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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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과 현상

지난 한달 동안 아주 힘들었습니다. 지난 열달 동안 일어났던 일들보다 한달 사이에 일어났던 일이 더 많아 보일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를 시험하시나? 아마도 큰 복을 주시려고 흔들어 보시는 갑다. 정신 바짝 차리고 시험을 잘 통과하자...” 하는 마음으로 잘 이겨내었습니다.
그러면서 한쪽으로 문득 드는 생각은 ‘하나님도 인간들을 시험하시나?’ 야고보서1장13절에 “시험을 받을 때에 ‘하나님이 나를 시험하고 있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않으시며, 사람을 시험하지도 않으십니다”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지난 한달 동안 나에게 닥친 시련은 하나님의 시험이 아니란 말인가?
하나님의 시험이 아니라면 당연히 ‘마귀의 시험’이겠지요. 하나님의 시험은 복을 주시려고 하는 시험인데, 마귀의 시험은 나를 파멸시키고 망하게 하려는 시험입니다. 그런데 내가 시험을 당하고서도 아직 망하지 않은 것을 보니 마귀의 시험은 아닌 모양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분명히 시험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셨습니다.’(창22:1)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것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시험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시험을 자초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아들 이삭에게 너무 집착하는 것을 보시고 그 이삭을 내가 죽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상기시켜주신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하나님은 인간을 시험하지 않으시지만 현상적으로 시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인간이 스스로 시험받을 짓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잘못으로 당하는 시험을 하나님이 애매하게 시험하신다고 하면 안 되겠죠?
지난 한달 동안 힘들었던 것은 다 제가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셔서 그나마 이정도로 끝난 것임을 믿습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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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 2046 <하루기도/생활성서>중에서지난글

□절름거리는 세상

저녁 산책하는데 아내가 삔 다리를 절뚝거렸어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절뚝거리면 발이 안 아프다는 겁니다.

정상으로 걸으려 하면 아픈데

절뚝거리면 아픈 발의 수고를 덜어 안 아픈 발에 넘겨주니까

그만큼 아프지 않다는 거예요.

아, 주님

그런 겁니까?그래서 세상이 저렇게 절뚝거리는 건가요?

제 아픔을 덜어 내려고,

제 아픔이 나눠지려고,

저렇게 절름거리는 세상입니까?

주님, 제가 그 어떤 일로도 그 누구에게도

불평할 터무니가 없음을 갈수록 실감하게 됩니다.   

온통 갚을 수 없는 은혜의 빛으로 사는 놈이

입이 백 개인들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그저 고맙고 송구할 따름입니다. ⓒ이현주 (목사)

 

 

 ● 한희철2866 -  얘기마을  지난글

□기도

새벽기도 시간에 만난

엄마와 함께 쓴 한 아이의 기도 카드

이름부터가 새롭다

자기 성 ‘장’을 쓰면서 ‘ㅈ’과 ‘ㅏ’와 ‘ㅇ’을

자유롭게 배치했다

‘ㅇ’이 ‘ㅈ’ 한복판에 굴렁쇠처럼 걸려 있었으니까

이응노와 피카소도 감탄할 경지다 싶은데

이름 아래 쓴 기도의 내용들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게 해 주세요

-감기 걸리지 않게 해 주세요

하나님은 아이의 마음을 또박또박 읽으셨으리라

누가 따로 예외가 있을까

언제 어디에서 기도를 하든

하나님은 빙긋 웃으실 터

이 땅에서 누군가 기도를 드릴 때마다 ⓒ한희철 목사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밤에 먹는 라면

웬일로 밤 11시 넘어서까지 ‘삼시세끼’라는 텔레비전 프로를 보던 아내가 “우리 라면 먹을까?” 하고 이브처럼 유혹을 합니다.

“안 돼”

한 참 있다가 “컵라면 작은 거 그냥 껍데기만 만져보기만 하자.”

“안 되는데... 뭐.... 안... 되는 게 어딧써”

어느새 나는 그 밤에 편의점으로 달려가 컵라면 두 개를 사가지고 달려왔다.  달려오니 어느새 아내가 물까지 끓여놨네.

맛있어.

왜 밤에 먹는 것은 다

맛있는 거야?

ps.

다음날 아침.

아이고 나죽네...

왜 먹었을까....

밤 아홉시 이후에는 텔레비전에서 음식 먹는 프로그램을 방송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만들 것을 적극 제안합니다. 아고고고고...

ⓒ최용우 2014.12.9

 

 

●최용우 커피 연작詩 266 지난시

 

      

감사하다

커피가 있으니 감사하다
커피를 탈수 있으니 감사하다
커피를 마실수 있으니 감사하다
커피를 함께 마실수 있으니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