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81호 |
2015년3월30일에 띄우는 오천백여든한번째 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
|
|
□예수님과 나귀
예수님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왜 나귀를 타셨을까요? 구약 성경에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 나귀를 타시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스가랴9:9)라고 예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성경예언대로 나귀 새끼를 타신 것 입니다. 예수님이 나귀를 그것도 새끼를 타신 것은 힘과 전쟁으로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것이 예수님이 가시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나귀는 힘이나 전쟁과는 거리가 먼 약하고 힘이 없는 동물의 상징입니다. 예수님은 병거와 말과 활이 아니라 화평을 전하러 오셨다는 상징으로 나귀 새끼를 타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시자 수많은 군중들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면서 환호하였습니다. 군중들은 예수님이 기적적으로 로마로부터 자신들을 해방시키고 자유를 주기위해 오신 메시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예수님이 힘없이 로마 군병들에게 잡히자 순간 태도가 돌변하여 예수님께 침을 뱉었습니다. 예수님이 초라하고 연약한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는 것을 제자들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이 생각하는 메시아는 분명 여덟마리의 백마가 끄는 마차를 탄 화려하고 위풍당당한 개선장군의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허망하게 달려 돌아가시자 각자 자기 길로 가버린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의 예수님에 대한 기대치는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하고 외치는 군중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 믿고 만사형통하고 복을 받고 소원을 이루고 원하는 것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이 그런 것을 해결해 주시지 않으면 ‘예수 믿어도 소용없네’ 하면서 과감하게 신앙을 버리고 안티 기독교인으로 빠지는 것을 많이 봅니다. ⓒ최용우 more...
|
|
이메일을 적어주시면
매일아침 따끈한 말씀의 밥상을 차려서
정성껏 보내드려요. |
|
|
구독자:
14254명 |
|
□바람 부는
바람 부는 황혼의 가을 숲, 눈발처럼 휘날리는 이파리 이파리들 아, 인생이란 얼마나 큰 아픔인가! 얼마나 아름다운 상흔傷痕인가! ⓒ이현주 (목사)
|
□바닷가에서
내가 눈이 맑은 어린이들과 바닷가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꿈을 꾸고 난 행복한 아침
오래된 친구와 같이 바닷가에 나갔더니 물새들이 달려와 반겨줍니다.
흰 모래 위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며 사랑을 고백하는 행복 이 사랑은 하도 넓고 깊어서 고백의 말이 끝나질 않네요.
기다리다 못해 푸른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가며 끝도 없는 내 마음 대신 고백해줍니다. ⓒ이해인(수녀)
|
|
●감사일기 - 살아 있으니 감사합니다 ○지난일기 |
□송혜교처럼 예쁘게 잘 자라라
밝은이 학교는 이제 개교한 지 3년째 되는 학교이다 보니 조금 황량한 모습이다. 여기저기 심어놓은 나무들이 이제 뿌리를 내리기 시작 하고 학생들도 초창기 학생들답게 고생이 많다. 작년에는 전교생이 1인 1그루의 무궁화 나무를 학교 울타리처럼 뺑 둘러 심었다고 한다. 밝은이가 자기 나무라며 운동장 어디로 데려간다. 나무에는 ‘송혜교’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다. “왜 송혜교야?” “송혜교처럼 이쁘게 자라라고요.” 밝은이 나무 주변의 풀을 뽑아 주었다. 정말 밝은이 나무가 송해교처럼 예쁘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10년, 20년 후에 모교에 왔을 때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분 좋을꺼야! 생각만 해도 신난다. ⓒ최용우
|
|
●최용우 커피 연작詩 351 ○지난시 |
|
|
벚꽃엔딩
|
꽃잎 휘날리는 날 벚나무 아래 앉아 커피 타임 갖는데 꽃잎 하나 살포니 내려앉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