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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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성서

성경(聖經)과 성서(聖書) 중에 어느 이름이 맞을까요? 성경(聖經)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러나 성서(聖書)도 만만치 않습니다.

1.거룩할 성()자에 경서(經書)할 때 그 경()자를 쓰면 기독교의 경전을 높여 부르는 이름인 것 같고, 책 서()자를 쓰면 그 경전을 조금은 폄()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성경이 좋다고 주장합니다.

2.우리가 보고 있는 성경(聖經)을 만드는 곳이 대한성서공회입니다. 성경공회가 아니고 성서공회일까요? 천주교나 감리교에서도 성서(聖書)라고 합니다. 성경 66권의 이름을 보면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야고보서입니다. 로마경 고린도전후경 야고보경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3.성경(聖經)은 중국식 표기방법입니다. 우리가 보는 bible 뿐만 아니라 유교, 불교, 도교의 책에도 경()을 붙였습니다. 불경, 소녀경, 도덕경 등등 그런 전통으로 바이블도 기독교 종교의 거룩한 책이라 하여 성경(聖經)이라 한 것입니다.

4.성서(聖書)는 일본식 표기방법입니다. - 일본에서는 종교와 상관없이 모든 종교 경전을 통털어 성경(聖經)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불교의 불경도 성경(聖經)이라 하는데 이것과 구별하기 위해서 바이블을 특별히 성서(聖書)라고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5.우리나라는 한번 싸우면 어느 한쪽이 죽을 때까지 싸우지요. 그래서 대한성서공회에서도 성경이나 성서냐 어느 한쪽만 일방적으로 손을 들어주지 못하고 절묘하게 절충을 합니다. 성경책 표지에 보면 성경과 성서를 합쳐서 <성경전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bible의 진짜 이름은 성경도 아니고 성서도 아니고 구약(舊約) 신약(新約) ‘계약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할 구세주를 보내주시겠다는 약속은 이루어진 구약이고, 예수님이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은 앞으로 이루어질 신약입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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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 2038 <하루기도/생활성서>중에서지난글

감사할 것들

"행복해서 감사할 수도 있지만 감사해서 행복할 수도 있다."
지당한 말씀입니다.
그런데요, 어째서 이토록 감사할 것들에 묻혀 살면서
고마운 마음이 샘물처럼 솟아나지 않는 걸까요?
고마운 마음은 관두고
오히려 서운하고 섭섭하고 서러운 마음이
반갑지도 않은 마음이 이렇게 자꾸 솟아나는 걸까요?
죄송합니다. 주님.
제 앞에 계시고, 제 뒤에 계시고, 제 위에 계시고
제 밑에 계시고, 제 곁에 계시고, 제 안에 계시는 당신을
너무 자주 잊고 지낸 하루였어요.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 ⓒ이현주 (목사)

 

 ● 한희철2859 -  얘기마을  지난글

□하루살이

약속하기 어려워라
하루살이   ⓒ한희철 목사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파김치가 되었습니다

아내가 에취 에취 콜록 콜록 아유 매워하면서 파김치를 담그기 위해 파를 다듬고 있습니다. 친정에 다녀오면서 가지고 온 파입니다. 파는 원래 잎이 빳빳하고 기운이 세어 만지면 톡톡 부러지지만, 소금기와 함께 여러 양념을 해두면 서서히 기운이 죽어 부드럽게 됩니다.

처음에는 힘이 있어 강건하던 사람도 일을 많이 하거나 오래하면 몸이 나른해지고 행동도 느려지게 되지요. 그래서 일을 너무 많이 하거나 힘이 들어 기운이 쭉 빠진 것을 가리켜 파김치가 되었다고 한답니다.

제가 요새 완전 파김치가 되어 늘어져 있습니다. 엎친데 겹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이 정신없이 터져서 하나씩 해결하느라 완전 초비상입니다.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컴퓨터가 나가 새 컴으로 바꾸고, 차가 고장이 나서 견인되고, 하수구가 막혀 물이 넘치고, 거기다가 내년도 주보자료 편집까지 겹쳐서 아주 정신이 몽롱 합니다.

아내가 담근 파김치를 먹고 기운을 내야겠습니다. 아고고고... 최용우 2014.12.3

 

●최용우 커피 연작詩 258 지난시

 

      

허무

병원에서 진료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잔 뽑아 내다가
그만 바닥에 떨어뜨려버렸다.
끈 떨어진 연처럼 허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