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86호 |
2015년4월4일에 띄우는 오천백여든여섯번째 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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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음으로 하나님 찬양
고등학생 작은딸의 공부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에서 앉아서 사는데 “아빠, 정말 미치도록 공부를 잘하고 싶어요!”라고 하네요. “힘들어서 공부를 못 하겠어요”라고 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그런 딸에게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라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축구팀과 우즈베키스탄 경기 티켓을 예매해 주었습니다. 3만 5천명이 대낮처럼 불을 밝힌 운동장에 모여 둥둥둥둥 북을 치면서 소리를 질러대는 현장에 딱 서면 정말 기가 막히지요. 축구장 안에 모인 다양한 사람들은 종교와 사상과 이념과 지역성과 정파 파당이며 빈부귀천이나 그 어떤 것도 모두 상관없이 딱 두 쪽으로만 나뉩니다. 우리나라를 응원하는 사람들과 우즈베키스탄을 응원하는 사람들이지요. 아무나 이겨라 하는 사람은 심판뿐일 겁니다. 사도 바울은 그렇게 로마에 가고 싶어 했지만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대신 편지를 쓰지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영략력을 끼친 편지가 로마서-로마인들에게 보내는 바울의 편지입니다. 로마서에서 개신교 프로테스탄트(改新敎 Protestantism)가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 전체를 통털어 전하고 싶어 했던 핵심 메시지가 무엇인가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을 정도로 로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제각각 자기주장을 했습니다. 교회라고 다를 것이 없어서 사사건건 크고 작은 문제로 싸우고 다투었습니다. 바울은 서로 다투지 말고 한 마음으로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고 합니다.(롬15:11) 함께 모여 맘껏 소리 지르며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한 덩어리가 되라는 것이죠. 잘 모르겠으면 전 교인들이 함께 축구장에 한번 가 보십시오. 한 마음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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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680 <서른통/말씀사>중에서 ○지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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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에 회의가 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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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에 발 딛고 살지만 세상을 지배하는 가치관과는 다른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는 존재이다. 그러기에 세상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세상을 살아가며 아무런 갈등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 사람 안에 그리스도가 없다는 증거가 아닐까? 문제는 세상과 내가 신앙적으로 영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그 다른 것을 감당해 나갈 에너지가 없다는 데 있다. 그리스도인이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경건의 끈을 놓치게 될 때, 생각에는 회의의 물결이 몰려오고 마음에서는 그 현실을 극복하며 살아갈 힘이 사라지게 된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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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집
일생 동안 집을 그리워하다 집 없이 떠나는 나의 모습
마음에 사랑이 없는 한 오래 머물 집은 어디에도 없네
사랑하는 이들조차 온전한 집이 되지는 못하지
우리가 함께 있을 날이 그리 많지 않으니 짧은 오늘 속에 미리미리 영원을 살아야 하네.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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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오보혈
고난주간 금요철야예배는 집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중문교회에 가서 드렸다. 성찬식과 함께 장경동 목사님께서 오보혈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주셨다. 일보혈 예수님의 얼굴에 피를 흘리신 것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기 위함이다. 피가 나도록 기도해 보았는가?(나는 해 보았다) 이보혈 예수님이 가시관을 쓰시고 피를 흘리신 것은 우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다. 가난하게 사는 것은 예수님의 고난을 헛되게 하는 것이다. 삼보혈 예수님이 등에 피를 흘리신 것은 우리의 질고와 질병을 대신 지시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질병으로 아프면 안 된다. 사보혈 예수님 손에 피를 흘리신 것은 우리의 짐을 대신지심이다. 오보혈 예수님이 옆구리에 피를 흘리신 것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구속사역의 완성이다. 이로 인해 우리가 구원을 얻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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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커피 연작詩 356 ○지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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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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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볕이 방긋 웃는 밝은 아침 그녀의 미소가 담긴 모닝커피 한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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