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61호 |
2015년7월9일에 띄우는 오천이백예순한번째 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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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람 예수사람
농사지은 벼를 수매해서 쌓아두는 창고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그냥 비어있는 창고 앞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동네 할머니들이 모이는 장소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보며 죄다 참견을 합니다. 제가 지나가면서 들으니 저를 보고는 “저이는 교회사람이여” 합니다. 동네 할머니들이 저를 ‘교회사람’이라고 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아마도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것을 보고 ‘교회사람’이라고 하는 것이겠지요. 이왕이면 ‘예수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좋겠는데, 할머니들 눈에는 제 삶 가운데 ‘예수’보다는 ‘교회에 다니는’ 모습만 보였을 것입니다. 헨리 나우웬은 “세상 안(in the world)에 있으면서 세상의(of the world) 사람은 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그 보다 교회 안에 있으면서 교회의 사람은 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사람이라는 것은 교회의 업무와 목회자의 목회방침에 사로잡혀 더 이상 예수에게 눈길을 모으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 되면 교회가 오히려 우리 눈을 가려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게 하고 들어야 할 것을 듣지 못하게 하는 것이 됩니다. 사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그분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도록 성도들을 길러내는 곳인데, 어떤 교회들을 보면 예수님이 교회의 들러리가 되어 교회의 목표를 이루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을 봅니다. 그것은 교회의 목표라기보다 목회자 개인의 야망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 세상에서 예수님이 계시며 우리를 당신의 식탁에 초대하시고 영원한 사랑을 말씀하시는 곳은 교회 ‘안’입니다. 좋은 교회는 성도들을 ‘교회의 사람’이나 목회자의 사람 만드는 교회가 아닙니다. 좋은 교회는 성도들을 ‘예수의 사람’ 만드는 교회입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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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755 <바랄수 없는 날의 믿음/말씀사>중에서 ○지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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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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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의 털끝만 한 흔들림까지도 파악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예상 외의 행동이나 태도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던 무언가가 시간과 공간 속에 표출되어 나올 때, 예상한 결과라고 당연하게 받아들이시지 않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그것이 실제로 표현될 때 하나님께 또 다른 기쁨과 슬픔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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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생 - 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오바글바글 ○지난일기 |
910.뛰어 내리라 두 번째 시험은 불신(不信)문제이다. 하나님을 믿을 때 무슨 보장을 받았느냐? 아니면 무조건 믿느냐? 예수님은 ‘무조건 믿는’ 쪽을 선택하셨다. 예수 믿는 모든 사람들이 다 복을 터지게 받는 것은 아니다. 예수 믿는 것이 무슨 보험에 드는 것도 아니고, 예수 믿어도 때로는 망하거나 죽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예수를 믿겠다.
911.사탄에게 절하라 세 번째 시험은 교회가 세상 정치권력과 어떤 관계를 가지느냐는 문제이다. 아무보장도 없는 하나님께 무조건 복종하느냐? 사탄과 손을 잡고 권력의 힘을 빌려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일을 할 것이냐? 예수 역시 이와 같은 권력의 유혹 앞에서 양자택일의 시험을 받았으나 예수는 단호하게 권력의 유혹을 뿌리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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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 가만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것들 ○지난일기 |
□어머니 냉장고
한 달에 한 번씩 고향에 내려가 혼자 사시는 어머님께 점심을 사 드리고 올라온다. 차를 운전하여 내려가면 꼬박 두 시간 걸리고 차 기름 값이며 오고가는 경비가 최소한 10만원은 들어간다. 그래서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갈 때는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까지 내려가서 아우 목사를 만나 다시 장성으로 올라와 어머님과 함께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 집에 올 때는 기차로 올라왔다. 기차표를 서대전역까지 끊었는데.... 깜빡 졸다가 조치원역까지 올라와버렸다. 아주 코까지 골며 잤다. 조치원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집에 오니 하루가 꼬박 다 간다. 나는 차 안에서 잘 잔다. 한번은 기차를 타고 가다 장성에서 내려야 하는데 목포까지 간적도 있다.ㅠㅠ 과일이랑 뭐 좀 넣어놓으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세상에, 냉장고가 신발장이다.(헌 냉장고를 안 버리고 신발장으로 사용하시다니...)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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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생각 검증
어떤 사람은 자세히 조사해 보지 않고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들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하나의 생각이 떠오르면 그것의 진실성을 시험해 봅니다. 둘 중 누가 훌륭하게 행동한 사람입니까?
ㄴ우리 마음에는 하나님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가장한 악한 영도 어떤 생각을 떠오르게 합니다. 때문에 반드시 그 생각을 검증해 보아야 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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