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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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순종

하나님의 말씀은 귀로 듣기만 해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종들을 사람들에게 보내실 때 종종 말씀을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먹는다는 의미는 말씀대로 순종한다는 뜻입니다. 성경을 아무리 많이 읽었어도, 성경 요절을 아무리 많이 외우고 있어도, 성경을 가지고 아무리 설교를 잘 해도 말 따로, 삶 따로라면 누가 그 말씀을 믿겠습니까?
말씀의 맛이 항상 단 것만은 아닙니다. 계시록의 저자인 요한은 천사의 손에 있는 두루마리를 받아먹었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그것이 내 입에는 꿀같이 달았으나, 먹고 나니 뱃속은 쓰라렸다.”(계10:10) 아마도 사람들이 말씀을 안 먹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교만에 빠져 진리의 길에서 벗어날 때 말씀은 준엄한 채찍이 되어 나를 아프게 내리 칩니다. 그러나 아프지만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을 입으로 삼켜 내 몸이 되게 하면 내 영혼은 살아납니다. 하지만 여호야김처럼 말씀을 묵살하면 그 최후는 한없이 불쌍하게 될 것입니다.
우선은 말씀을 날마다 시간을 정해놓고 읽으십시오. 말씀을 보지 않으면서 어떻게 순종할 수 있겠습니까? 습관이 되도록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읽으십시오. 예레미야가 말씀을 두루마리에 적어 여호야김 앞에서 읽은 것처럼 다른 이유 달지 말고 목숨 걸고 말씀을 읽으십시오. 말씀을 읽다보면 말씀대로 살고 싶어집니다.
한 말씀에 순종하세요. 날마다 많은 말씀을 다 적용하려면 너무 힘들고 어렵습니다. 날마다 말씀 한 절씩만 내 삶에 적용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 나가세요. 한 말씀 한 말씀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에는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이 됩니다. 나중에는 정말 말씀이 꿀송이보다도 더 단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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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 2115 <공/샨티>중에서지난글

□창문 열어 방안에

창문 열어 방안에 햇빛 가득하여도
그래서 빛이 방 안에 갇히는 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아,
내 가슴으로 그대 품고 산다고 하여도
그래서 내 가슴에 그대 갇히는 건 아니다.
ⓒ이현주 (목사)

 

 ●이해인 1345  민들레 영토 지난글

어떤 고백

싫어
하고 네가
누군가에게 말하는 순간은
나도 네가 싫다

미워
하고 네가
누군가에게 말하는 순간은
나도 네가 밉다

절대로 용서 못해
하고 누군가에게
네가 말하는 순간은
나도 너를 용서할 수가 없다

우리를 아프고
병들게 하는 그런 말
습관적으로 자주
하는 게 아니었어

내가 아프고 병들어보니
제일 후회되는 그런 말
우리 다신 하지 말자

고운 말만 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라잖니
화가 나도 이왕이면
고운 말로 사랑하는 법을
우리 다시 배우자  ⓒ이해인(수녀) <희망은 깨어있네>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사진:최용우

□개불알이 뭐야

잠시 밭에 핸드폰 카메라를 대고 찍어보니 벌써 개부랄이 이만큼 자랐다. 눈 녹은 봄에 밭이나 언덕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풀이 뚝새 개망초 개불알 종류이다. 나는 개불알만 보면 한숨부터 나올 만큼 싫다.
개불알 잎이 나올 때가 마침 보릿고개인데, 초등학교 다닐 때 집이 가난하여 봄이면 개불알, 개망초, 보래기 같은 풀을 넣어서 끓인 풋대죽을 하도 많이 먹어서 이제는 생각도 하기 싫다.
그때는 다들 먹을 것이 떨어지는 봄이 되면 들로 산으로 나가 먹을 만한 것들을 다 캐오고 따와서 된장 풀어 푹푹 끓여먹었다. 요즘엔 오히려 건강식이라며 일부러 찾아먹는다는데 그래도 나는 싫다.
지금 생각하면 춘궁기에 가난한 사람들 위해 몸 바쳐 살신성인(殺身成仁)한 고마운 풀이기는 하다. 요즘 아이들은 냉장고 안에 ‘햄’이 없는 것을 ‘보릿고개’라 한단다. 배부른 놈들! ⓒ최용우

 

●최용우 커피 연작詩 335 지난시

 

  

행복

나를 볼 때마다
따뜻한 커피 한잔씩
타주는 사람이 있어
나는 너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