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57호 |
2010년8월11일에 띄우는
삼천팔백쉰일곱번째쪽지! ◁이전 l 다음▷ l지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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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추천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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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의 참새소리
새벽 창가에 듣는 참새소리는, 조금도
시끄럽지 않아서 좋다 들으면서 잊을 수
있고 잊으면서 문득 다시 듣는 그 즐거운
소리 새벽 맑은 기분에 오히려 소리 있어
더 한층 고요해지는 나의 마음, 나의 작은 새여
- 김윤성 <효조(曉鳥)중 일부분>
먼 여행을 하고 돌아온 다음날은 일부러
몸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늦잠을 잡니다. 그러면
어김없이 새벽부터 창가에서 참새들이 ㅅㅊㅈㅆㄲㄷ
ㅌ... ㅁㅉㅋㅌㅍㄸㅎㅎㅍ... ㅋㅇㅂㅃ.ㅡlㄹf ...
ㅅㅊㅈㅆㄲㄷ ㅌ... ㅁㅉㅋㅌㅍㄸㅎㅎㅍ... ㅋㅇㅂㅃ.ㅡlㄹf
... 하... 고년들 정말 시끄럽네! (참새들은 분명 여자들이요)
어쩌다가 들리는 도시의 참새는 "왜 이리
공기가 탁해? 쩍!쩍!쩍! 쩍!쩍!쩍!"하고 운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다행히 아직까지
시골 참새는 명랑 쾌활 유쾌 상쾌하게 맑은 목소리로
재잘거려주니 고마운 일입니다. 에잉, 잠이 다 달아나
버렸다. 그냥 일어나자.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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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113 <무기력한 삶의 뿌리-싫증 /말씀사>중에서○지난글 |
○책구입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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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
정말로 싫증이 가득 차면 그 다음에는 무관심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언약 백성들의
어떤 상황에도 무관심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삶의
곳곳을 비추시는 세밀함과 열렬함을 가지고 그 백성들을
선택하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때로는 징계하시고
어루만지십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우리를 당신의
사람으로 만드시고, 이끄시고, 빚어 가십니다. 그렇게
당신의 사랑을 받는 것이 인간에게 가장 큰 행복임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이 세상에서 아무리 행복한 인생을 산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단지 기쁨의 모양을 띤 죄일 뿐입니다. 잠깐
즐거움을 줄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그리할 수 없습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한 아이가 하도 배가 고파 친구에게 계란
한 알을 빌려서 까먹었습니다. 그런데 계란을
빌려준 친구는 "이 다음에 내가 원할 때 늘어난
이자까지 쳐서 갚아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습니다.
3년이 지난 후 계란을 빌려준 친구가 2천7백만개의
계란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계란 한 알을 부화시켜
병아리로 만든 다음 키워서 암탉이 되면 1년에 300개의
알을 낳고, 그 300개를 부화시켜 또 알을 낳으면 1년에
9만개가 되고 9만개를 부화시켜 또 1년 동안 알을
낳으면 3년째에는 27.000,000알이 된다는 계산이었습니다.
하지만 계란 한 알을 빌려서 먹었던 친구는 "찐
계란은 부화하지 않아"하고 말하면서 그냥 한
알만 돌려주었습니다.
[꼬랑지] 모래에서도 싹이 나지 않습니다.
ⓒ최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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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빨리 적응을 해야
핸드폰 키가 안 눌러지고 가끔 내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안 들린다고 하여 할 수 없이 2년 노예계약으로
'스마트 폰'을 구입했습니다. 윽!
나이가 나이인지라 노안이 와서 작은 글씨가 안
보이고 홈페이지도 14pt 크기가 적당하게 보입니다.
신문사 홈페이지나 포털업체의 본분 폰트가 14pt로
맞추어져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시력이
전체적으로 많이 약해진 것 같아요.
그런데 성경책의 글씨가 어찌나 작은지 성경을 볼
때마다 미간을 저절로 찡그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글씨가 큰 '큰글씨 성경'을 보는데 그건 또 너무
커서 휴대하기가 불편하고... 아마도 이런저런 이유로
요즘 사람들이 교회에 갈 때 성경책을 안 가지고
다니는 것 같아요.
스마트폰은 여러 가지 어플을 다운받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제 눈이 번쩍 뜨였던
어플이 '성경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글씨의 폰트 크기도 마음대로 키웠다 줄였다 할
수 있고, 성경 단어찾기 기능도 있고 무엇보다도
한글로 번역된 12가지 성경버전을 서로 비교해가면서
다 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좋습니다.
제 생각에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책으로 된 성경이
핸드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전자기기 안으로 들어가
그걸 들고 다니게 될 것 같아요. 특히 청소년들은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핸드폰을 켜놓고 그 안에 있는
성경을 보면서 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이러한 익숙하지 않은 문화에 충격
받지 말고 마음을 조금만 넓혀서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일저녁 예배를 오후로
옮겼을 때 그렇게도 반대하고 비난했던 분들이 지금은
아무 생각 없이 다 오후에 예배를 드리고있는 것처럼,
성경책 대신 핸드폰성경이나 아이패드 성경을 사용하는
것도 결국에는 받아들이게 되지 않을까요? ⓒ최용우
20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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