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49호 |
2015년6월23일에 띄우는 오천이백마흔아홉번째 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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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물건이 아닙니다
구원은 마치 입장권(티켓)처럼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입장권은 돈만 주면 살 수 있지만 구원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내 마음대로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40년만의 가뭄으로 논과 밭이 쩍쩍 갈라지는데,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기껏해야 저수지에 있는 물을 퍼다가 논밭에 뿌리는 일이 고작입니다. 자연은 하나님이 주관하시기 때문에 오늘 밤에라도 하나님께서 한바탕 시원하게 퍼부어 주시면 온 세상은 촉촉하게 젖을 것입니다. 구원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인간 구원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인간이 하나님의 일에 간섭해야 할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저 임박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서 마음 문을 여는 정도가 인간들이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입니다. 구원은 인간이 무엇을 어떻게 한다고 해서 좌지우지 되는 사건이 아닙니다. 구원은 하나님 자신이 불러일으키는 생명의 사건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인간은 구원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나는 구원을 가지고 있고 너는 없으니 내가 구원을 하나 줄게.’ 하면서 교회에서 ‘구원’을 막 나누어 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구원은 물건처럼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더더욱 그 누구도 구원을 ‘독점’하여 자기 것이라고 주장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구원을 ‘소유’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왜 한국 교회에 ‘구원론’이 약하거나 거의 없습니까? 구원을 ‘소유’의 개념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일단 예수 믿고 구원을 ‘소유’한 다음에는 그냥 그것으로 끝입니다. 이미 내 것으로 ‘소유’ 되었기 때문에 그것에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원이 소유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라는 것입니까?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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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743 <서른통/말씀사>중에서 ○지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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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막다른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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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막다른 골목을 사람의 잔재주로 헤쳐 나오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인생의 막다른 골목일수록, 영혼의 깊은 밤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 임재 앞에서 사는 일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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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내가 너희 열 두명을 직접 뽑았다. 그러나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은 마귀이며 멸망의 아들이다. 그가 나를 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가리옷 사람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 큰 돈을 벌 생각을 하고 있다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요6:70-71)
[꼬랑지] 오늘날도 예수님 이용해 돈 좀 벌어 보려고 하는 사람들은 모두 ‘가룟 유다과’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모르시는 것 같아도 다 알고 계십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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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 가만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것들 ○지난일기 |
□찔끔찔끔
일기예보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우산 그림인데 실제로는 하루종일 두세번 소나기가 찔끔 찔끔 내리면서 지나가고 만다. 얼마나 비가 조금 오다가 말았는지 길바닥의 아스팔트도 다 젖지 않았을 정도이다. 40년만의 가뭄이라 저수지가 말라 실종되었던 차와 사람이 저수지 바닥에서 발견되기도 하고, 댐을 만들 때 물속에 수장되었던 마을의 고목나무가 처음으로 드러나 실향민들이 고향을 찾아갔다는 뉴스이다. 우리나라는 일년 강수량만 보면 물 부족 국가가 아니다. 거의 80% 물이 7월 8월 장마 때 그냥 바다로 다 흘러가버리는 것이 문제이다. 골짜기마다 작은 사방댐을 만들어 산에 물을 잡아두고 논에 물을 가두어야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고로 물이 잘 흘러가는 4대강을 손댈 게 아니라 샛강 공사를 했어야 한다. 에효! 푸석푸석 먼지만 나는 밭을 보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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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보상
만일 우리에게 매일 우리의 본성으로 가능한 모든 선한 행동을 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 과거의 죄를 보상하면서 하나님께 바치기 위해 남겨둔 것은 무엇입니까?
ㄴ아무것도 없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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