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51호 |
2010년3월29일에 띄우는
삼천칠백쉰한번째 쪽지! ◁이전 l 다음▷l지난호 |
|
|
|
|
이번 주 추천자료! |
|
|
|
□ 기독교 안티(anti-Christianity)
인터넷 게시판에서 기독교 이야기를 하면
앞뒤 가릴 것 없이 무조건 비난부터 하고 나오는
안티(anti-)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위키백과사전에는 안티에 대해 이렇게 정의되어
있습니다.
<안티(anti-)는 어떠한 대상에 대하여 반대하고
공격하는 집단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이러한
집단은 인터넷의 발달과 동시에 본격화되었다. 안티하는
대상의 종류는 다양하다. 종교(개신교)나 스타(문희준),
신문(조선일보)이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2세기에도 기독교 안티(anti-Christianity)가
있었으니 기독교가 옛날이나 지금이나 참 별나기는
합니다. 사상가 켈서스는 '진실한 담화'라는 기독교
비판 책을 썼는데 그는 기독교인들을 이렇게 비난했습니다.
"그들은 논리와 상식을 벗어난 사람들이다. 그들은
인사를 나누기 전에 사랑하며 알지도 못하면서 사랑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기독교인들은 세상이 이해할
수 없고, 감당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옛날 기독교인들은 세상사람들이
알 수 없는 진짜 하늘의 권세와 능력으로 살아가기에
안티 당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기독교인들은
세속적인 너무나 세속적인 방식으로 살아가기에
안티가 아닌 조롱을 당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용우 more.. |
|
이메일을 적어주시면
매일아침 따끈한 말씀의 밥상을 차려서
정성껏 보내드려요. |
|
|
구독자:
13710명 |
|
|
이현주1369 <오늘하루/삼인>중에서○지난글 |
□
안분신무욕(安分身無慾) |
귀처럼 소리를 듣거나 입처럼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사실이 눈한테 아쉬움일 수도 있고 다행일수도
있듯이, 내가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의 영역이 매우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은 나에게 수치일 수도 있고
위안일수도 있습니다.
그게 다 생각하기 나름이지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어 있다는 게, 평소 남들이 하는 일을
보고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워하며
사는 사람에게는 부끄럽기도 하고 화가 날 일이기도
하겠지만, 자기와 남을 굳이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라면 그게 뭐 부끄러울 것도
없고 화날 일도 아닐 것입니다.
옛말에 안분신무욕(安分身無慾)이라, 분수를 지키면
그 몸에 욕됨이 없다고 했거니와, 참으로 지당한
말씀입니다. ⓒ이현주 (목사) |
□ 쌀을 너무 아끼다가는 바구미 농사짓는다
먹을 게 다양해지고 흔해진 탓인지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일인당 쌀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
쌀을 많이 먹지도 않을뿐더러, 웬만한 가게에 가면
무슨 공산품 중의 하나처럼 얼마든지 알맞은 양으로
포장된 쌀을 살 수가 있는 탓에 한꺼번에 많은 쌀을
집에 두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쌀을 자루로 머리에
이거나 지게에 가마니로 지고 다니는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들게 되었다.
그러나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렇지가 않았다.
쌀은 가장 중요한 양식인지라 쌀독엔 언제라도 쌀이
그득해야 했다. 곳간엔 볏섬이, 부엌 주변엔 나무가
켜켜 쟁여있어야 마음이 든든했던 것이다. 그러기에
웬만한 집에는 뒤주라 불리는 큰 쌀통이 따로 있어
많은 양의 쌀을 보관하곤 했다.
쌀을 오래두다 보면 쌀 속에 바구미가 생긴다. 쌀이나
보리를 갉아먹고 사는 해충인 바구미가 언젠지 모르게
생겨 쌀과 보리를 축낸다.
소중한 것을 아끼는 것은 좋지만 너무 아끼다보면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게 되고 만다. 말 그대로 바구미
농사만 짓게 된다.
쌓아 놓는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닌 법, 풀어 나누는
것이 그것을 가장 잘 보관하는 일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언제쯤이나 깨닫게 될는지. ⓒ한희철 목사 |
|
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화끈하게 일주일 살기
월요일-하늘(月)에서 능력을 받아 힘차게
출발하는 날입니다.
화요일-열(火)정적으로 일을 하면서 자신을 불태우는
날입니다.
수요일-물(水) 흐르듯이 쉬지 않고 거세게 흘러가는
날입니다.
목요일-나무(木)처럼 그 자리에서 끈질기게 일을
계속하는 날입니다.
금요일-수확(金)을 하는 즐거운 날입니다.
토요일-토(土)닥거려주며 여유롭게 한 주일을 정리하는
날입니다.
일요일-빛(日)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해처럼 베푸는
날입니다. ⓒ최용우 2010.3.2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