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76호

2015324일에 띄우는 백일번째 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2015년 감사주보 구입하시려면 누르세요

월간 새벽기도 구독하시려면 누르세요

바이블웨이 -구입하시려면 누르세요

플러스예화

새벽우물
좋은주보

갓피플-책은 이곳에서

our quiet time

호환성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매일 바뀌는 기독교 바탕화면

Jesus365 설치하세요(무료)

 

□영적 범죄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어떤 죄든 다 용서해 주시고 다시 묻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그런 하나님께서도 진노하시면서 용서하지 않는 죄가 있으니 그것은 영적범죄(靈的犯罪)입니다.
1.하나님께서는 예배 받으시기를 즐겨하시는 분이시지만 ‘다른 목적’을 가지고 드리는 예배는 받지 않으십니다. 예를 들면 ‘추모예배, 임직예배, 축하예배, 입당예배’ 같은 것입니다. 그 예배의 주체가 하나님이어야 하는데 사람이나 건물이 주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행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니라 하기는 하되 ‘예배’라고 하면 안 됩니다. 그냥 ‘추모식, 임직식, 입당식...’ 이런 식으로 예배라는 단어를 빼야 합니다.
2.하나님께서 계셔야 될 자리에 금송아지를 놓고 ‘우리의 신’이라 하며 숭배하면 안 됩니다. 송아지는 힘의 상징이며 오늘날 그것은 ‘돈’으로 바뀌었습니다. 제단에 돈을 올려놓고 예배를 드리면 안 됩니다.
3.하나님께서는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 제사장(祭司長) 제복을 입고 제사를 드리는 것을 받지 않으십니다. 구약에서 레위 자손에게만 제사장의 직분을 이어가게 한 것은 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기 위한 준비를 해 온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 신학교만 나왔다고 목사가 되면 수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4.하나님께서는 정하여진 절기를 따르지 않고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바꾸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절기에는 다 이유가 있거늘 그것을 자기의 편리에 맞추면 인본주의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교회 안에서 북 유다의 ‘여로보암’왕이 저질렀던 네 가지 영적범죄가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저질러지고 있는 것을 봅니다. 사랑과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언제까지나 두고 보지 않고 진노의 칼을 드실 것입니다. 얼른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최용우 more...

 이메일을 적어주시면 매일아침 따끈한 말씀의 밥상을 차려서 정성껏 보내드려요.

 

클릭하세요. 입력할 수 있는 창이 뜹니다

구독자: 14254명

 

 이현주 2126 <공/샨티>중에서지난글

□방금 사과 한 알 먹었더니

사과가 내 안에서 나로 되었다.
누가 알아주거나 말거나
내가 기억하거나 말거나
예수, 그분과 나의 관계는
내가 아니라 예수, 그분에 의하여
방금 먹은 사과와 나 사이의 관계로 되었다.
누가 사과요 누가 나인지를 묻는 것은
무지無知한 실례失禮렷다.  ⓒ이현주 (목사)

 

 ●이해인 1356  민들레 영토 지난글

슬픈 날의 일기

마음먹고 시작한 나의 이야기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고
바람 속에 흩어버릴 때

말로는 표현 못할
내 맘속의 슬픔과
자신에겐 길었던
고통의순간들을
내 가까운 사람이
다른 이에게
너무 짧고 가볍게 말해버릴 때

새롭게 피어나는 나의 귀한 꿈을
어떤 사람은
별것 아닌 것으로 여기며
허무한 웃음으로 날릴 때
나는 조금 운답니다

성자들은 자신의 죄만 크게 여기고
남들은 무조건 용서한다는데
남의 죄를 무겁게 여기고
자신의 죄는 가볍게 여기는
나 자신을 다시 바라볼 때도
나는 조금 운답니다

슬픔은 이리도
내게 가까이 있는데
어떻게 순하게 키워서
멀리 보내야 할지

이것이 나에겐
어려운 숙제입니다  ⓒ이해인(수녀)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사진:최용우)담벼락의 낙서

청주 수암골 벽화마을에 담벼락 낙서들을 보고 오니 감회가 새롭다. 어릴 적 나는 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물감이나 크레파스가 없어서 건전지를 두들겨 깨면 가운데에서 나오는 흑심(흑연)으로 주로 동네 담벼락에 대형 그림을 그렸다. 마침 우리 동네가 오일장이 서는 곳이어서  100동이 넘는 빈 장옥이 있어 아주 맘껏 그렸다.
당연히 들켜서 다리몽댕이가 부러지기도 여러 번 했지만 어느 날 호랑이가 금방 살아나 걸어나올 것 같은 명작(?)을 하나 그렸는데, 그 장옥의 주인이 너무 좋아하며 ‘담벼락 낙서’를 ‘작품’으로 승격시켜 주었다. 초등학생이 그렸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정교한 그림에 ‘반공방첩’이라는 낙관까지 찍어놓은 그림이 거의 1년 넘게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었었다. 그런 나의 그림 유전자가 딸에게 넘어가 지금 큰딸이 미대생이다.
그런디 옛날에는 왜 그렇게 담벼락 낙서를 핍박했는지 몰라...  ⓒ최용우

 

●최용우 커피 연작詩 346 지난시

 

  

새벽 커피

새벽에 손을 비비며
추위를 달래려 마시는
뜨거운 커피엔
쓰디쓴 현실이 가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