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7일에 띄우는 삼천아흔아홉번째 쪽지!

 □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대통령선가 오리무중이라 누구를 선택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자꾸 무슨 말이든 해달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뒷말을 듣습니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있겠습니다. 다만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太平天下가 될 것인가? 정도는 얘기해도 되겠지요?
우선 대통령 후보에 대한 평가를 수신, 제가, 치국 각각 2점씩 점수를 주어서 높은 점수가 나온 후보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수신(修身)-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는가?
제가(齊家)- 가족과 측근들을 잘 다스리는가?
치국(治國)- 나라와 국민들을 잘 다스리는가?
참고 삼아서 역대 대통령들의 점수를 한번 내 보겠습니다.
박정희- 수신, 제가 각 1점 치국 2점 -합이 4점
전두환, 노태우- 수신(인간성 제로에 점수도 제로), 제가 1점 치국 1점- 합2점
김영삼- 남의 머리 빌려, 자식 속썩여, 나라 부도내 수신, 제가, 치국 모두 0점
김대중- 노벨 평화상, imf 탈출 인정하여 수신, 치국 각 2점 그러나 아들 단속 못하셨으니 제가는 0점 - 합4점
노무현- 자신을 잘 관리하고 가족 단속은 잘 하셨으니 수신, 제가 각 2점, 그러나 국민들에게 인심을 잃었기에 치국은 1점- 합5점
이는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평가이고, 다른 사람이 평가를 하면 얼마든지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그것을 인정하오니, 이의제기하기 없기 입니다.^^
자, 이제 이번 대통령 후보들의 점수를 내 보세요. ⓒ최용우   한마디하기

그럴듯한 이유가 많이 있듯이,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남편에게도 현실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앞다투어 마땅한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토를 달기 시작하면 부부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서로 할 말이 너무 많고, 꼼짝못하게 만들 약점을 서로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부부가 한번 시작하면 끝이 없는 것입니다.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것은 한 사람이 작정을 하고, 상대를 사랑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딱 잘라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복잡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너무도 명증한 진리의 선포입니다.
"남편들이여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한희철2363 독일에서 띄우는 편지  ○지난글

 □ 그리운 사람

 옛날에 믿음이 매우 깊은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하늘에서도 그를 보고 몹시 기뻐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는 거룩한 성품을 지니고 있었지만 정작 자신은 거룩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람을 대하되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바라보았고, 사람의 겉모습에 머물지 않고 그의 깊은 곳을 살폈으며, 누구를 만나든 그를 용서했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어느 날 천사가 그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당신에게 보내셨다. 무엇이든 청하기만 하면 당신에게 주어질 것이다. 치유의 능력을 받고 싶은가?”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하느님께서 친히 치유하시기를 바랍니다.”
“죄인들을 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고 싶은가?”
“아닙니다. 인간의 마음을 건드리는 것은 저의 일이 아닙니다. 그건 천사들의 일입니다.”
“덕행의 모범이 되어 사람들이 본받고 싶게 마음이 끌리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관심의 중심이 될 테니까요.”
“그러면 너는 무엇을 바라느냐?”
“하느님의 은총을요. 은총만 있다면 저는 제가 바라는 모든 것을 가진 것입니다.”
“안 된다. 어떤 기적을 원해야 한다. 안 그러면 한 가지를 억지로라도 떠맡겨야겠다.”
“정 그러시다면 이걸 청하겠습니다. 저를 통해서 좋은 일들이 이루어지되, 제 자신이 알아차리는 일이 없도록 해주십시오.”
그래서 그 거룩한 사람의 그림자가 생길 때마다 그가 등을 돌리고 있다는 조건으로 그곳이 치유의 땅이 되도록 결정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성인을 통해 수많은 은총을 경험하게 되었지만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자기는 잊힌 채 자기를 통해서 좋은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성인의 소원은 충분히 성취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꿈같은 이야기라는 걸 잘 압니다만,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아니라 자신을 통해 좋은 일들이 이루어지되 저 자신이 알아차리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는 마음을 가진 대통령 후보를 만나고 싶은 기대를 아주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007.11.26 ⓒ한희철(독일 프랑크푸르트감리교회 목사)

■용포리일기- 시시콜콜 사는 이야기○지난일기

■찬양합니다 나의예수님171 -나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지난찬양

□ 예수님의 눈물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누군가? 누가
눈물 흘리게 하였는가.

가룟인 유다의 배신이 아니라
오늘 나의 배신이
오늘 나의 불순종이
예수님 눈물 흘리게 한다. 2007.12.6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