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5일에 띄우는 삼천오백아흔다섯번째 쪽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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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차21
*인숙꽃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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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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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기다림
결혼 15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15년의 결혼생활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아내의 모습을 한가지만 말해보라고
한다면, 바로 떠오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신혼 초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저녁 12시에 퇴근을
하는 남편을 옥상 위에 올라가서 목을 빼고 기다리던
모습입니다. 밤이라서 골목길로 마중 나갈 용기가
없었던지 옥상에 올라가 남편이 돌아오는 골목길을
바라보며 만삭의 몸으로 서 있던 그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느 때는 한밤중인 1시에 집에 오기도 하고 2시에
오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한시간 두시간을 옥상에서
추위에 떨며 기다리곤 했습니다. 그냥 집안에서
기다리라고 해도 막무가내였습니다. 단 1초라도
빨리 남편의 모습이 보고 싶어 옥상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아내의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워 눈물이 핑
돌며, 평생 변함 없이 아끼고 사랑해줘야지 다짐했었습니다.
주님께서 지금 그렇게 옥상에서 나를 간절히, 애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나는 이제 어찌해야 합니까?
어서 빨리 주님께 달려가 그분과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제 발걸음이 더욱 다급하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용우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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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1213 <꿈일기/샨티>중에서○지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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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서 눈을 뜨면 |
오줌이 마려워 일어나는 순간, 번개처럼
떠오르는 한마디.
"여기에서 눈을 뜨면 여기도 보이고 저기도 보인다!"
예컨대, 뉴욕에서 안과수술로 눈을 뜬 사람이 뉴욕만
보는 것은 아니다. 그는 하늘도 볼 수 있고 구름도
볼 수 있고, 도교로 가면 도교도 보고 서울에 오면
서울도 보인다.
근본에 눈을 뜨면 근본 아닌 것이 없다.
천득일이청(天得一以靑)이요 지득일이녕(地得一以寧)이요
만물득일이생(萬物得一二生)이라, 그렇다. 하나에
눈을 뜨면 만물이 밝아진다.
필요한 것은 역시 하나로 족하다.ⓒ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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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가 동물들의 지도자가 된 날 첫 번째
법령을 선포했습니다.
"오늘부터 사냥한 모든 고기는 공동으로 관리를
하며, 모두 공평하게 똑같이 나누어 먹겠습니다.
그래서 모두 잘 먹고 잘살아 봅시다"
그때 당나귀가 손을 들고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참 고상한 생각이군요. 그러면 먼저 당신의
굴속에 숨겨놓은 사냥감부터 꺼내 오시오"
이리는 법령을 선포한 지 1분만에 그 법령을 철회하였습니다.
[꼬랑지] 법을 만든 사람들이 앞장서서 그 법을 지키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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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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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은 결실의 계절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채소들은 열심히 자라고
열매들은 무르익어 갑니다. 장날
시장에 나가보면 토실한 알밤과 금방 쪄내
먹고 싶은 고구마며 반질한 호박,
사과, 포도 등 온갖 먹거리들이 풍성합니다.
햇볕같은집 대문 위로 수세미오이 넝쿨이 뻗도록
잡아 주었는데
요즘 수세미오이 자라는 것 보는
재미가 있네요!
어찌나 잘 크는지 하룻만에도
몇센티는 커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호박꽃보다 작고 오이꽃보다는 큰 수세미오이꽃의
예쁜 노오란 빛깔을
한참이나 들여다보곤 합니다. ⓒ이인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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