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68호 |
2015년7월17일에 띄우는 오천이백예순여덟번째 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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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에 합격한 현준이
현준이는 등치는 어른처럼 큰데 약간 발음이 어눌한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입니다. 어눌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들어야 그것을 눈치 챌 수 있을 정도로 평소에는 거의 정상입니다. 작은 교회라 성가대에서 봉사할 사람이 없어 어쩌다 보니 현준이에게 까지 기회가 왔습니다. 어느 주일 박자가 몹시 어려운 곡을 성가대에서 부르게 되었습니다. 현준이가 그만 박자를 놓치고 남들보다 한 박자 빨리 ‘찬양’ 하고 큰소리로 혼자서 시작을 해버렸습니다. 교회 안은 웃음바다가 되었고 현준이는 너무나 창피하여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눈물을 겨울 참았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성가대를 그만 두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배 찬송을 하면서 목사님께서 아주 쉬운 찬송인데 그만 못갖춘마디에서 한 박자 빨리 ‘넘치는’ 하고 우렁차게 시작해 버렸습니다. 크게 실수를 하고 머리를 긁는 목사님을 보고 성도님들은 웃음을 참느라 큭큭댔습니다. 오늘은 다들 왜 이런다냐..... 목사님은 설교 말미에 “현준이는 어려운 곡에서 박자가 들렸는데 저는 쉬운 곡에서 박자를 못 맞추었으니 제가 현준이보다 훨씬 음치입니다.”하고 설교를 마쳤습니다. 그 다음 주에 현준이는 성가대를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음악공부를 따로 한 것 같았습니다. 훨씬 안정된 자세와 음정과 박자를 잘 맞추는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저는 그 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에 부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에 다른 분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현준이가 서울에 있는 잘 알려진 대학의 음대에 합격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잘 됐네 잘됐어. 제 생각에는 아마 그날 목사님이 현준이를 위해 일부러 찬송을 틀려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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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762 <부교역자 리바이벌/말씀사>중에서 ○지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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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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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신앙이 부족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람은 영적인 피조물이기 때문에 같이 지내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사람이 영적인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리더십이 감지되는 사람에게는 복종하는 마음이 생기지만 그것이 없는 사람은 얕잡아보는 마음이 생겨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영적인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자신을 방치에 두지 않고 하나님을 전심으로 추구하며 찾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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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생-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생각 |
921 때를 기다리시는 예수 예수께서 바다로 혹은 산으로 혹은 빈들로 물러가신 이유가 무엇인가? 아직 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예수는 자신의 전체 삶을 일직선으로 꿰뚫고 사신 분이다. 자신이 이 세상에 온 것은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시기 위함인데, 아직은 자신의 목숨을 버려야 할 때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잠시 피하신 것이다.
922 갈릴리로 가신 예수 잠시 변방으로 물러가신 예수는 무엇을 하셨는가? 그는 좌절, 실망, 포기가 아니라 그곳에서 다시 기도하시기 시작 하셨다. 다시 제자들을 불러서 양육하기 시작하였다. 다시 병든자를 고치시고, 다시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고, 다시 복음을 전파하셨다. 물러나신 이후에도 예수의 삶은 여전히 활기차고 바쁘게 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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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 가만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것들 ○지난일기 |
□씨 없는 수박
“전사님 수박한통 배달해 드릴께요” 약수터 다녀오는 길에 한목사님이 수박 두통 생겼다며 한 통 가져오신다고 한다. 퇴근해서 거실에 큰대짜로 드러 누워있던 아내가 발딱 일어나 순식간에 집안을 치우는 마술을 부린다. 우와... 어디에서 저런 초인적인 힘이 나올까? “익산에 사는 아는 분이 수박 두 통 차에 싣고 그 먼 곳에서 달려오셨지 뭐에요” 아이고 수박 값보다 차 기름 값이 더 나왔겠네. 참 귀하신 수박님이시네. 그 귀한 수박을 또 우리에게 나눠 주시다니... 쫙 쪼개보니 씨 없는 수박이다. 옛날에는 수박 넝쿨에 조롱조롱 수박이 많이 열리면 열리는 대로 땄는데 요즘엔 줄기 하나에 세통이나 네통 정도만 남기고 더 열리는 것은 따버리기 때문에 영양분이 집중 되어 큰 수박을 수확할 수 있다. 사실 한통을 쪼개놓으면 다 먹기엔 부담되는 크기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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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양심을 일깨우는 은혜
원래 은혜는 하나님의 방식으로 양심을 일깨웁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인들도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됩니다.
ㄴ은혜는 마치 햇볕처럼 저절로 마음이 열리게 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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