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02호 |
2015년9월3일에 띄우는 오천삼백두번째 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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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하지 말라
제6계명은 <살인하지 말라> 살인(殺人)중에 가장 잔인하고 극단적인 살인은 ‘자살’입니다. 자살은 자기가 자기를 죽이는 살인입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 가운데 자살율 단연 1위 자리를 오랫동안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사회는 모든 책임을 자살자에게 떠넘기기만 할 뿐 그가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없습니다. 그것은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교회와 목회자는 자살한 교인의 장례조차도 거부합니다. 자살이 자살한 사람만의 잘못인지 한번 분석해 봅시다. 1987년 우리나라는 민주화운동의 열망이 폭발하여 민주화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그런 세상이 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10년 후 우리나라는 외환위기(IMF)를 맞이합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무한 생존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갑니다. ‘모두의 평등, 모두의 행복’이라는 말은 이 순간 용도폐기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남들이야 어찌되었든 자기 자신만은 살아남기 위해 모든 여력을 있는 대로 다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이 세상은 ‘돈’ 외에 다른 것은 모두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기는 살벌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무한경쟁에서 탈락한 대다수의 국민들, 현재를 살아갈 힘도, 노후를 기대할 희망도 없는 사람들에게 남은 것은 빚과 생존에 대한 공포뿐입니다. 고로 자살은 ‘국가적 사회적 타살’의 결과입니다. 우리가 현재 만들고 있는 ‘생명 파괴의 세상’은 저주의 세상입니다. 그러한 일에 기독교 장로 대통령이 앞장섰다는 사실에 절망할 뿐입니다. 이런 사회적 배경을 무시하고 단순히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지키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너무 공허한 메아리일 뿐입니다. 만약 이 시대에 다시 십계명을 만든다면 제 6계명은 ‘자살시키지 말라’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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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796 <부교역자 리바이벌/말씀사>중에서 ○지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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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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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영광은 이 세상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거나 사람들의 갈채를 받을 만한 심오한 학문을 소유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목회자의 영광은 온 몸과 마음을 하나님의 진리인 말씀에 바치고 성령 안에서 모든 삶을 태워 그 진리의 빛을 교회와 세상에 비추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맡겨진 영혼들이 우리의 삶과 외침으로 말미암아 돌이켜 하나님의 빛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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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생-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생각 |
985.경청의 태도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마5:1) 제자들은 “예수님, 말씀만 하십시오. 잘 듣겠나이다.” 하는 경청의 태도를 취했습니다. 마음을 열고 듣고자 하는 사람들을 향해 예수님은 성경을 통털어 가장 보화와 같은 말씀을 장시간 해주셨습니다. 경청하는 자들에게!
986.강아지를 잡으려면 집에서 묶어 기르는 강아지를 가끔 한번씩 풀어주면 이 녀석이 얼마나 날랜지 다시 잡아 묶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잡으려 하면 달아나고, 잡힐 듯 잡히지 않습니다. 강아지를 잡는 방법은 그냥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강아지에게 무심하면 지가 먼저 슬슴슬금 다가와서 주인 옆에 얌전히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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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 가만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것들 ○지난일기 |
□달콤한 꿈
은행 다녀오다 보니 길거리에 떨어진 아이스크림이 햇빛에 녹아 있었다. 보는 순간 “아이고... 아까워라... 달콤한 내 아이스크롬” 내가 떨어뜨린 것도 아닌데 ‘내 아이스크림’이라는 안타까운 탄식이 절로 나왔다. 뜨거운 햇빛에 땀이 저절로 송골솔골 맺히는 한낮. 누군가 너무 더워 아이스크림하나 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을 것이다. 그리하여 하얀 똥이 또아리를 틀고 앉은 아이스크림 하나 사 들고 나와 함박웃음을 지으며 막 먹으려고 입에 대는 그 순간!
아이스크림이 그만 바닥에 뚝! 지구가 돌다가 잠깐 흔들렸나? 지나가던 차가 빵빵거렸나? 아는 친구가 뒤에서 툭 쳤나?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고 눈앞이 캄캄해지고 머릿속은 하얗게 텅 비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정말 안타까운 상황을 가리켜 ‘아이스크림 땅에 떨어지듯’ 이라는 속담이 생기...길 뻔 했을까? 푸~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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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기도와 계명
기도는 계명들을 완전히 준행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보다 고귀한 것은 없습니다.
ㄴ단순히 무릎 꿇고 오래 앉아있는 것을 기도라 하지 않고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하는 것을 기도라 합니다.ⓒ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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