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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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지 ②

이 세상에는 ‘세 나라’가 공존합니다. 은혜의 나라 ‘천국(天國)’이 있고, 정의의 나라 ‘인국(人國)’이 있고 불의의 나라 ‘마국(魔國)’이 있습니다.
1.천국(天國)은 은혜로 통치되는 나라입니다. 공로 없이 받고 대가 없이 주는 나라입니다. 내가짓지 않은 집에서 살고, 내가 심지 않은 열매를 먹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 하면서도 마음이 기쁘고 즐거운 나라가 천국입니다.
천국을 죽어서 가는 저 먼 안드로메다에 있는 휘황찬란한 금빛나라라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정말 죽어서 그런 곳에 가는지는 죽어보아야 알겠지만, 예수님이 성경에 말씀하신 천국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나라’ 그곳이 천국입니다.
2.인국은(人國) 정의로 통치되는 나라입니다. 다들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지만 사람마다 생각하는 정의의 기준이 달라서 항상 분쟁이 일어납니다.  나쁜 나라일수록 정의가 돈이 많은 사람에게로 집중되고, 그나마 조금 좋은 나라는 그 정의가 가난한 사람에게로 집중이 됩니다.
3.마국(魔國)은 불법으로 통치되는 나라입니다. 서로 뺏고 빼앗기는 싸움의 세상입니다. 힘 있는 사람들은 힘없는 사람들의 것을 빼앗고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억울함과 한이 서리게 합니다. 힘 있는 자들은 자신들에게만 절대적으로 유리한 룰(rule)을 만들어 놓고 세상을 온통 줄 세우기 합니다. 억울하면 위로 올라와라 하지만, 지금은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가 아닙니다. 가끔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것을 보고 개천을 전부 시멘트로 발라 버렸거든요. 오죽하면 예수님께서 마국에서 불법으로 착취당하는 고아와 과부와 가난한 사람들과 나그네와 객을 친구 삼으시고 ‘누구든지 나의 친구들을 돕는 사람들을 내가 복 주겠다’고 까지 하셨겠습니까.
인간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사느냐하는 것에 별로 영양을 받지 않습니다. 누구의 통치를 받고 사느냐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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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 2054 <하루기도/생활성서>중에서지난글

눈물

방금 제 왼쪽 눈에 날카로운 통증을 안겨 준 이물질이 있었어요.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겠는데
느낌으로는 깨어진 사금파리 같았습니다.
칼끝으로 찌르는 것 같은 아픔과 거의 동시에 눈물이 솟더군요.
눈물은 왼쪽 눈에만 솟지 않고 통증과 상관없는
오른쪽 눈에서도 솟았지요.
그렇게 눈물을 흘리다 보니 슬그머니 통증이 사라졌어요.
흐르는 눈물에 이물질이 씻겨 나간 거겠지요.
고맙습니다. 주님
이토록 신속하게 이물질을 제거하는 눈물처럼
아픈 이웃의 가슴을 닦아 주는
맑은 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당신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세상의 이물질을 씻어내는 눈물이 되게 해주십시오.
저는 다만 이 소원을 가슴 깊이 간직할 뿐
그리 되고자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을 거예요.
밤이 깊었네요. 주님
이 시간에도 병실에서 감방에서 길거리에서
잠들지 못하는 영혼들 곁에 누워 계실 당신을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주님   ⓒ이현주 (목사)

 

 ● 한희철2875 -  얘기마을  지난글

□대답

추우면 추울수록
겹겹이 껴입는 우리를 두고
어찌 옷을 벗는 거니
맨몸으로 서는 거니
겨울나무야
정직하고 싶어서요.
피하고 싶지 않아서요.
내가 추위를 이길 길은 이것뿐
침묵으로 전해지는 너의 목소리
대 끝처럼 마음 끝 찔러라. ⓒ한희철 목사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내 차 여기에 있다.

새로 문을 연 세종홈플러스에 갔다가 주차장이 얼마나 큰지... 엄청 크다. 그 큰 주차장에 차가 꽉꽉 차서 빈 자리를 찾아 두어바퀴 돌다가 여성 동무들을 미리 내려주고 다시 한번 돌아 겨우 차가 막 빠져나간 자리에 주차를 했다.
차를 주차해 놓은 곳을 못 찾을까봐 기둥에 있는 번호를 찍었다. 기둥에 씌여진 번호가 100도 넘는 것 같다. 여성동무들과 함께라면 잊어버릴 염려가 없는데, 나 혼자라서 분명히 잊어버릴 것 같다.
ㅎㅎ 나는 기억력은 없는데 잔머리는 많은 것 같아. ⓒ최용우 2014.12.21

 

●최용우 커피 연작詩 274 지난시

 

      

뜨거운 커피한잔

어깨에 바람 불어 
으슥으슥 춥네요.
뜨거운 커피 훅훅 불어가며
한잔 마시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