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

1.리처드 칼슨의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마라>라는 책이 한때 많이 팔렸었습니다. 그래서 ‘목숨걸지’ 시리즈가 유행하기도 했었죠. <나는 왜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가> <절대 회사에 목숨 걸지 마라> <푼돈에 목숨 걸지 마라>등등 그런데 저는 그런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제목만으로도 공감은 되었습니다.
인간의 삶의 중심에는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시대와 민족과 지역을 초월하여 영원히 변치 않는 그 중요한 중심 가치에 목숨을 걸고 살아야 합니다.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사소한 것이며, 아까운 인생을 그런 사소한 것에 낭비하지 말라는 것이죠.
2.그렇다면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중심 가치는 무엇인가? 모든 인간들의 삶에 안정과 평안을 가져다 주는 본질적 진리는 무엇인가? 다행히 이 진리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중심(中心)이십니다.
3.인간들은 어떤 물건이나, 사건이나 인간에게 위대함을 찾으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소멸되어 사라져버리는 유한한 피조물일 뿐이었습니다. 간혹 위대한 인물들이 나타나기는 하였지만 그것은 달이 태양빛을 반사해서 빛을 내는 것처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반사하여 생기는 반짝 위대함일 뿐이었습니다.
4.그렇습니다. 모든 인간들이 목숨 걸어야 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말고> <중요한 하나님께 목숨을 걸어라> 왜 하나님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 하면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아야 영생하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more...

82.가라지(마13:36-43)

그러니까
남을 넘어지게 하거나
못된 짓을 골라서
하지 말라는 거다.
하지만, 그래도
하려면 하라는 거다.  ⓒ이현주 (목사)

□여름 수련회 3

메마르고 답답한 도시에서 숨 한번 제대로 크게 쉬지 못하던 학생들과 청년들이 모처럼 사골을 찾아 마음껏 즐기며 뛰고 쉬고 어울리는거야 얼마나 좋고 필요한 일이랴만, 가만 지켜보면 뭔가 잘못 되도 크게 잘못된 것 같다.
‘신앙’과 ‘수련’이란 이름으로 오지만 실은 어지럽게 놀다만 가는게 아닌가 싶은 딱한 마음이 든다.
기울어져 가는 농촌의 실정을 이해하고, 농촌의 실제 삶이 어떤지 혹 도움 될 일은 없는지,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런 생각들을 프로그램화 하는 작업이 도시교회에 필요하지 않을까. 이제까지 해왔던, 해마다 가장 인기 있는 순서로 평가받은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과감하게 백지화하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면 어떨까.
수련회를 갖기 전 ‘수련회를 위한 수련회’를 따로 가져봄이 어떨런지. 머리를 맞대고 생각한 좋은 순서들이 두루 소개되어 여름수련회가 달라지는 계기를 만들어 봄이 어떨는지.
그런 일에 필요하다면 농촌 목회자들도 기꺼이 도움 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두 교회에서 수련회 오나유?” 걱정스레 묻는 농민들의 마음이 “그 학생들 다시 안오나유?” 하는 기대로 바꾸어질 수 있기를
달라진 수련회를 통해서. (얘기마을1994)

□절대로 물 주지 마세요

좋은이가 내려와서 거의 방치되어 있던 선인장을 다시 분갈이해서 소생시켜 놓았다. 그리고 하는 말이 “엄마 아빠, 선인장에 절대로 물 주지 마세요. 3월달까지는 아무것도 주지 말고 그냥 방치하듯 내버려두세요.” 그려... 그런 건 잘하지.
선인장이 죽는 원인은 대부분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흙에 거름기가 많아 영양과다로 웃자라서 죽는 거라며, 뿌리가 내릴 때까지 고생을 시켜야 한다고 한다. 하긴 선인장은 사막의 극한 환경속에서 자라는 녀석들이니 고향 생각 나게 해 줘야지.
서울로 간 다음에도 전화를 해서 “선인장 물 안 줬죠?” 하고 확인을 한다. 혹시 엄마가 물을 줄 수도 있으니 잘 감사하라고 당부까지 한다. 걱정마라. 화분 받침대 아래에 놔두고 그냥 선인장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릴께. ⓒ최용우

2897.2897.성령에 대한 무지
지금 자신이 성령 충만한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지금 자기가 성령 충만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성령 충만을 받아본 적이 없고 교리적으로 지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을 ‘성령 충만’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은 차근차근 천천히 임하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이고 급진적이고 분명하게 임하십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