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이란

1.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교만’이며, 교만으로부터 하나님을 배역하는 죄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교만한 일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 즉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천하를 관통하는 지식을 가졌다고 해도 예수님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고, 수조원의 자산을 가졌다고 해도 예수를 갖지 못했으면 천하에 가난한 사람이고, 대통령의 권력을 가졌다고 해도 무당이나 따라다니면, 천하의 개 잡놈에 불과합니다.
2.교만이란 자기 분수에 넘치는 것을 탐하는 것입니다. 선(善)이 자기에게서 나온다고 여겨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않는 것이 교만입니다. 선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의 공으로 돌리는 것이 교만입니다. 선하신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뿐이며, 인간은 다만 하나님께서 선하다고 인정해 주어야만 선한 사람이 될 수 있을 뿐입니다.
3.실제로는 없는 것을 있다고 뽐내는 것이 교만입니다. 사람들은 입만 열면 자기가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합니다. 없는 것도 지어내어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합니다. 듣는 사람도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합니다.
4.스스로 상대방보다 내가 더 낫다고 여기고 남을 우습게 보는  것이 교만입니다. 자만하여 모가지가 뻣뻣해져서 목디스크 걸리고, 남 이기기를 좋아하고, 남을 모욕하고, 무시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잠16:18-19) ⓒ최용우more...

585.오직 믿음으로 (롬3:21-31)

율법은 그것을 만든 자들의 것이지만 믿음은 만인의 것이다. 
하나님의 인간 구원에는 국경도 없고 인종도 없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의 구원이 아니다.  ⓒ이현주 (목사)

□순명의 삶 1

원주로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막 신작로에 접어들고 보니 변관수 할아버지가 저만치 앞에서 학교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10여년 함께 지낸 덕에 대강의 걸음새만 보아도 누가 누군지를 짐작 할 수 있지만 변관수할아버지는 더욱 그렇습니다. 
길을 걸을 때 할아버지 몸에서 제일 높은 곳은 머리보다는 굽은 허리지요. 할아버지 옆에 차를 세우고 행선지를 물었습니다. 마침 귀래를 가신다 하여 차로 모셨습니다. 
“아 , 고마워유” 이가 다 빠져 함몰되듯 오무라진 입으로 환하게 웃으며 할아버지는 인사를 하며 차에 탔습니다. 
차에 탄뒤 문을 닫는데 ‘쾅!’ 문 닫는 소리가 여간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문짝이 부서져라, 문을 닫았습니다. 이따금씩 마을 노인분들을 차로 모셔보면 대개는 문을 되게 닫곤합니다. 
아마 몇 번은 문이 덜 닫혔다는 핀잔을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근력이 약해진 것은 스스로도 아는 일인데, 근력이 약해서 문까지 제대로 못 닫게 되었나, 그 뒤부터는 있는 힘을 다해 문을 닫다 보니 일이 그렇게 되었을 것 입니다. 사실이 어떤지는 몰라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이해합니다. -계속  (얘기마을1997)

□가족 조형물

<가족 조형물 -온 가족이 손에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여 표현함으로써 끈끈한 가족애와 서로를 향한 믿음과 사랑은 느낄 수 있는 조형물입니다.>
공원에 있는 ‘가족 조형물’의 안내문을 읽다가 ‘사랑을’이라고 써야될 부분에 ‘사랑은’이라고 잘못 쓴 오타를 발견했다. 진짜 궁금한 것은 조형물은 작가가 만드는데 안내문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아마도 작가가 써 준 글을 ‘공업사’같은 곳에서 용접하여 만들었을 터인데, 서로 확인을 안 한 것 같다. 이왕이면 오타 없이 완벽하게 설치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또한 오타를 발견했다면 아무리 돈이 더 들어간다 해도 즉시로 바꾸는 게 프로라고 생각함.
사람들의 마음이 너그러워서 그 정도는 그냥 눈감아 주는 것일까? 아니면 나 혼자만 불편한 것일까? ⓒ최용우

3777.임신한 몸으로
예수는 베들레헴 어느 델루나에서 태어나 구유에 뉘였습니다.(눅2:3-7) ‘아우구스투스’는 세금을 부과하려는 조치로 로마와 점령국 모든 주민들에 대한 호적 등록 작업을 했습니다. 마리아는 임신한 몸으로 나사렛에서 요셉의 본적지인 베들레험까지 약 150km거리를 갔습니다. 그리고 타지에서 출산을 하여 아기를 구유에 눕혔습니다. 

3778.온 세상에게
천사가 베들레험 근처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눅2:8-10) ‘온 백성(세상)’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온 백성’이란 가난하고 소외된 모든 사람들입니다. 성소수자나 외국인 노동자들, 아르바이트생, 비정규직, 타종교인들과 같은 차별받는 사람들이 ‘온 백성(세상)’입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