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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115 <무기력한 삶의 뿌리-싫증 /말씀사>중에서○지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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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증을 느낄 틈이 없는 곳 |
조나단 에드워즈에 다르면 지옥은 천국과는
정반대로, 감추어졌던 당신의 공의로우시고 엄격하신
성품과 진노를 계속해서 새롭게 보여주는 곳입니다.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이 매일 새롭게 드러나는
곳입니다. 그때마다 온 몸을 불태우는 강렬한 고통과
두려움이 전해지는 곳입니다.
그것은 언제까지일까요? 영원 무궁히 계속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저지른 인간의 반역과 죄는 그
크기가 무한하기 때문에, 그 심판과 형벌도 무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죄는 전능하고 무한하고 거룩하신 하나님께 대한
전면적인 도전이기 때문에 그 크기 역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영원 무궁한 것이고, 그 영원 무궁하고
무한한 죄에 대한 형벌 역시 무한한 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이런 지옥에 싫증이 있을 수 있을까요?
지옥은 끝없는 고통으로 싫증을 느낄 틈이 없는
곳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한 부자가 아들에게 온 편지를 비서에게
읽게 했습니다. 별로 기분이 내키지 않았던 비서는
불쾌하고 골난 목소리로 편지를 읽었습니다.
"아버지! 저에게 빨리 돈을 보내주세요. 빨리요"
아들의 편지 내용을 들은 아버지는 "저런 무례한
녀석 같으니라구! 어떻게 감히 그런 불량한 태도로
편지를 쓸 수 있단 말인가!"
얼마 뒤 아내가 들어와 아들의 편지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아주 부드럽고 애절하게 마치 기도하는
듯한 목소리로 편지를 읽었습니다.
"아버지! 저에게 빨리 돈을 보내주세요. 빨리요"
아들의 편지 내용을 들은 아버지는 "아이쿠 저런,
급한가 봐. 빨리 돈을 보네줘야겠다. 진작 그렇게
나올 것이지"
[꼬랑지] 말을 부드럽고 유순하게 하면 일단
상대방의 마음이 사르르르녹지요. ⓒ최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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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네비게이션 그녀
어떤 남편이 출장을 다녀온 다음날 집에
들어갔더니, 마누라의 얼굴은 퉁퉁부어 있고 손톱을
톱날처럼 날카롭게 깎아 세우고 당장이라도 달려
들어 얼굴을 북북 그을 기세로 화가 나 있더랍니다.
"그래, 그년하고 재미있었어?"
"뭐.. 뭐야... 뭐야? 왜 그래?"
"시치미 떼기는... 어제, 전화했을 때 당신 옆자리에서
현영처럼 콧소리 내던 그년은 누구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고
남편은 웃고 말았습니다. 그년은 바로 '네비게이션'이었습니다.
그동안 할 줄 아는 말이라고는 딱 다섯마디 뿐인
gps를 사용했는데, 요번에 산 스마트폰 안에 네비게이션
기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그동안 100번도 더 다녔던 길을 네비게이션을
장착하고 한번 가 보았습니다.^^ 네비게이션이 나보다도
더 길을 모르기는 했지만, 안내하는 '그년'의 목소리가
이쁘니 그냥 봐 주기로 합니다.^^
네비게이션을 사용해 보니 편하기는 엄청 편한데,
잘못하면 운전자가 기계가 시키는 대로만 따라 하는
바보가 되겠더군요. 그래서...
평소에 네비게이션 그녀랑 오순도순 운전해보고
싶었으니까 앞으로 몇 번만 더 네비게이션을 사용하고...
그 다음부터는 길을 잃었을 때나 그녀를 불러내야겠습니다.
ⓒ최용우 201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