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51호

201410월7일에 띄우는 쉰한번째 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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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한국말을 아주 잘 하는 세계 12개 나라의 청년들이 모여서 매주 한가지씩 주제를 정해 토론을 하는 '비정상회담'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화재를 모으고 있습니다. 똑같은 주제라 해도 각 나라마다 그 주제를 해석하는 가치관과 문화가 다름을 비교해 보는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예를 들면, "여자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돌려 받지 못해도 빌려주겠는가?" 동양권 사람들은 대부분 '그래도 빌려준다'고 했고, 서양권 사람들은 "빌려주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미국 청년은 "계약서를 쓰고 빌려준다. 만약 여자친구와 헤어진다고 해도 계약은 계약이니 꼭 받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각 나라마다 가치관과 문화와 정서가 다르기 때문에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보면 다 옳습니다. 그냥 "너는 너의 방식대로, 나는 나의 방식대로" 쿨하게 인정하면 그만입니다. '상대방은 틀렸다'고 하는 순간 싸움이 일어납니다. 틀리기 때문에 나처럼 바꿔야 한다고 하는 순간 전쟁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미국 대표의 의견을 가만히 들어보면 어쩐지 낯설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 대표들이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논리를 구사하면서 혼자서 모든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해버리는 듯 합니다. 그렇습니다. 마치 한국 교회를 보는 듯 합니다.
한국교회는 미국의 청교도 전통을 그대로 수용한 미국교회입니다. 우리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준 미국의 선교사들은 순수하게 '복음'만 전해준 것이 아니라 복음을 덮고 있는 미국의 문화, 철학, 신학, 가치관, 미국의 침략적이고 제국주의적인 사고방식까지도 마치 그것이 복음인 것처럼 전해주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자생력 없는 미국 짝퉁 교회가 된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에서 외딴섬처럼 홀로 똑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입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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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657 <깊이읽는 주기도문/말씀사>중에서 지난글

 □용서에 대한 경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날마다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올리도록 가르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날마다 우리가 용서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존재들임을 상기하도록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라는 말까지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기도 앞에 굳이 붙여서 가르쳐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하나님께 용서받은 죄인이라는 사실을 한순간도 잊지 않게 하시기 위함이며, 나아가 우리가 용서를 실천하기 위해 감당해야 하는 희생을 힘겹게 느낄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생각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한희철2821 -  얘기마을  지난글

□기도카드

새벽예배를 마치면 제단 앞에 무릎을 꿇고
한 장 한 장 교우들의 기도카드를 넘기며 기도를 합니다
그러다 만난 기도 제목
‘언제까지 우리 가정을 보고만 계실는지’
제목만 보아도 가슴이 막막하고 아파
기도 내용이 적힌 카드 제단 위에 펼쳐 둡니다
젖은 빨래 말리듯 은총을 베푸시어
받으소서
품으소서   ⓒ한희철 목사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사진:최용우

□오랜만에 가족달력

오랜만에 가족달력을 그렸습니다. 금강 자전거길을 한번 그려봤습니다. 멀리 전월산과 원수산도 그렸습니다. 좋은이의 물감을 조금 찍어서 그려봤습니다. 우리가족의 오랜 전통인 가족달력 10월 그림입니다.
그러고 보니 가족달력을 무려 18년동안이나 매월 그렸네요. 온 식구가 한 달씩 돌아가며 그리는데 아이들이 주로 그리다가 지금은 아이들이 하도 바빠서 아내가 그리거나 제가 슥슥 그리고 있습니다.
ⓒ최용우 2014.10.4

 

●최용우 커피 연작詩 221 지난시

 

      

017.gif 오늘

바람이 스산하게 부는 날
낙엽이 흩어지는 날
커피의 진한 향이
더 뜨겁게 온몸에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