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부(巨富)가 되고 싶다면

외출했다가 돌아오다 보니 동네에 또 무슨 가게가 문을 열었는지 오픈행사를 하네요. 허수아비가 춤을 추고 아가씨들이 배꼽을 내놓고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춥니다. 그 옆에는 가게를 새로 화사하게 꾸민 다음 '신장개업' 현수막을 붙여놓고 사람들에게 가게를 알리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든 사업이 잘 되어서 많은 돈을 벌고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요?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성경이 주는 마법과 같은 황금구절이 있습니다. 플랭클린, 록펠러 같은 세계적인 거부(巨富)들의 자서전에 자주 등장하는 성경구절입니다.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 잠언22:29 (개역성경)  
첫 부분을 여러 성경으로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 (개역성경)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 (개역개정성경)
*자기 일에 충실한 사람 (쉬운성경)
*제 일에 능숙한 사람 (공동번역성경)
*자기가 하는 일을 기막히게 잘해 나가는 사람 (킹제임스성경)  ⓒ최용우   more..

"제가 어떻게 하면 아버지를 뵐 수 있을까요?"
"나를 잘 보아라. 나를 보았으면 아버지를 본 것이다."
"제가 어떻게 하면 선생님을 뵐 수 있습니까?"
"너를 잘 보아라. 너를 보았으면 나를 본 것이다."
"제가 어떻게 하면 저를 볼 수 있습니까?"
"내 멍에를 매고 나한테서 배워라. 때가 되면 눈이 열려, 네 참모습을 보게 되리라. '앎'은 두뇌에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삶'에서 맺어지는 열매다. 나를 따라서 내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삶'이 없으면 '깨달음'도 없다." ⓒ이현주 (목사)

□ 산 위에서 8

시를 노래하면 새가 된다고 - 산에서 나와 눈길이 마주친
한 마리의 귀여운 새가 일러 준 말.
쓰지 않고 품기만 해도
빽빽한 일상의 숲을 가벼운 몸짓으로 날아갈 수 있다고
오늘 아침 산에서 만난 자유의 새가 일러준 말.

ⓒ이해인(수녀) <시간의 얼굴>

□ 진달래 꽃

장독대 위에 심은 진달래 꽃잎이 뚝뚝 떨어집니다.
아.... 올해의 봄날은 또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학교 다니면서 가장 처음 외웠던 시가 김소월의 진달래 꽃 아닌가 싶습니다.
아예 전라도 버전으로 만들어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내 배기 실타꼬 애옥질 나올라고 히서 간 다는디
나 암말도 안 헐랑게 후딱 가부러
쩌그 영.. 머시냐 거시기 거기 있는 진달래 꽃
한 뭉텡이 따가꼬 댕기는 질까상에 뿌려 줄랑깨
질바닥에 까라 논 고놈에 꽃 말이여
가망 가망 볼브면서 가부러
내가 배기 실타고 애옥질 나올라고 히서 가신다는디
나가 디져부러도 절대 눈물 안 흘링텐께 거시기 머시냐
가불어! 가서 잘 묵고 잘 살아 불어... 니미... 잉잉
존 말로 혈때 빨리 가부러 잉. 뒤돌아보지도 말고 가부러...
부애나먼 간지게로 똥꾸먹 팍! 팍!  찔 ~ 러 벌 ~ 랑게 ~~ ...잉잉   

2008.4.18  ⓒ최용우

□ 그것을 찬양합니다.

물 위를 걸으신 그 기적을 찬양합니다.
오천명을 먹이신 그 능력을 찬양합니다.
나병환자를 일으키신 그 표적을 찬양합니다.
귀신을 쫓아내신 그 권세를 찬양합니다.
 십자가를 지신 그 순종을 찬양합니다.
밤새워 기도하신 그 열정을 찬양합니다.
성전을 정화시킨 그 순수함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제가 주님을 진정 찬양하는 것은  
저 같은 사람 구원해주신 그 사랑을 찬양합니다.
저 같은 사람 구원받음은 기적중의 기적입니다.    2008.4.18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