하시면 할인된 가격으로 |
|
즉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
|
|
|
|||||||||||||||
|
|||||||||||||||
|
|
|
||||||||||
|
편집인
매일 쪽지□ 하나님의 약점
하나님께도 약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께 나아와 간절히 매달릴 때
하나님은 절대로 거절하지 못하신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최용우
|
|||||
|
|
|
|
□ 얼마나 재미있는가? |
모든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리로 돌아간다. 보이는 것은 말末이요 보이지 않는 것이 본本이다.
몸은 보이고 마음은 보이지 않는다.
주먹질은 보이고 성난 마음은 보이지 않는다.
본本을 먼저 다스려야 말末을 다스릴 수 있다. 그래서
"먼저 마음을 바르게 한 뒤에 몸을 닦는다"고 했다.
그런데, 얼마나 재미있는가? 그 마음을 다스리는 수련장이 곧 우리 몸이요,
몸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마음을 닦을 수 있으니! ⓒ이현주 (목사)
[한희철 2264] 마중물 - 독일에서 띄우는 편지 ○지난글
□ 어떤 슬픔
‘천장에서 쏟아진 돈’ 이야기와 함께 춘천노인대학에서 들은 또 하나의 소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가장 마음 아팠던 일은 무엇이었는지, 기억하고 있는 재미난 말이나 이야기가 있는지, 자녀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등 지나온 삶을 통해 가슴에 남은 이야기를 함께 나눴던 것은 홍영녀 할머니가 쓰신 ‘가슴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라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흔이 되어 손주들에게 글을 배워 가슴속에 켜켜이 쟁이어 있던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적은 홍할머니 이야기를 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한 번 용기를 내어 자서전을 써보시라고 권했던 터였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은 얼마나 많은 보물이 당신들의 경험과 기억 속에 담겨 있는지를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같이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장 마음 아팠던 일들을 이야기 할 때였습니다. 한 할머니가
다소곳이 손을 들더니 “6, 25 때 남편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 가장 슬퍼요.”
하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일까 싶어 자세한 내용을 여쭸습니다.
“난리가 나자 남편이 피난을 가자고 했어요. 그런데 저는 갈 수가 없었어요.
집에 늙으신 시어머니가 계셨거든요. 병까지 얻으신 시어머니를 혼자
내버려두고 가는 일이 죄짓는 일 같아 떠날 수가 없었어요. 피난 갔던
남편이 3일만에 다시 돌아와 같이 가자 팔을 잡아끌었지만 시어머니를
혼자 놔두고는 떠날 수가 없었어요. 결국은 남편 혼자 떠났지요.”
이야기하는 할머니의 눈에선 계속 눈물이 흘렀고, 할머니의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지만 눈물에 다 젖어 있었습니다. 그 당시 할머니
나이가 스물 셋, 세 살 난 딸이 하나 있었다는 말을 들었을 땐 이야기를
듣는 내 가슴에도 아릿한 금이 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스물 셋의 나이에 차마 병든 시어머니를 혼자 남기고 갈 수가 없어 남편을
따라 나서지 않았다니, 나도 모르게 두 눈이 젖고 말았습니다. 결국
남편은 혼자 피난을 떠났고, 그렇게 떠난 남편은 떠난 뒤로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야기를 듣던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같이 눈물을
닦았습니다.
“지금도 남편을 생각하면 죄 지은 마음이에요.”
혼자 떠난 남편이 얼마나 무심하고 원망스러웠으랴만 할머니는 오히려
당신이 죄스럽다 했습니다. 끝까지 남편을 기다리지 못한 것이 죄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떠난 아들이 십 년이 다 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자 오히려
시어머니가 나서 혼처를 알아보고 재가를 시켰는데, 어머님의 명을 거역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쉽게 만나 쉽게 사랑하고 그러다가 또 쉽게 헤어지는,
너무도 가벼운 이 시대의 우리들로선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마음이었습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마음의 옷깃을 여미고 함께 듣고 싶은 마음이 지금도
간절합니다.
2006.2.18 ⓒ한희철(독일 프랑크푸르트감리교회 목사)
[최용우] 용포리 일기- 시시콜콜 사는 이야기 ○지난글
로석 이준호 작가의 작품들
□ 햇볕같은이야기 전각
햇볕같은이야기 이름을 돌에 새겼습니다.
돌이나 나무에 글씨를 새기는 것을 전각(篆刻)이라고 하는데, 바탕 부분을
새겨 도장을 찍었을 때 붉은색의 글씨가 찍히는 주문인(朱文印)으로
양각하였습니다.
글씨는 로석 이준호 선생님이 새겨주셨는데, '해와 구름의 나그네
모자 벗기기 동화'가 연상되도록 따뜻하고 자연스럽게 잘 새겨주신 것
같습니다. '5.18기념관' 현판이나 서울시 홍보책자 제호 'seoul'같이
널리 알려진 전각이 많은 유명한 분입니다.
원래 전각은 그림이나 글씨에 찍는 낙관에서 시작되었는데, 그 미적
아름다움 때문에 요즘은 회사의 로고에도 많이 씁니다. 전각은 그림이나
글씨를 쓰는 사람이 직접 새겨서 사용합니다. 저도 우선은 지우개에
몇 개 파 보았는데 잘 안되네요. 그래서 전각을 하시는 분에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햇볕같은이야기 예쁜 전각 로고가 생기니 홈페이지의 분위기가 확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분위기에 맞게 더 열심히 좋은 글 많이 쓰겠습니다. 2006.11.3
ⓒ최용우
[최용우 독서일기] 꽃씨와 도둑 - 책은 물과 공기 같아서 맑고 깨끗한 책을 골라 읽어야 영혼도 맑아집니다. 책표지를 클릭하면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일기
□ 바바라 의 <부서트리고 무너트리는 기름 부으심>을 읽다
21세기의 교회를 향한
신선한 예언,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장벽의 문을 부수고 한계의 벽을 허물며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발견하라.
하나님이 우리 앞서 가시며 문을 부수고 우리를 승리로 이끄신다.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은 우리가 원하는 바를 성취케 하는 기름 부으심으로
축복하신다. 그래서 도달하기에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판단이 되는 목표지점까지
인도하신다. 앞서가시며 잠긴 문을 부수고 한계의 벽을 허무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해 보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장애물들을 무너트리시는
예수님의 강하심에 당신은 놀라게 될 것이다.
개인과 교회, 그리고 사회의 한계를 극복케 하는 『부서트리고 무너트리는
기름부으심』은 우리를 영적인 도약으로 이끌 것이며, 하나님에 의해서
운명지어 진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도록 해 줄 것이다. -책 뒷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