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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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를 건너라!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앞으로는 홍해가 가로막고 뒤로는 바로왕이 600대나 되는 최신 병거와 기마, 기병, 보병들을 이끌고 달려오고 있는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순간에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보고 그 사이로 걸어서 바다를 건너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바다가 갈라지는 ‘홍해 사건’은 1회적인 사건으로 끝나버린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내면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사건입니다.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혼적으로 애굽에 있던 내가 홍해를 건너 영적인 믿음의 광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영과 혼이 갈라져야 합니다.
모세가 지팡이를 들어 올리니 큰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바다가 갈라지고 물이 마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른 땅을 건너갑니다. 바다를 가른 것은 모세도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노력도 아닌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날 나 자신의 혼과 영을 갈라놓는 것은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이십니다. 나는 단지 그 사이를 빨리 건너가기만 하면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애굽에서 바로의 종노릇하던 노예근성이 있었듯 오늘날 나의 정신세계는 이 세상 가치관에 물들어 세상을 따라 살려고 하는 혼적 노예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의 영은 혼에게 사로잡혀 있어 하나님의 깊고 풍성한 은혜를 모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성령님께서 외향적이고 외적인 감각의 혼에서 영을 강제로 분리하려고 할 때, 나의 혼은 영을 놓지 않으려고 격렬하게 저항을 합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향하여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우리를 끌고 나왔느냐. 차라리 애굽에서 노예로 사는 편이 낫겠다”고 했던 것처럼.
성령님은 혼의 세상과 영의 세상 사이를 갈라 나를 혼의 사람에서 영의 사람 쪽으로 건너가게 하십니다. 홍해를 건너 애굽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뻐 춤을 추며 잔치를 벌입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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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 2097 <하루기도/생활성서>중에서지난글

□유혹에서 건져 주소서

주님, 저는 너무나 초라한 미물입니다.
저를 유혹에서 건져주시고
하늘을 우러러
감출 것 없는 사람으로 살게 해주십시오.
저는 못합니다.
주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저로 하여금
제 맘대로 움직이지 않게 해주십시오.
주님이 막으시면
명주실 같은 줄이라도 넘지 않겠습니다.  ⓒ이현주 (목사)

 

 ●이해인 1327  민들레 영토 지난글

□어떤 결심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이해인(수녀)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사진: 김주영 제공

□날아갈 것 같은 기분!

온 가족 목욕탕에 다녀왔다. 목욕탕 입구까지는 하하 호호 낄낄대면서 두 딸이 아빠 팔에 매달려 아빠를 연행한다. 그러더니 목욕탕 입구에서 아빠를 버리고 엄마에게 붙어 엄마를 호위하여 여탕으로 들어가버리네. 아들을 낳았어야 해... 쓸쓸히 남탕으로 혼자 들어갔다.
직원들이 씻을 때 깔고 앉는 의자가 두 세개씩 겹친 것을 빼느라 낑낑댄다. 여탕에서 가지고 온 의자라는데 “의자 두 개가 겹쳐져 있으면 빼서 앉아야지. 그게 귀찮다고 그 커다란 엉덩이로 그냥 눌러버리니 이렇게 낑겨서 안 빠지지 내참...” 남탕에 있는 의자들은 두 개가 서로 낑기는 일이 없는데 꼭 여탕의 의자들이 매일 몇 개씩은 이렇게 낑긴다고 한다.
한 시간 동안 불려서 벗겨내고 나오니 뽀송뽀송 기분이 너무 좋다. 목욕탕에 다녀온 아내는 새색시가 되고, 아이들도 숨겨졌던 자신들의 정체를 찾아서 나온다. 아주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 좋다 좋아. ⓒ최용우

 

●최용우 커피 연작詩 317 지난시

 

  

정성

정성스러운 커피 한잔
누군가에게 잘 대접받으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
언듯언듯 웃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