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03호 |
2015년4월25일에 띄우는 오천이백두번째 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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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만 할 수 있는 일
<4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40가지 일>, <죽기 전에 해야 될 50가지>이런 제목의 책들이 유행입니다. 바쁘게 살다보면 정작 해야 될 일은 하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가버리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책들이지요. 요즘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은 내가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하는 일들을 연예인들이 대신 해주어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인기입니다. 연예인들이 내 대신 정글 모험을 하고, 오지에 가서 살아보고, 여행을 하고, 요리를 하고, 힘든 미션에 도전을 하는 것을 보며 나는 거실 쇼파에 비스듬하게 누워서 낄낄 깔깔 하면서 스트레스를 풉니다. 기독교인들에게도 꼭 해야 되는데 세상살이에 치쳐 하지 못하고 마음만 간절한 일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아마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보고 싶다.’는 소원이 가장 간절한 소원일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만 할 수 있는 일 일곱가지>가 나와 있습니다. 천국에 가서는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1.원수를 사랑하고 위하여 기도하는 일(마5:44) 2.보이는 것으로 살지 않고 믿음으로 사는 일(고후5:7) 3.유혹을 이겨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약1:12) 4.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는 일(갈5:13) 5.천국에 보화를 쌓는 일(마6:19-20) 6.영혼을 구원하는 일(마28:19-20) 7.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은사를 활용하는 일(롬12:6-8) 이런 일들은 내 대신 해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연예인들이 없습니다. 반드시 내가 해야만 합니다.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내서 다만 몇 가지라도 도전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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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697 <서른통/말씀사>중에서 ○지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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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통해 완성시켜가야 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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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완성이 결혼이 아니라 결혼을 통해 시작되는 사명이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기적인 사랑이 하나님 이외의 존재에게는 이타적인 사랑이 되는 이 놀라운 비밀을 결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사랑은 결핍에서 시작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충만함에서 출발합니다. 탄탄한 신앙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기초가 될 때, 부부간의 에로스 사랑이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이 조화를 이루며 결혼이라는 하나님의 제도를 아름답게 빚어 가는 것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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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말도 할 줄 모르는 네가 처음으로 세상을 향해 웃는 오늘 왜 이리 가슴이 벅찬지! 나에게도 그런 날이 있음을 떠오르게 하는 너
너를 보는 동안 세상의 모든 근심과 어두운 불안 두려움 떨쳐버리고
오직 네 웃음에 물들어 우리도 밝게 웃기만 하니
아기야 고맙다 네가 있어 갑자기 세상이 환해졌다
나도 행복해졌다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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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럭셔리(luxury)한 장면
미장원에서 머리 깎고 오는 길에 면사무소 앞을 지나는데 어디선가 “와아아아아......” 하는 소리가 들린다. 면사무소 화단에 있는 산사나무(꽃사과나무)에 하얀 꽃이 얼마나 다닥다닥 많이 피었는지 마치 한겨울에 눈 덮인 태백산 설목(雪木)같다. 그걸 보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그냥 가지 못하고 감탄사를 날리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나도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정말 말로는 표현이 안 되는 감동적이고 화려하고 럭셔리(luxury)한 장면이다. 산사나무의 열매는 떫고 시고 맛이 없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열매이다. 그러므로 산사나무의 최고의 순간은 열매를 딸 때가 아니라 일제히 모든 꽃을 다 피운 오늘이 바로 최고로 화려한 순간이 아닐까? 나에게는 저 산사처럼 럭셔리한 최고의 날은 언제일까? 이미 지나갔을까? 아니면 아직 안 온 것일까? 음... 잘 모르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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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커피 연작詩 373 ○지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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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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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서리에 얼어붙은 가슴은 따끈한 커피 한잔으로 녹인다 쳐도 삶에 지친 내 마음은 무엇으로 녹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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