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63호 |
2015년3월6일에 띄우는 오천백예순세번째 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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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각성
예수님께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하늘로 승천하시며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목격했던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전에 예수님이 다시 오실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한 세대가 지나도록 예수님이 오시지 않자 당황했습니다. 그리하여 초기 기독교인들 사이에 예수 재림에 대한 가장 활발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교회를 떠난 사람들, 재림이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라 후세의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사람들,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예수님의 재림이라는 사람들, 또 어떤 사람들은 교회가 바로 예수님의 재림사건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재림은 문자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인데, 아직 오시지 않은 것이 맞습니다. 무려 2천년이 흐르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가짜 예언으로 날짜를 꼽았지만 모두 틀렸습니다. 자기가 재림한 예수라 주장하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았지만(우리나라에도 자칭 ‘예수’가 50명이 넘는다.) 모두 뻥이었습니다. 100년을 사는 사람도 매우 드문 인간들에게 2천년은 엄청나게 긴 시간이지만 그러나 하나님께는 한 순간에 불과합니다. ‘순간’이란 숨을 들이마셨다가 다시 내뱉으면서 들숨이 날숨으로 바뀌는 그 지점을 말합니다. 2천년이 인간들에게는 지루하게 긴 시간이지만 하나님께는 겨우 ‘순간’일 뿐입니다. 그러니 아직까지도 안 오셨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예수 재림을 대망하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성경은 깨어있으라 합니다. 잠을 자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영적으로 ‘각성’ 또는 ‘견성’ 또는 ‘득도’하라는 뜻입니다. 지금처럼 세상에 빠져 살지 말고 한번쯤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될까?’ 하고 진지하게 고민해 보라는 뜻입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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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한 마리
까치 한 마리 연립주택 옥상에서 파출소 지붕으로 날아간다. 저 새의 길은 허공에 있는가? 날개에 있는가? 나는 지금 이 몸을 타고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 중인가? 아니면 오는 중인가? 내 길은 몸 안에 있는가? 아니면 밖에 있는가? 그도 저도 아니면, 이 몸이 곧 길인가?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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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정리
꿈속에서 내내 옷장 정리를 했다
수도복 속치마 앞치마 양말 잠옷 스웨터 몇 가지 안 되는 것도 갈수록 많아 보이고 아직 한 번도 안 입은 옷은 낯설고 낯설기만 하고
한 사람이 살아온 흔적을 단번에 지우는 일이 어렵다고 옷장 속의 옷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거드네
지상에서 내 육신이 떠나면 필요없는 옷들에게 미리 작별인사 고하면서 눈물이 나네 새 옷들은 누구에게 선물할까 방긋 웃어보며 행복한 오늘!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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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뚫고
드디어 마늘 새싹이 올라온다. 지난 가을에 웅이 할머니가 땅 속에 하나씩 넣은 마늘이 추운 겨울을 잘 견디고 드디어 따뜻한 새봄에 싹을 튀운다. 흙을 뚫고 눈을 뚫고 비닐을 뚫고 날씨를 뚫고 드디어 나온다. 한국인의 음식에 마늘이 빠지면 음식맛이 안 난다. 한국의 맛은 마늘맛이다. 우리는 잘 모르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의 코에는 한국 사람과 음식에서는 마늘냄새가 난다고 한다. 마치 우리의 코에 중국인과 중국음식에서 ‘이상한 향(?)’이 나고, 일본인과 일본음식에서는 ‘간장’냄새가 나고, 서양 사람들에게서는 노린내가 나는 것과 비슷하다. 마늘이 독한 것은 독한 환경을 견디어 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은 아무리 독한 환경도 잘 견디고 적응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어디에 갖다 놓아도 살아남는 독한 민족이다. 더운 지방의 마늘은 한 개가 사과만큼 크지만 싱겁다. 작은 마늘이 더 맵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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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커피 연작詩 333 ○지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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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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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커피잔에 가득하다 진한 향기에 어리는 그리움 애잔한 가슴 봄빛에 물들여 기다림으로 마시는 그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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