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39호

2014년9월22일에 띄우는 홉번째 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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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저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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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춘 다윗

어떤 교회의 찬양집회에 참석했는데 찬양인도자가 생각만큼 분위기가 뜨지 않았던지 "다윗은 언약궤가 들어올 때 바지가 내려가도록 춤을 추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춤을 춥시다. 다윗도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워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도 사람들 앞이라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신나게 춤을 춥시다 할렐루야~!!!!!!" 하고 흥분된 목소리로 선동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쭈뼛대며 일어나 주변을 살핀 후 음악에 맞추어 조금씩 몸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여기 저기에서 일어난 사람들은 드럼소리에 맞추어 몸을 빠르게 움직이다가 방방 뜁니다. 교회당 안은 나이트 클럽과도 같은 분위기가 됩니다. 보수적인 장로교인이라 처음 듣는 얘기라고요? 혹시 집 근처에 기도원이 있으면 한번 가보시면 눈이 휘둥그래질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바지가 내려가도록 춤을 춘 것과, 우리가 다윗처럼 춤을 추어야 하는 것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다윗은 법궤를 매고 여섯걸음을 걸은 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자 법궤를 옮겨도 된다는 하나님의 사인으로 받아들여서 소와 살진 송아지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길은 동물의 피로 범벅이 되었을 것이고, 도륙된 짐승들의 시체와 뜨겁게 타오르는 제단의 불빛 가운데 다윗은 춤을 춘 것입니다.
다윗의 춤은 제의적 피 위에 세워진 거룩한 예배였고, 다윗의 춤은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의지와 하나님과의 화목한 관계에서 만들어진 예배였으며, 다윗의 춤은 전능자 앞에서 드려진 피조물의 예배였고, 다윗의 춤은 높으신 하나님을 향한 겸손의 예배였으며, 다윗의 춤은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진 구별된 예배였습니다.
다윗의 춤은 준비 없이 만들어진 경거망동한 춤사위가 아니라 희생된 동물의 피 위에 세워진 거룩한 예배였습니다. 다윗의 춤이 동물의 피 위에 세워진 예배였듯이 우리의 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위에 세워진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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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645 <깊이읽는 주기도문/말씀사>중에서 지난글

  노동으로 얻은 한 조각의 거친 음식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 데 익숙한 사람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노동할 능력이 충분히 있으면서도 그 고통을 기피하여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습관화된다면, 영혼의 활력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진취적 기상을 스스로 박탈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기도문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삶이 아닙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얻게 되는 일년치의 기름진 음식보다는 나의 노동으로 얻은 한 조각의 거친 음식이 아름다운 양식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만생 - 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생각

<버림과 얻음>
사람들은 얻기를 원하면서 버리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버림의 길을 통과해야 얻는 길을 주십니다. 사람들은 버리면 영원히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두려워하지만, '버림'과 '얻음'은 자전거의 두 바퀴입니다. 버림 속에 얻음이 있습니다. 목숨을 버리면 목숨을 얻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사랑을 얻습니다.

<참된 목회>
예수님을 생각하면 그저 눈물만 납니다. 십자가의 희생으로 성도의 마음속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선한 목자의 길은 눈물과 죽음이 없이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눈물과 죽음이 없으면 양들의 마음속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애굽의 바로처럼 높은 자리에 앉아서 '헌금 더 가져와라! 더 일해라.' 하는 것은 참된 목자가 아닙니다.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사진:최용우)

□도토리

아내를 앞세우고
일출봉 오르는 길에
산에서 도토리 한 알
또르르 굴러온다
"앗 도토리다!"
아내가 도토리
한 알을 줍더니
산속을 뒤지기 시작한다.

여기저기서
도토리를 주워 담으며
"혼자 갔다와요.
난 도토리나 주워야겠소"
할 수 없이
혼자 일출봉까지
뛰어갔다가
뛰어 내려왔다.     ⓒ최용우 2014.9.19 일출봉 118번째

 

●최용우 커피 연작詩 209 지난시

 

      

005.gif자판기는

동전 두개만 넣으면
부자든 거지든 차별하지 않고
똑같은 양과 똑같은 맛을 공평하게 주네.
자판기가 사람보다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