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 죽은 병사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에게 태국의 콰이어강의 다리 건설은 병력과 전쟁물자를 운반하기 위해 대단히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일본은 콰이어강에 다리를 건설하면서 수많은 연합군 포로들을 이용하였습니다. 이 콰이어강의 다리를 만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데 그 중에 참으로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한 영국군 병사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한번은 다리 건설에 사용하는 아주 중요한 연장이 없어졌습니다. 일본군은 연합군 포로들이 다리 공사를 지연시키려고 연장을 갖다가 버린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전체 연합군 포로들을 운동장에 다 집합시키고 그 둘레 사방에 기관총을 설치해 놓은 다음, 공구를 안 갖다 놓으면 전부 사살해 버리겠다고 했습니다. 무서운 순간이었습니다. 200여명의 연합군 포로들은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당황해 했습니다. 일본군들은 열을 셀 때가지 나오지 않으면 발사를 하겠다고 하며 카운트다운을 시작했습니다.
이때 한 영국군 병사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갖다 버렸다고 하며 앞으로 뛰어 나갔습니다. 그가 앞으로 나가자 마자 일제히 기관총들이 불을 뿜었고 그 영국군 병사는 온몸이 벌집처럼 뚫어지며 피를 토하고 죽어버렸습니다.
며칠 후 잃어버렸던 연장이 발견되었는데 그것은 누가 감춘 것도 갖다 버린 것도 아니었으며, 그저 작업을 끝내고 연장을 잘 챙기지 못한 실수였습니다.
그 영국군 병사는 자신을 희생하여 그 날 운동장에 있던 200명이 넘는 전우들을 살리고 영웅적인 죽음을 맞이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들을 때마다,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하시려고 십자가 위에서 대신 죽어주신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죽음을 숙연히 묵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최용우  more..

□ 음식 쓰레기

사람이란 물건이 흔하면 귀한 줄을 모르게 돼 있다. 먹을 것이 없어서 배고픈 시절에는 음식 귀한 줄을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알지만, 먹을 것이 남아돌면 아무리 음식을 소중히 여기라고 해도 그 소리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백보를 양보해서 먹고 남을 만큼 양식이 쌓여 있다 하자. 그래도 음식을 마구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아직도 우주 지구촌에는 매일 수 만명이 굶어서 죽어가고 있다. 음식을 쓰레기로 버리는 것은 경제적 낭비일 뿐 아니라 사람의 사람됨을 병들게 하는 천하에 몹쓸 짓임을 명심할 일이다. ⓒ이현주 (목사)

낙타를 타고 사막을 여행하던 나그네가 우연히 사막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매우 아름다운 여인을 만났습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저는 진실입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모두 거짓말을 해서 같이 살 수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아무도 없는 사막에서 혼자 살아가고 있습니다."

[꼬랑지]
거짓이 진실을 외롭게 하여 결국 사막으로 내몰았군! ⓒ최용우  

□ 꽃은 어디에 있는가?

"꽃은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꽃 전문가이신 송희자 선생님을 만났을 때 테이블에 진열되어 있던 100가지도 더되는 꽃차를 보고 도대체 어디에서 이렇게 많은 꽃을 채취하셨냐고 물었더니 "꽃은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꽃들은 언제나 자신들을 보아달라고 사람이나 곤충들의 눈에 잘 띄는 그곳에 핍니다. 그러니까 일부러 꽃을 찾을 필요도 없이 내 눈이 머무는 그곳에 오래 전부터 꽃은 자신을 보아주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며 피어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며 들과 산과 길과 마당을 유심히 보니 눈이 가는 곳마다 정말 수많은 꽃이 피어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꽃들이 내 주변에서 오래 전부터 애타게 내 눈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왜 그것도 모르고 꽃을 찾아다니려 했을까요? 새삼스런 발견을 합니다. 2008.10.11  ⓒ최용우

□ 기도하며 찬양합니다

기도하며 찬양합니다.
기도하며 찬양합니다.
기도로 병을 고치고 찬양합니다.
기도로 귀신을 쫓아내고 찬양합니다. (막9:29)

기도하며 찬양합니다.
기도하며 찬양합니다.
기도로 미운 놈 용서하고 찬양합니다.
기도로 주님께 용서받고 찬양합니다.  (막11:25)

2008.10.11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