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35호 |
2015년2월2일에 띄우는 오천백서른다섯번째 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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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의 비결
사도 바울은 빌립보에 보내는 편지에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自足)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4:11-12) 바울의 행복한 삶의 비결은 ‘자족’이었습니다. 인간들은 자신이 원하면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깨닫게 되지요. 원한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사실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다 늙어서 깨닫습니다. 돈이 많으면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돈을 모아보지만, 돈을 모은 다음에 알게 됩니다. 돈으로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돈을 모으느라 정말 해야 될 일을 못하고 시간만 가버린 것을 알고 후회하지만 어쩝니까 돈 보다 더 소중한 시간은 이미 흘러가버린 것을... 인간들은 스스로는 죄의 멍에를 벗지 못하기에 하나님께서 대신 벗겨 주셨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구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 그 어떤 혁명이나 권력이나 정권도 인간을 구원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인간들은 하나님을 위해 섬기고 봉사하고 사역한다고 합니다. 감히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지만 어떻게 인간이 하나님의 일을 합니까? 다만 인간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 뿐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온 세상에 가득합니다. 또 나와 나의 생애 가운데도 넘치고 넘칩니다. 그러므로 나의 일생은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 그 이상도 없고 그 이하도 없습니다. 부자가 되면 행복하고 가난하면 불행한 것이 아니라, 내 형편이 어떠하든지 스스로 족한 줄로 여기는 것! 그래서 가난해도 행복하고 부해도 행복한 것이 바로 행복한 삶의 비결입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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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 2085 <하루기도/생활성서>중에서○지난글 |
□기적
오, 주님! 새벽 1시에서 3시까지 아내의 신음 소리에 깨지 않고 잠을 잤네요! 이렇게 고마울 데가 없습니다. 밤새도록 깊이 잠들어 몸과 마음을 쉰다는 게 바로 기적이요, 하늘의 은총임을 그동안 몰랐어요. 어째서 물 위를 걷는 게 기적이 아니라 땅 위를 걷는 게 기적이라고 말하는 지 알 것 같은 꿈만 같은 은총의 깊은 밤입니다. 주님!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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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기도
오늘 하루도 감사했습니다
저의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사랑을 거스른 모든 잘못에 대해 용서를 청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이들의 잘못에 대해서도 용서를 청합니다
깊은 밤에는 그들의 속울음소리가 제게까지 들려와 눈물을 흘리는 시간입니다
근심걱정 다 잊어버린 맑고 단순한 평화 꿈나라에서 다시 만들어 아침을 맞이할 수 있기를
오늘도 겸허히 두 손 모읍니다 ⓒ이해인(수녀) <희망은 깨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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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구두 수선공의 아들
좋은이가 중학교 다닐 때 사용하던 가방이 굴러다녀서 그걸 주워 뒷산이라든가 가까운 산을 올라갈 때 간단하게 매고 다녔다. 그런데 약수터에 다니면서 2리터 물병 다섯 개를 넣었더니 가방끈이 투툭 떨어졌다. 동네 구두수선 하는 곳에 가서 “용접으로 붙인 것 맹키로 단단하게 붙여 주세요.” 했다. 구두 수선공 아저씨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가방을 수리하기 시작한다. 의자에 앉아서 아저씨를 바라보며 저 아저씨의 아들은 어떤 사람일까? 상상해 본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구두수선공의 아들들이 참 많다. 안데르센, 스탈린, 링컨, 크리스토퍼, 그리고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외할아버지가 구두수선공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교황으로부터 ‘성자’ 칭호를 받은 어느 유명한 수도사가 길거리에서 구두를 수선하며 자신을 ‘하나님의 구두를 수선하는 수도사’ 라고 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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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커피 연작詩 305 ○지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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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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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이에게 키스를 할까? 아니면 그녀를 위해 커피를 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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