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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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기도의 법칙

우리 몸의 여러 장기 중에 ‘감정’에 따라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기가 간(肝)입니다. 간은 콩알만 해지기도 하고, 간은 배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간땡이가 퉁퉁 붓기도 하고, 애간장이 녹기도 하고, 그리고 간이 두 조각으로 쫙 쪼개지는 것을 ‘간절’이라 합니다.
기도응답과 불답의 차이는 간절함의 차이입니다. 기도할 때 “까아아아아안절히 기도합니다.” 하면서 안면 근육을 찡그리며 두 주먹을 불끈 쥐는 것이 ‘간절’일까요?
1.정말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 응답에 필요한 어떤 일을 뒤로 미루지 않습니다. 당장! 그것도 신속하게 합니다. 나중으로 미룬다는 것은 은 간절함이 없는 것입니다. 간절하면 내일이 없습니다.
2.정말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은 뒤로 물러서지 않습니다. 물러설 데가 있다면 그것은 간절한 것이 아닙니다. 타고 온 배를 가라앉히고 사용하던 솥을 깨뜨리는(破釜沈舟) 불퇴전의 각오로 기도합니다.
3.정말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은 그 일을 자기 일로 생각합니다. 남의 일로 생각하면 절대 간절함이 생기지 않습니다. 자기 일이어야 욕심이 생기고, 욕심이 생겨야 잠재역량까지 끄집어낼 수 있습니다.
4.정말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은 새롭게 변하려고 합니다. 현실에 안주하려고 하는 것은 간절하지 않은 것입니다.
5.정말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은 몰입합니다. 결코 건성으로 대충하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생각하고, 자면서도 고민하고, 하룻밤에도 검은 머리가 백발이 될 정도로 그 일에 몰입합니다.
6.정말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은 그 일에 집중합니다. 오목렌즈로 한 곳에 빛을 모으면 그곳에 불이 붙는 것과 같이 간절함은 집중력입니다. 정말 간절히 기도했는데도 응답이 안 된다면 그건 기적이죠.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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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 2123 <공/샨티>중에서지난글

소리가 북을 만나면 북소리를 낸다.

소리가 종을 만나면 종소리를 낸다.
소리가 북한테서 북소리를 내는 것은
북이 깨끗하게 비어 있어서다.
소리가 종한테서 종소리를 내는 것은
종이 투명하게 비어 있어서다.

나도 저렇게
몸만 있고
마음만 없으면
그러면 저렇게 맑은
사람 소리를 낼 수 있을까?
소리가 나한테서 사람 소리를 낼 수 있을까?  ⓒ이현주 (목사)

 

 ●이해인 1353  민들레 영토 지난글

비 일기

빗소리
아름답고
마음은 고요하다

비에 젖은
초록빛 시간들

나는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
길의 끝은 어디일까?

내 감사의 목록은
어디에 새겨둘까?
어디에서 끝이 날까?

오늘
나의 기도는
끝도 없는
빗방울 물음표이네  ⓒ이해인(수녀)<희망은 깨어있네>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책따들에게 잘보여라

오늘 아침 신문에 보니 고등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책을 보는 친구들을 ‘책따’라고 하며 왕따시킨다는 기사가 나왔다. 다들 핸드폰에 코를 박고 있는데 그중에 책을 보는 친구들을 ‘재수 없다. 잘난척한다’며 왕따시킨다는 것이다.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네요.
만약 오늘날 내가 고등학교를 다시 다닌다면 나는 정말 재수 없고 밥맛떨어지고 대책 없는 ‘책따’가 되었을 것이다. 나는 학교 다닐 때 쉬는 시간에 거의 책에 파묻혀 살았었다.(그때는 책따가 없었다.)
빌 게이츠가 어느 고등학교 강연회에서 “범생이 왕따들에게 잘 보여라 너희가 나중에 걔네들 밑에서 일하게 될지도 모른다.” 라고 했다는데 정말 빌게이츠 다운 실감나는 통찰이다.
분위기에 휩싸여 3년을 허비해버리면 그 3년 동안 열심히 책을 본 책따 범생이들 밑에서 평생 힘들게 일해야 할 수도 있다. ⓒ최용우

 

●최용우 커피 연작詩 343 지난시

 

  

오후의 휴식

잔잔한 음악
진한 커피향에
잠시 눈감고
아득한 세계로 잠시 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