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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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는 사람들 - 수도(修道)

열심히 구도(求道)의 삶을 살아서 나에게 다가온 진리의 말씀을 내 것으로 만드는 단계가 수도(修道)단계입니다. ‘또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발견한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겔3:1)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먹은 말씀이 육신에 흡수되어 그 말씀이 피가 되고 살이 되어 말씀을 사는 삶이 수도의 단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로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삶으로 살아서 말씀을 전 인격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수도사’라고 합니다. 수도사들은 이 세상 가운데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육화(肉化)시키는 삶을 살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수도원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에 들어가 수도를 합니다. 남자는 ‘수사’라 하고 여자는 ‘수녀’라 하며 대부분은 독신을 유지합니다.
수도사가 되려면 모두 수도원으로 들어가야만 하는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결혼을 하고 집에서 수도를 하는 사람들을 재가수사(在家修士)라고 합니다. 수도원처럼 세상과 단절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훨씬 힘들고 어렵고 유혹도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수도사입니다.
꼭 수도사가 아니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방법은 많습니다. 기도, 묵상, 예배, 찬양, 성경읽기... 무엇이든 한 가지를 깊이 붙잡으면 그것을 통해 말씀이 실제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세상일에 찌들어 뭐든 대충대충 하다 보니 ‘종교행위’는 되는데, 그것이 ‘신앙’까지는 되지 않는다 이거죠.
하나님이 계시는 곳은 도성의 한 가운데입니다. 일곱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 번째 문인 4대문에 들어와서 그냥 거기서 살아버립니다. 광화문을 지나 돈화문과 진선문, 숙장문을 지나 적어도 5개 이상의 문을 더 통과해야 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도의 삶은 그렇게 일곱 개의 문을 하나씩 열고 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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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 2043 <하루기도/생활성서>중에서지난글

절제의 미덕

중국, 일본, 한국 그리고 몽골 음식이 있는 뷔페 식당에 갔습니다.

쌓여 있는 음식물을 보고 속이 불편했어요.     

이럴 때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가난에 처할 줄도 알고     

풍요에 처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건 압니다만     

아직 저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불편하네요.

같은 땅에서 일어나는 이토록 심한 불균형을

어떻게 소화할는지 모르겠어요.

그  불편한 심사를, 일부러 먹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조금 먹는 것으로 해소해 보려는 저를 보았습니다.

그런데도 누군가 제 앞에 가져다 놓은 접시를

비워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만 과식을 하고 말았어요.

바보같이 굴었습니다.

헛구역질 두 번으로 넘어가긴 했습니다만

다음에 또 이런 경우가 생기면

남의 체면 때문에 과식하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진 않겠습니다.

이현주 (목사)

 

 

 ● 한희철2863 -  얘기마을  지난글

늦가을

모두 아름답구나      

모두 눈부시구나     

돌아서며 보니     

떠나면서 보니

한희철 목사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장미허브

밖에 있던 장미허브를 거실에 들여 놓았다.

밝은이 학교 입학하면서 가지고 가 키우라고 사 줬더니 화분을 깨먹고 비닐에 쓸어 담아가지고 온 것을 내가 잘 살렸다.

지난여름에 물을 너무 많이 줘 뿌리가 썩은 것을 다 뽑아버리고 남은 것을 다시 정성껏 부흥시켰다.

손으로 만지면 정말 향기가 난다.

장미허브를 잘 키우는 요령은 물을 너무 자주 주면 안 된다는 점이다.

나처럼 게으른 사람들이 키우기에 딱인 녀석이닼ㅋㅋㅋㅋㅋㅋ

ⓒ최용우 2014.12.7

 

●최용우 커피 연작詩 263 지난시

 

      

기품

커피 한잔 타는 일도
건성으로 하지 말지어다
커피 한잔 타는 일도
기품있게 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