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것을 사랑

1.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가? 이 세상은 하나님 사랑을 포기하면서까지 더 사랑해야 할 만큼 가치있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끔 만나는 아무개 님은 만나면 맨날 ‘땅’ 이야기만 하십니다. 오래전 우연히 산 땅이 지금 10배가 올랐답니다. 얼마나 통쾌할까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더니 어째 제 배가 슬슬 아프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분은 자다가도 좋아서 벌떡 일어나실 것 같습니다. 축하를 드립니다. 그런데 제발 저한테 “돈 있으면 땅 사”라는 말은 그만 하세요.
2.세상이 주는 번영과 즐거움은 달콤합니다. 그러나 거기에 빠져서 하나님을 잃어버린다면 차라리 그런 세상의 번영과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세상이 주는 번영과 위로와 즐거움을 훨씬 능가하는 더 큰 번영과 더 큰 즐거움과 더 큰 기쁨을 주실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3.세상이 주는 재미는 얼마나 가식적이며 환상에 불과한가! 세상이 주는 재미는 얼마나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좌절을 안겨주는가! 세상이 주는 재미는 얼마나 그 대가를 많이 치루어야 얻을 수 있는가! 세상이 주는 재미는 그 수명이 얼마나 찰라처럼 짧은가! 세상이 주는 재미는 그 끝이 얼마나 허무한가! 이런 세상의 재미를 얻으려고 하나님의 즐거움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4.밤낮 세상 재미를 찾아다니느라 방황하고 지치고 슬픔에 빠진 내 영혼아! 이제 돌아가자. 집으로 돌아가자. 아버지가 기다리시는 집으로 돌아가자. 더 좋은 영원한 것을 사랑하자, 우리를 사랑의 나라로 이끄시는 거룩한 분의 품에 안기자. 폭풍을 피하려면 안전한 항구로 어서 돌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최용우more...

240.알몸으로 달아난 (막14:51-52)

누구였을까? 그날 밤 삼베를 벗어버리고 알몸으로 달아난 젊은이.
이 짧은 문장이 본인의 고백에 근거하여 기록되었다면
마침내 두려움과 부끄러움의 옷을 벗어버린 사람이겠지. ⓒ이현주 (목사)

□놀이방 가방

새해 들어서면서 놀이방 어린이들에게 가방을 하나씩 맞춰 주었다. 이따금씩 준비물도 있고, 쉬 하면 갈아입을 옷가지와 기저귀도 필요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싸 오는 도시락도 있다 보니 아무래도 가방이 필요했다. 
자녀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겸, 가방값을 부모들이 부담하기로 했다. 노란색과 형광색이 진하게 어울린 가방으로 했더니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띈다. 길을 걸어다닐 때에도 차들이 대번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자기 이름이 적힌 가방을 받자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다. 놀이방으로 오고 가는 아이들의 어깨에는 어김없이 가방이 메져있다. 아직 어려 아침마다 어머니와 떨어지기 힘들어했던 세 살난 주현이는 아예 잠을 잘 때도 가방을 메고서 잔단다. 
아침마다 가방을 메고 나서며 어서 놀이방에 데려다 달라고 보챈다는 것이다. 가방 하나가 아이들에게 전해준 작은 변화, 큰 기쁨들. (얘기마을1995)

□땅심받은 벼들

성덕교 다리 아래 논에 벼들이 잘 자라고 있다. 마치 푸른 잔디밭 같다. 바람이 지나가는대로 푸른 물결이 인다. 지난 5월에 모내기 모습을 한참 동안 서서 신기하게 보았었는데 어느새 벼들이 땅심을 밭아 바닥이 안 보일 정도로 빼곡하게 자랐다. 
벼는 심어놓고 물만 대주는데도 어떻게 저렇게 잘 자라는지 신기하다. 지금은 김매기나 거름주기 같은 것도 안 한다. 모를 심을 때 기계가 거름까지 같이 뿌려주는데 그걸로 끝이라고 한다.
18세기 중반에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 이후 인류의 문명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지구가 생산하는 식량은 인류가 다 먹기에는 언제나 부족했는데, 산업혁명 이후로는 언제나 식량이 남아돈다고 한다. 그런데도 분배의 문제 때문에 아직도 식량이 부족해 굶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최용우

3180.천국 건설
우리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고 싶어도 건설할 수 없습니다. 피조물인 우리에게는 그런 일을 수행할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또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감당하기에 너무 특별하다는 것입니다. 어디서 그 막대한 금(金)을 가져다가 ‘황금 도로’를 만들고, 어디서 그 엄청난 보석을 가져다가 ‘보석 성’을 쌓겠습니까? 

3181.언약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고 하신 언약이 이루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을 잇는 유대교, 아들 이스마엘을 잇는 이슬람교, 아들 이삭을 잇는 기독교 인구를 합치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2가 넘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 하늘의 별보다도 바닷가의 모래보다도 많아져 후손들끼리 서로 사생결단으로 싸우고 있습니다.(창17:2) ⓒ최용우(전재및재배포 대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