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53호 |
2015년6월27일에 띄우는 오천이백쉰세번째 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
|
|
□엄청난 일
예수의 정체성이 우리를 ‘존재’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새 대통령이 탄생하는 순간 약 500명의 경호원이 대통령에게 붙습니다. 경호는 보통 대통령 바로 옆에 붙어있는 밀착 경호원, 100미터 안팎에서 외곽을 살피는 경호원, 근거리에서 차량을 통제하거나 차단하는 경호원이 있어 3중경호를 합니다. 경호실의 500명이 모두 대통령을 경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중에 상당수는 대통령이 하는 일을 꼼꼼하게 ‘보좌’합니다. 어떤 한 사람이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마치 이 땅에서 한 사람의 대통령이 탄생한 것 같은 소동이 영계(靈界)에서 벌어집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자신이 대통령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모르고 막 살며 막 행동함으로 경호의 필요가 없어지면 소동은 일단락되지요. 오늘날 수많은 예수 믿는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왕이 되었다가 폐위되어버린 것 같은 영적 상태로 살아갑니다. 마음속으로는 늘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하면서 말입니다. 그렇게 우리의 믿음은 전 우주적인 엄청난 사건에서 아무 힘이 없고 무기력한 크기로 축소되어버렸습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 가장 첫 머리에 ‘하나님에 관한 지식(knowledge)과 우리 자신에 관한 지식을 아는 것이 참 지혜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에 대해 알아가는 것입니다. ‘구원’은 무슨 물건처럼 한번 받으면 그냥 ‘내 소유’가 되고 끝나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점진적으로 점점 내 것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어라’(빌2:12)고 합니다. 예수 믿는다고 고백하는 순간은 그냥 부르심(Calling)을 받는 순간일 뿐입니다. 그 이후에 중생-회심-신앙-칭의-성화-영화까지 계속 예수를 믿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구도(求道)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진짜 예수 믿는 것이며 예수의 정체성이 나를 존재하게 하는 삶인 것입니다. ⓒ최용우 more...
|
|
이메일을 적어주시면
매일아침 따끈한 말씀의 밥상을 차려서
정성껏 보내드려요. |
|
|
구독자:
14205명 |
|
|
●김남준1747 <서른통/말씀사>중에서 ○지난글
|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
|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생활이 개선되고 마음이 평정을 되찾은 후에라야 하나님을 더 잘 믿고 순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의 이면에는 ‘그러한 때가 되면 내 모습이 하나님 앞에 더 받아들여질 만할 것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은혜를 주실 만하다 하실 것이다’라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주권적인 사랑입니다. 사랑할 만하기에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사랑하시고자 하셨기에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 열 두명을 직접 뽑았다. 그러나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은 마귀이며 멸망의 아들이다. 그가 나를 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가리옷 사람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 큰 돈을 벌 생각을 하고 있다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요6:70-71)
[꼬랑지] 오늘날도 예수님 이용해 돈 좀 벌어 보려고 하는 사람들은 모두 ‘가룟 유다과’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모르시는 것 같아도 다 알고 계십니다. ⓒ최용우
|
|
●감사일기 - 가만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것들 ○지난일기 |
□한밤중의 비명소리
갑자기 어디선가 “까아아악~!!ㅜ;무ㅐ;in['qa” 하는 비명소리가 났다. 나는 순간적으로 발딱 일어나 거실로 튀어 나왔다. 비명소리를 듣고 나보다 아내가 더 빨리 일어나 벌써 좋은이 방 문을 열어 보고 있었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이다.(새벽인가?) 그때까지 밤샘작업을 하고 있던 좋은이의 눈동자는 똘망똘망 얼굴은 생글생글 웃으면서 “왜? 왜요?” “방금 무슨 비명소리가 났는데?” “밖에서 났어요.” 나는 조건 반사적으로 밖으로 뛰어 나갔다. 우리 집 뒤쪽에 있는 원룸 골목에서 어떤 여자가 막 뛰어간다. 아마도 외국인 근로자인 것도 같은데 남자친구와 싸운 것 같다. 조용한 시골 동네에 원룸이 들어서더니.... 비명소리를 듣고 뛰어나온 사람이 나 말고도 몇 명 더 골목에서 서성이는데, 다들 잠옷 차림이다. 나도 자다가 그냥 뛰어 나갔는데, 아휴, 빤스라도 입고 있었으니 천만 다행이다. ⓒ최용우
|
47.부당한 일이라도
참 사랑의 표식은 우리에게 가해진 부당한 일들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세상을 그러한 사랑으로 사랑하셨습니다.
ㄴ부당하고 억울한 일이 생겨도 그것마저도 받아들이면 다른 사람에게 라도 반드시 보상을 받습니다. 억울하게 하고 부당하게 한 사람은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을 통해서 그 대가를 치루게 됩니다. 세상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