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3일에 띄우는 삼천백예순네번째 쪽지!

 □ 나와 예수

나(       )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나(       )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되셨으니 (고전1:30)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너(       )는 죽어도 살겠고 (요한복음11:25)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나(     )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골로새서3:4)
나는 포도나무요 너(      )는 가지니 네(       )가 내 안에 내가 네(     )안에 있으면, 너(    )는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네(내 이름)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15:5)
(     )안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최용우  more..

■이현주 <과노긔이야기70/드림>중에서 ○지난글  

 □ 스승 노릇

뜨내기 탁발승이 길을 가다가 헝클어진 머리로 길가에 앉아 있는 한 사람을 보았다. 탁발승이 그에게 다가가 곁에 앉자, 그가 입을 열었다.
"나는 기도할 줄 모르오. 수피 고전들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 힘든 수련들도 좋아하지 않소."
탁발승이 말했다. "그럼 모두 그만두지 그래요?"
헝클어진 머리가 대꾸하기를, "어떻게 그만두란 말이오? 내가 이 지방에선 그래도 이름깨나 알려진 수피 스승인데........"

기도: 기도도 할 줄 모르고, 수피 고전들도 제대로 이해 못하고, 힘든 수련들을 좋아하지도 않고..... 그만하면 과연 '수피 스승' 노릇 할만한 인물 아닌가요, 주님? 누가 만일, "나는 기도할 줄 안다. 나보다 더 잘 성경을 이해하는 자는 없다. 나는 힘든 수련생활을 즐긴다." 라고 떠들고 다닌다면, 저는 그 사람 쳐다보지도 않을 겁니다, 주님! ⓒ이현주 (목사)

■이해인716  민들레 영토 ○지난글

□ 종소리

일어나라
일어나라

귀 있어도 귀먹은
불쌍한 이들아
가슴에 종을 달고
어서 일어나라

너와 나를
당신 집으로 부르시는
그분의 소리

눈 있어도
앞못보는 이들이
반쯤 죽어 있던
제 영혼과 만나도록
제 이웃과 만나도록

바람을 가르며
외치는 소리
사람에게 실연당한
하느님 소리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이해인(수녀)

■용포리일기- 시시콜콜 사는 이야기○지난일기

□ 우오와~~~~~ 애기다 애기

오래 전에 안산에서 다녔던 교회 목사님의 큰 딸 은혜가 애기를 낳았다고 해서 얼른 보러 갔습니다.
이 야 아 ~ ~ ~ ~ ~ 애기다 애기......
아이고, 세상에나... 어머, 어머 저 눈뜬 것 좀 봐
세상에.. 배고프다고 우네. 얼른 우유 타라
하이고... 하품도 하고 삥 방귀도 뀌고
갓난 애기를 들여다보며 어른들의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애기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신기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어른들은 왜 이렇게 아기를 보면 어쩔 줄을 모르는 것일까요?
이미 오래 전에 아기를 낳아서 키워 보았으면서 새삼스럽게...
그것은 갓 태어난 애기는 지금 막 천국에서 도착한 사랑 덩어리이기 때문입니다.
신생아(新生兒)라고 하는데, 신생아가 아니라 '갓난애기(愛氣)'입니다.
'애기(愛氣)'는 사랑의 기운이기 때문에 누구든 다 좋아하는 것입니다.
 2008.3.1  ⓒ최용우

■찬양합니다 나의예수님173 -나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지난찬양

□ 그리스도인이기에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은밀히 구제하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일흔번씩 일곱 번을
용서하고 또 용서하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리를 가자고 한 사람
십리를 동행해주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겉옷이 필요한 사람에게
속옷까지 벗어주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기에
그리스도의 말씀을 기쁨으로 따르며 찬양합니다.    2008.2.17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