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에 대한 10가지 제안

1.예배 찬송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성도들의 마음을 성결하게 준비시켜주는 음악을 선곡해야 합니다.
2.예배 찬송은 마음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사상과 생각을 고결한 분위기로 인도하는 음악을 선곡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3.찬송 가사는 성경적 가르침과 조화를 이루어야지 너무 개인적인 간증이나 경험에 치우치면 안됩니다.
4.음악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성경이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일치해야 합니다.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이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5.청중의 감성을 인위적으로 흥분시키거나 몸을 흔들게 만드는 음악은 사용을 절제해야 합니다.  
6.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되 인간의 교만이 드러나는 과다한 기교를 피하고 단정하고 담담하게 연주해야 합니다.
7.베이스기타나 드럼과 같은 자극적인 악기에 의해서 분위기가 압도당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8.신체적, 정서적, 지적, 영적 요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균형 있게 만드는 음악을 사용해야 합니다.
9.찬양 인도자 또는 교회의 지도자는 품위 있고 경건한 음악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는 성경의 원칙을 세상 자유로운 음악과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10.매주 음악과 찬양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얘배와 설교와 성경연구가 소홀히 여김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 글은 언젠가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글을 스크랩 해 놓았었는데 다시 찾아보니 찾을 수가 없어서 출처 표기 없이 그냥 사용합니다.)  ⓒ최용우more...

848.생명의 말씀을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요일1:1-4)

갈릴리 호수에서 사람들을 만나시던 그 사람,
알고 보니 사람으로 나타나신 생명의 말씀이었다. ⓒ이현주 (목사)

□예의 염치

지난번 춘천을 갔을 때였다. 춘천중앙교회에서 하는 노인대학에서 강의를 마쳤을 때 후배목사가 잠시 자기 집으로 가자 했다. 
고등학교도 후배고 대학도 후배인 그가 차 한잔을 하자고 한 것이다. 그의 집으로 가다보니 웬 건물이 눈에 띄었는데, 건물 앞에 서있 는 깃발로 보아 화교 학교지 싶었다. 화교학교 앞을 지나며 몇 번이고 학교를 쳐다보며 지나쳤는데 다름 아니라 건물 앞에 써있는 글씨 때문이었다. 
‘정직 질서 창조’등 대개의 학교 건물에는 교육이념을 써서 붙여 놓는데, 화교학교 건물에써 있는 글씨가 인상적이었다. 
<예의>라는 말과 <염치>라는 말이었다. 물론 한문으로 쓰여 있었다. ‘염치’라는 말이 뜻밖이었다. 교육이념으로 쓸 말이 많을 것 같은다 하필 ‘염치’를 택했을까. 
체면과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사실 그보다 귀한 배움이 어디 있을까. 무엇이 부끄러운 짓인지를 모른다면 나머지 지식은 오히려 위험하고 무익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부끄러움’을 소중히 여기는 그들의 마음이 귀하게 와닿았다. (얘기마을1998)

□왕성한 바나나

동네 양곡창고 공터에 소나무집 아저씨가 심어놓은 바나나 나무를 볼 때마다 그 성장력에 깜짝깜짝 놀란다. 가을에 밑둥만 남겨놓고 베어버리는데 봄에 싹이 올라와 쑥쑥 자라서 몇 달 만에 거대한 나무가 된다. 당연히 바나나는 열리지 않는다. 
세종수목원 온실 안에 있는 바나나는 겨울에도 자라는 ‘다년생’이다. 그래서 볼 때마다 커다란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다. 우리동네 바나나도 만약 겨울에도 자랄 수 있는 따뜻한 환경이라면 아마도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다. 
이 세상에는 다재다능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것을 펼칠 환경이 안 되어서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누군가가 조금만 도와주면 재능을 활짝 꽃피울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을 도울 수만 있다면 힘껏 도와야 하는데...  ⓒ최용우

4269.붉은빛 짐승
요한계시록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민 아무개 목사님은 ‘붉은 빛 짐승’(계17:3)을 공산당이라고 하더군요. 그 글을 읽으며 저는 ‘빨개면 죄다 공산당래. 그러면 원둥이 똥꾸멍도 빨개니 원숭이도 공산당인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성경문자주의’는 사람을 무지몽매하게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4270.화려한 옷
예수님 당시에는 자주빛과 붉은빛을 내는 염료를 구하기 힘들어서 ‘자주빛과 붉은빛 옷’(계17:4)은 왕족들만 입었습니다. 가톨릭에서는 추기경은 붉은빛, 주교는 자주빛 스톨을 걸칩니다. 가장 화려한 옷을 입는 이들은 ‘무당’일 것입니다. 칼빈은 성도들의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도록 설교자는 ‘단색’으로 단정하게 옷을 입으라고 했습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